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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 물량난과 인력난으로 二重苦-출판 불황 영향·종이책 수요 감소
  • 기사등록 2002-09-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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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 업계가 심각한 물량난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책 업계는 출판사의 불황으로 인한 영향으로 종이책 수요가 날로 줄어 제책 수주 가격이 저하되어 왔다.
여기에다가 제책 업계는 생존 차원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설비 도입이 계속돼 업계 과잉 설비 공급에 따른 부작용도 끊이질 않고 있다.
기술인력양성 없는 설비 증설은 심각한 인력난까지 겹쳐 업계는 ‘아줌마 부대'로 주요 인력이 채워졌다.
‘아줌마 부대' 인력은 잔일, 뒤처리 등 마무리 공정에서는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책 운반 등 무거운 일처리에서는 제대로된 작업 능률을 못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증가되는 물류비는 부가가치 창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책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자 인쇄·출판사의 종속현상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업계 화합에도 적잖은 어려움으로 다가섰다.
업계가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업계가 중심이 되어 정책을 논하고 가격을 결정해야 되는데도 개별 제책사에 의해 가격이 이뤄져 혼란이 가중된다.
제책 업계의 경영난은 구조적인 현상으로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리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이다.
이에 따라 제책 업계는 생존을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는 차원에 의해 결속과 화합으로 업계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책 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대두되고 있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사회 풍토를 분석해 볼 때 책산업의 전망이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품질을 높이고 디자인을 향상시켜 책이 지식과 문화를 전달하는 귀중한 수단과 매체임을 홍보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책의 마무리 공정인 제책산업도 시대적 변화를 적극 활용하여 제책산업이 문화 산업의 중요 근간임을 각인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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