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4-03-02 00:00:00
기사수정


그린비 등 10개사, 열여섯권의 책 창간 홍보
소규모 인문사회과학 출판사들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비(대표 유재건) 등 10개 출판사는 격월간 무크지 ‘열여섯권의 책’을 창간하여 공동으로 도서를 홍보하는 한편, 홈쇼핑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 공동 기획과 출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판계의 역량을 키울 중요한 전기로 평가되고 있다.
참여 출판사는 대부분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자기 색깔을 갖고 꾸준히 책을 내왔으며 월 매출이 5,000만∼1억원에 이르는 회사들이다.
대표적으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등 고전을 재해석한 책들을 내놓은 그린비, 지난해 인문서적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조선의 뒷골목 풍경’을 낸 푸른역사(대표 박혜숙), 우리 고전 번역에 앞장서는 서해문집(대표 김흥식), 유럽의 학문적 성과를 소개해온 새물결(대표 홍미옥) 등이 있다.
또 돌베개(대표 한철희), 지호(대표 장인용), 삼인(대표 신길순) 등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의기투합은 열악한 인문사회과학 도서시장에서 효율적인 홍보와 대응으로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최근 선보인 무크지 ‘열여섯권의 책' 창간은 그 첫 번째 성과물로 꼽힌다.
이 책은 각 출판사가 두 달마다 엄선한 도서를 소개하는 신간 안내서로 초판 1만부를 찍어 전국 도매서점과 총판, 국공립 도서관, 중·고교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된다.
또한 출판사끼리 유사한 성향의 책을 묶어 세트형태의 홈쇼핑 시장진출을 검토하는 등 유통채널 다양화에도 앞장설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336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