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ET(환경기술) 등 기술산업 발달로 인해 제책업계도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는 제책산업도 공정혁신으로 인해 원가를 절감하고 우수인력확보를 통한 꾸준한 R&D(연구&개발)를 활성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시대적 요청에 기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제책환경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신 제책용어를 시리즈로 게재하니 많은 상식용어들을 습득하여 생산성 향상에 나서기 바란다.




카드지 card board
두껍게 뜬 종이. 또는 접합에 의해 두껍게 만든 종이.
두께 0.15~0.23mm로 빳빳하다.
필기나 인쇄를 할 수 있는 비교적 좋은 품질의 것을 카드 종이 또는 두꺼운 종이라고 한다.
종이 상자를 만드는 데에 사용하는 낮은 품질의 종이는 판지라고 한다.
카드지에 속하는 것으로는 아이보리, 브리스톨 등이 있다.

아이소타이프 isotype
International System Of Typographic Picture Education
그림문자기호. 시각언어. 교통표지나 공공시설물의 표시. 국제적인 그림 언어 시스템. 그래프, 심벌마크, 통계, 표지 등에 쓰는 상징적이고 단순화한 그림을 말한다.
오스트리아 빈의 박물관장 O.노이라트가 1920년대에 제창한 것으로서 간략화한 도형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말로 만들어, 특히 교육용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것이다. 1930년대에 널리 보급되었다.
오늘날에도 통계도표나 교과서 등에 유효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표지·심벌마크의 표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시각 디자인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아이보리 장정
ivory bookbinding
고사본(古寫本). 11~12세기의 종교서에 많이 사용한 장정본.
송아지 태아의 가죽을 무두질해서 만든 표지에 문자와 그림을 손으로 적어 넣은 것이다.
표지인 상아 판에 알돌을 여기 저기 박아 넣은 것도 있다.

아일릿 eyelet/loop-stiching
아일릿은 ‘작은 구멍’이라는 뜻. ‘루프’ ‘루프 철(綴)’이라고도 한다.
캘린더나 팜플렛을 중철 제본에 의해 만들때 중철의 철사가 책의 등에 노출하는 직선부분인 crown을 凸자형 (또는 반원의 루프 상태)로 해서 벽걸이 용의 후크(hook)로 한다.
후크가 되는 부분도 철사로 매는 중철 제본 때에 함께 성형할 수 있어 벽걸이 캘린더를 보기좋게 만들 수 있다. 팜플렛 등의 소책자는 루프철을 하면 파일을 할 때 펀치 구멍을 내지 않아도 된다.

중철 中綴
saddle stiching
표지와 속장을 한꺼번에 맞추어 정리한 다음 반으로 활짝 펴고, 표지의 등에서 철사로 찍어 매거나 미싱으로 박는다.
다음에 다시 폈던 곳을 합친 다음 표지와 함께 다듬재단하여 마무리한다. 주간지나 그 밖의 비교적 페이지 수가 적은 잡지·그림책·팜플렛 등을 매는 데 쓴다.
철사로 매는 중철은 주간지 등의 작업시간이 짧은 잡지류, 카탈로그·팜플렛 등의 상업 인쇄물처럼 비교적 페이지 수가 적고 얇은 것에 사용한다.
실로 매는 중철은 노트와 학습장, 그림책 등에 사용한다.
이렇게 제본하기 위해서는 판면(版面)을 거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배철(背綴)이라고도 한다.
<김용지 기자>
yj-kim@korp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