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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3-0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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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문서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덱스쇼에서 X닥스를 발표하고, 전자문서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그 동안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던 어도비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 동안 전자문서 분야에선 어도비가 PDF(Portable Document Format)파일로 변환할 수 있는 아크로뱃 제품을 내세워 대학, 연구소 등의 교육시장을 장악해왔다.
어도비의 아크로뱃은 아래한글, MS워드 등 워드프로세서에 관계없이 해당문서 원본 모양을 그대로 PDF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문서를 보기 위해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아크로뱃 리더를 다운로드 받으면 되는데 이미 다운로드 횟수가 전세계적으로 5억회가 넘어서 아크로뱃이 사실상 전자문서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고 어도비는 주장하고 있다.
반면 MS의 X닥스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작성된 여러 문서를 확장성표기언어(XML)문서로 만들어주는 워드프로세서로 올해 중반쯤 선보일 예정이다. X닥스가 오피스 제품군에 포함돼 배포될 경우 빠른 속도로 고객들에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어도비는 올해 아크로뱃을 중심으로 기업용 시장에 적극 진출키로 하고 6월로 예정된 아크로뱃 6.0의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솔루션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조하는 한편 오라클, SAP, 시벨 등 유명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서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아크로뱃 솔루션 시장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흥렬 한국어도비 사장은 “아직 X닥스가 출시되지 않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우나 아크로뱃이 기존 문서를 원본 그대로 저장해서 전달하는 반면 XML기반의 X닥스는 원본의 100% 호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하며 “따라서 X닥스는 일반 오피스 사용자 등의 일반층을 위한 제품으로 자리잡고 아크로뱃은 고급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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