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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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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가 인쇄용지 가격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로 신음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제지가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펄프 수입이나 원자재 구매에 있어서는 원가 절감 효과가 있지만 일본산 등 수출경합도가 높은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면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지시장에서 저가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환율이 떨어졌다고 해도 수익성이 개선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국내 제지업체들이 수입 못지 않게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이 마냥 달갑지 않은 이유다.


달러 기준으로 판매되는 최종 가격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원화가치만 높아졌으니 그만큼 업체들이 벌어들이는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국내 제지업계의 수출규모는 2012년 29억 9,554만 1,213달러에서 2013년 31억 6,869만 7,980달러로 5.8% 증가했다.

신문용지의 수출은 7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인쇄용지도 50%를 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제지사들은 환헤지 상품에 가입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했지만 중소업체들은 환율로 인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을 위기”라며 “아직 기업들이 헤지상품 등 환율 리스크를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세자릿수까지 떨어지면 수출비중이 큰 기업의 경우 휘청거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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