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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융합 인쇄 DNA- 종이인쇄 감소 만큼 전자인쇄·유통인쇄 비중 늘려라
  • 기사등록 2014-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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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가 많이 어렵다. 그러나 이는 이미 예견된 일이며 어떻게 하면 생존을 할 것인가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이슈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미래의 인쇄는 여러 가지 가변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기준을 잡고 기본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인쇄가 정보산업인 것도 분명하지만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파이를 계속 키울 수 있는 경영능력이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시장을 키우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능력이 있어야 사람도 뽑고 설비도 증설하면서 기술개발과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경영능력향상에는 생산, 재무, 인사가 기본이 되겠지만 이들 마인드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연구와 개발, 경영감각 향상, 꾸준한 학습 등이 생활화 돼 있어야 한다.


인쇄산업도 꾸준히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창조융합인쇄 DNA를 갖춰야 한다. 창조융합 DNA를 갖춰 근본적으로 인쇄시장에 적응하고 환경변화를 선도하면서 꾸준히 진화해야 성공한 인쇄사로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다.



창조인쇄 DNA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도 벌써 1년이나 지났다. 그동안 비정상의 정상화, 세월호 사고, 창조경제, 3·7·4경제전략 등 여러 가지 경제 어젠다와 충격들이 공존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처럼 정권 내에만 유지되고 소멸될 어젠다들도 수두룩하지만 창조경제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말 그대로 경제를 창조해서 경제영토를 넓혀야 하기 때문에 100년이 지나도 200년을 가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할 국가 어젠다이다.


창조경제를 하려면 기존에 활용했던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영토, 새로운 신수종산업을 창조해야 부가가치가 높다. 그래서 분화와 융화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인쇄업계도 종전처럼 무조건 디지털이고 고품질이며 해외전시회 한국관 개관이며 또 인쇄기술개발과 친환경이며 해서는 시장을 절대 확대시킬 수 없다.


그런 머리와 밋밋한 저급한 주제로는 인쇄시장이 확장되지 않는다.


나무도 보고 숲도 보고 산도 볼 줄 알아야지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봄이 됐다며 떠들어봤자 근본이 바뀌지 않는다. 이런 이슈는 잘 될 때 인쇄시장이 정상적일 때는 쓸 수 있다.


지금처럼 인쇄업계가 고혈압이고 당뇨병이며 심장병이 걸릴 중병이라면 근본적인 프로젝트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접근해야 치료가 가능하고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서 있다고 봐야 한다.


고품질이라면 왜 고품질인가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고 친환경이라면 왜 친환경이라는 분명한 설명도 있어야 하지만 이런 저급한 이슈로는 인쇄업계 편 가르기 밖에 될 수 없으며 인쇄시장을 키워서 인쇄브랜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근본처방이 되지 못할뿐더러 분명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해외전시회 한국관 개관, 인쇄물 수출, 친환경 아무나 누구나 떠들어 댈 수 있는 주제를 어젠다라고 전문가라고 떠벌린다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인쇄시장은 이제 만만찮다. 이런 저급한 주제들은 1단계도 실행하기 전에 인쇄시장은 쪼그라들어 이미 방어할 수없는 한계로까지 이르고 만다. 현재가 그렇다. 일부 단체가 인쇄시장을 발전시키겠다고 내놓은 이슈들인데 현재 결과는 어떻게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효율성이 있다고 보는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인쇄시장을 키워야 모두가 산다. 인쇄물이 늘어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 죽은 사람한테 무슨 약을 쓰자고 하겠는가? 살아있을 때 생존을 걱정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들이 필요하다.


창조경제는 인쇄물을 늘리는데 초점을 두고 가용한 모든 정책들을 쏟아부어야 한다. 융화와 분화를 해서라도 옵셋과 제책, 스크린과 레이벌, 패키지와 지기인쇄를 융화하고 섞어 놓더라도 인쇄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종이인쇄 증발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인쇄전자, RFID, 사물인터넷(IoT), 나노인쇄, 3D인쇄 등 3세대 인쇄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넓혀 나가자는 것이다.



3세대인쇄시대


전통적인 종이인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거의 끝났다고 봐야 한다. 물론 매년 10% 이상 다운사이징 되면서 몇 년은 더 지속될지 모르지만 부가가치가 없고 힘만 더 들어 자신 없는 인쇄사는 빨리 정리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인쇄사라도 3세대 인쇄는 갈수록 시장이 확대되고 부가가치가 늘어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3세대인쇄는 전자에 기초를 두기 때문에 기존 종이마인드로는 절대 시장을 열어갈 수 없다. 기술개발이 중요하고 마케팅이 중요하고 인재양성이 중요한 것도 시장이 확대되고 돈벌이가 돼 희망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고생이 되더라도 투자를 저울질 하는 것이다.


3세대 인쇄를 앞당기는 길은 종이인쇄사로는 변화와 진화를 동시에 두고 달려가는 형태인데 산학협동이 가장 중요하다.



산학협동으로 미래 열자


3세대인쇄를 열어가려면 서울대, 연·고대, 카이스트, 포스텍 같은 일류 우수대학 전자공학과와 산학협동을 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이들 대학 정도 산학협동이 돼야 정부지원도 받을 수 있고 해외 유학까지 갔다 온 우수한 교수진도 있어 인쇄업계로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쇄전자, RFID, 사물인터넷(IoT), 3D인쇄, 나노인쇄 등 3세대인쇄는 오직 이들 우수대학 전자공학과 외에는 거의 해담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한양대, 성균관대 전자공학과까지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쇄학과를 둔 대학을 제기할지 모르나 종멸에 가까운 종이에만 젖어 있고 교수진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고려 대상에서 100% 제외하는 것이 맞는 답이다.


