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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2-08-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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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방법은 사용하는 종이에 따라 달라진다

페이지앉히기

필름출력(CTP의 경우는 인쇄판 출력)전에는 페이지앉히기 작업을 한다. 1장의 인쇄용지에 어떻게 페이지를 할당하는가를 설정하는 페이지앉히기는 제책에서의 접지방법에 따라서 다르고, 접지방법은 사용하는 종이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말하자면 어떠한 용지가 사용되는가 하는 것을 알지 못하고 페이지앉히기 작업을 해서는 안된다.
서적(단행본)의 경우 일반적으로 얇은 종이가 사용되기 때문에, 16페이지, 32페이지를 한 접지로 접더라도 깨끗이 접을 수가 있다.
한편 사진집 등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는 서적의 경우, 단행본 등의 서적과 같은 요령으로 작업을 진행하게 되면, 나중에 접히지 않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게 된다.
제책 작업으로 들어가는 단계가 되어 종이가 두껍다고 하는 것을 깨닫고 애걸을 하며 제책사에 접지를 해달라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최종공정인 제책 작업에서는, 스케줄 조정 등도 포함해 도와주는 수도 있으나, 절대로 기대해서는 안된다.
인쇄지의 접지법에는 주로 8페이지 접지, 16페이지 접지, 32페이지 접지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16페이지 접지로 한다.
그러나 두꺼운 종이의 경우에는 8페이지 접지, 얇은 종이의 경우에는 32페이지 접지로 한다. 전체의 페이지 수가 많은 때에는 작업효율을 올리기 위해, 또 비용을 낮추기 위하여 32페이지 접지로 한다.
그러나 두꺼운 종이의 경우에는 32페이지 접지는 무리이고, 또 얇은 종이일지라도 표면이 뻣뻣한 것 등의 특수한 종이는 페이지 수를 적게 하지 않으면 접히지 않는 수도 있다.
의문스럽게 느껴지면 사양 말고 제책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나중의 트러블을 피하는 길이 된다.
한 접지에 몇 페이지로 접는가 하는 것이 결정되면, 그것에 맞추어서 페이지앉히기 작업을 한다.
인쇄지의 접지법은, 가장 빠른 페이지를 왼쪽 앞 아래로 하고, 오른쪽에서 둘씩 겹쳐서 접고, 시계바늘 방향으로 90° 회전시켜서 다시 접어 간다.
그 한 접지를 몇 페이지로 하는가 하는 것에 따라서 접지의 회수가 달라진다.
제책 작업상 접었을 때에 오른쪽 펴기의 책에서는 아랫부분이 테두리가 되고, 왼쪽 펴기의 책에서는 윗부분이 테두리가 된다.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복사용지 등을 사용하여 위의 요령으로 접지견본을 만들고, 농브르를 낸 것을 참고로 하여 페이지앉히기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등기호, 등표의 설정
필름출력 전에 페이지앉히기 소프트웨어 위에서 접장의 등쪽이 되는 부분에 등기호, 등표를 반드시 넣는다. 등기호에는 책이름과 접기 번호 따위를 넣어 작업 중에 다른 인쇄지가 섞이는 것을 막는다. 등표는 사각 길다란 검정 민판을 접기의 차례에 따라서 등에 조금씩 비켜놓으며 넣고, 장합 뒤에 이 등표가 차례로 되었는지 어떤지로 난장이나 낙장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화에 따라서 종래 기획, 디자인, 사식, 판고, 제판으로 분담되어 있던 작업이 하나의 공정으로 일원화되었다. 아날로그 시대의 일의 흐름에서는, 디자이너는 지정지를 작성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었으나, 현재의 디지털 작업흐름에서는 한 사람으로 출력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지금까지 필요로 하지 않았던 지식도 요구되기에 이르렀다. 제책 공정의 지식도 그 하나이다. 제책은 최종 공정이라고 하는 것도 있고, 눈에 들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작업 공정의 상류 부분에서 만드는 법을 잘못하면 하류 부분에 와서 작업을 중단시키지 않을 수 없는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데이터 작성은 뒷공정에 신경을 쓰면서 작업을 진행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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