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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협회, ‘아시아 잡지시장의 현황과 전망’ 국제 심포지엄 개최
  • 기사등록 2004-0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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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잡지시장 이해와 교류방안 모색

한국잡지협회(회장 이 심)는 구랍 15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아시아 잡지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잡지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 잡지의 해외 진출 타깃인 아시아 잡지시장을 이해하고 시장진출 가능성과 장애요인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잡지시장 교류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 심 한국잡지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잡지산업은 정보 및 지식집약산업으로서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기간산업으로 유용성과 국가전체에 끼치는 문화적인 영향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사회가 전문지식을 요구할수록 잡지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해진다”고 밝혔다.
이 심 회장은 또 “이미 문화예술계는 ‘문화예술진흥법’과 ‘출판인쇄진흥법’ 등을 제정하고 이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출판 인쇄문화산업 진흥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잡지계도 가칭 ‘잡지진흥법’ 제정을 통해 어려운 잡지현실을 타개하고 한국적인 잡지컨텐츠를 적극 개발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본에서의 잡지 발행 현황(Hiro Yoshimura 니케이 경제출판사 대표) △대만잡지의 외국 진출 현황과 대만에 진출한 라이센스 잡지현황(Richard C.C. Huang 경전문화 발행인) △아시아에서 지역판 언론매체들 무엇이 문제인가, 해결방법은 무엇인가(Cyril Pereira 아시아 출판협회 회장) △인도네시아 잡지출판산업의 현황과 전망(Amir Effendi Siregar 인도네시아 신문출판협회 사무총장) △잡지진흥과 법적 과제(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일본의 Hiro Yoshimura 니케이 경제출판사 대표는 일본 잡지 매출과 광고비 추이, 잡지 산업 불황의 요인과 대책을 발표했으며 두 번째 발표자인 대만의 Richard C.C. Huang 경전문화 발행인은 대만에 진출한 라이센스 잡지에 대한 현황과 외국 잡지가 대만에 진출할 경우 법적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 번째로 Cyril Pereira 아시아 출판협회 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 지역판 일간 신문의 해외 진출문제를 논의했으며 Amir Effendi Siregar 인도네시아 신문출판협회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 미디어와 정기간행물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잡지인들의 인도네시아 잡지시장으로의 진출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는 “잡지의 문제는 잡지계가 스스로 개선하고 해결해야함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잡지계가 현재의 위기 사태를 개선하고 해결하기에는 너무 영세하고 낙후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잡지는 신문방송이나 출판인쇄 그리고 문화 예술의 중요성에 비해 너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잡지진흥법(가칭)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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