국내 인쇄학과를 둔 대학은 종이인쇄대학이며 3세대인쇄와는 완전한 거리감이 있어 기대 자체를 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계설계학과, 화공과 등 전문성이 떨어지는 학과에서 일부 인쇄를 거론하고 있으나 순진한 인쇄인들을 활용해 자기들 이익만 챙길 수 있어 이들 학과나 대학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


종이인쇄사들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 길밖에 없기 때문에 종이인쇄가 종말을 고하는 속도와 비례해 3세대인쇄를 신수종산업으로 여기고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쇄업계의 이런 흐름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데는 선진정책들이 작동해 안정 속에 성장을 구축해야 한다.



선진정책 수립


종이인쇄가 하루아침에 완전히 증발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재미가 없는 업종은 분명하다. 가문 대대로 내려온 전통이기에 최대한 증발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종이인쇄는 전 세계적으로 사양 산업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반전을 시킬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단지 인쇄인이 중심이 돼 정부정책을 잘 활용하면 하강속도를 더디게 줄일 수는 있다.


우리나라의 종이인쇄시장 가동률은 현재 70%가 안 되는 인쇄사가 과반이 훨씬 넘는다. 그래서 줄이고 줄이는 경쟁은 이미 5~6년 전부터 시작돼 왔으며 이제는 더 이상 줄일 곳이 없는 인쇄사도 수두룩하다.


1세대인쇄인 옵셋, 프리프레스, 제책, 출판 등 전통인쇄는 이미 50%가 증발됐으며 향후 10년 후에는 현재의 50%가 또 다시 소멸돼 고점대비 75%가 소멸될 예정이다.


2세대인쇄인 스크린, 패키지, 레이벌, 지기인쇄, 연포장, 포장인쇄 등도 환경권 공세와 소재 다양화로 향후 10년 이내에 30%가 다운사이징 된다.


그러나 3세대인쇄는 향후 10년 이내에 지금보다 300배 이상 성장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종이인쇄는 시장에 기초를 두면서 퇴출 속도를 줄이는 방법론을 강구하고 신수종산업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현실적이다.
종이인쇄 퇴출속도를 줄이는 방법론은 우선 현재 산재돼 있는 영역침식을 근절하는 데부터 출발해야 한다.



인쇄영역 침식 근절


인쇄영역 침식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갈수록 지능적이고 노골적이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종이인쇄시장은 공멸될 위기에 처할 것이다.


상조단체, 일간신문사, 마피아, 관피아와 더불어 북파공작원, 장애인단체 등 소위 사회적 약자라고 자부하는 단체나 관련인은 인쇄물을 마구잡이로 거둬들이고 있다.


인쇄물은 사회적 약자가 거둬들이고 지방자치제와 정부기관은 약자보호 차원에서 인쇄물을 쏟아내고 있으니 정상적인 순수 민간인쇄사는 손을 놓고 있어야 할 지경이다.


특히 진보 교육감과 진보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곳이 유독 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정상인쇄인이 인쇄를 하고 성실히 세금을 내면서 품질을 높이는 것이 순서이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인쇄를 하고 정상 인쇄인은 무장해제를 당하는 것은 무엇인가 앞뒤가 맞지 않으며 치열한 국제경쟁력에서도 뒤질 수 있다.


순수 민간인쇄사가 전문 기술과 경영 노하우가 앞서는 만큼 인쇄를 하고 국가에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면서 고용창출을 하는 것이 기업의 순기능에 적합하다. 장애인과 북파공작원 등 몸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들은 기초노령연금처럼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편안히 문화생활을 유도하는 것이 맞는 현실이다.


따라서 정부조달시장에는 사회적 약자를 내세워 장애인이나 유사단체, 북파공작원 등 온갖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


정부 조달시장을 민간 인쇄사에게 되돌리고 일간신문사와 상조단체의 인쇄물 수주만 근절되면 종이인쇄사도 현재보다 30% 가까운 가동률이 올라가게 돼 있다.


이런 비정상을 정상화시키지 않는다면 사회적인 정서가 그대로 굳어져 향후 100년 이내에 종이인쇄사는 그야말로 아사 상태에 직면할 것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서 인쇄사들은 강력한 생존권 투쟁을 벌이면서 전략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전략경영 실천


인쇄사가 실행할 수 있는 전략경영은 SWOT, VRIO, BSC로 요약할 수 있다. 인쇄물 수주처는 프라이스 체어스(Price chaser)에 가깝기 때문에 항상 낮은 가격으로 인쇄물을 생산하길 원한다. Price chaser(가격사냥꾼)를 굳이 나쁘다고 표현할 수 없지만 적정 가격을 확보해야만 재투자도 할 수 있고 생산과 효율,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도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어 과거처럼 인쇄사가 발주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디자인하고 편집해 결재하고 택배로 받는 Choice Board 시대가 도래됐다.


이에 따라 단점과 약점,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잘 고려한 SWOT와 가치경영, 희귀성, 모방가능성, 조직성을 염두에 둔 VRIO, 재무적 성과와 비 재무적 성과를 균형 있게 이끌어주는 BSC 등을 잘 조화시켜 지속적으로 인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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