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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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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 대대로 잊지 말아야 할 6·25 한국전쟁에 대한 희귀 기록물이 복원돼 일반에 공개된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직무대리 김경원)은 6·25전쟁 64주년을 맞아 6·25전쟁 관련 기록물을 복원·복제해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에 국가기록원이 복원해 공개한 기록물은 6·25전쟁 주요 10대 전투로 꼽히는 ‘국군 제6사단 춘천전투’(1950.6.25.~30), ‘국군 제9사단 백마고지전투’(1952.10.6.~15) 작전지도와 작전명령서, ‘6·25사변피납치인사명부 六·二五事?被拉致人士名簿’(1951년도 추정)이다.


‘국군 제6사단 작전명령 제31호~32호’(1950.6.25.~30)는 ‘춘천전투’의 작전명령서와 작전지도, 각종 일람표, 전쟁대비 방침 등을 담고 있다.


제31호~32호 작전명령서는 당시 적정의 현황과 각 연대별로 사단장 명의(육군대령 김종오) 작전계획을 시달하는 내용 등을 필사· 작성한 것이다.


‘국군 제9사단 작전명령 제85호~제90호’(1952.10.6.~15)는 ‘백마고지전투’의 작전지도와 명령서이다.


백마고지 전투는 6·25 당시 국군이 중공군의 공격을 받아 10여 일간 12차례의 쟁탈전을 반복하고 일곱 번이나 주인이 바뀌는 혈전을 거듭해 가장 치열한 전투지 가운데 한 곳이다.


백마고지 작전명령서는 저급한 갱지에 등사로 인쇄해 배포한 것이다. 또 작전지도 역시 약식으로 간단하게 그려져 있어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백마고지 전투는 춘천전투를 이끌었던 김종오 장군이 9사단장으로 부임해 승리로 이끌었고, 그 결과 우리 국군은 철의 삼각지대(강원도 평강군·철원군·김화군) 일각인 철원지역을 계속 장악할 수 있게 됐던 것이다.


‘6·25사변피납치인사명부 六·二五事?被拉致人士名簿’는 1951년 1·4후퇴 이후 부산에서 6·25 당시 북한에 의한 피납치자 가족단체에 의해 제작돼 1951년 9월 1일 당시 신익희 국회의장에게 청원문과 함께 제출된 것이다.


이 기록물은 6·25전쟁 납북사건 발생 직후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인사 가족들에 의해 직접 작성된 명부로 당시 신익희 국회의장 유품에서 발견됐다는 관련 증언과 연구를 통해 원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훼손 상태가 심각해 판독과 이용이 어려운 상태였으나 이번 복원처리를 통해 안전하게 영구보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홈페이지(http:/www.archives.go.kr)를 통해 1950~1990년대 6·25전쟁 기념행사의 변천을 볼 수 있는 기록물도 공개할 예정이다.


1951년 최초의 6·25 기념행사를 ‘6·25 항공총궐기일(抗共總蹶起日)’로 명칭을 통일하고 대대적인 국민행사를 개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문서를 비롯해 휴전협상이 진행 중이던 1953년에는 ‘6·25 북진통일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시위를 계획한 문서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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