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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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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물량 부족에 고통받는 제책업계 다소나마 숨통

다이어리 시장규모 1,000억원대
캘린더 QR코드 삽입 등 고급화

다이어리, 캘린더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제책업계에도 작게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얼어붙은 내수로 인해 각 기업들의 수요 물량이 작아지고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의 영향으로 예년과 같지 않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제책업계에는 그나마 다소 한숨이 놓인다.
다이어리는 가죽표지에 양장방식의 고급스런 제책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디자인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또한 인스프링 방식으로 스프링이 밖으로 돌출되지 않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부착이 편리해진 제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이어리 시장규모는 몇년전만 해도 500억원대 남짓했지만 지난해에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업계추산 1000억원대로 성장세가 뚜렷해 제책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캘린더는 주로 트윈링 제책을 위주로 탁상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탁상용은 다양한 그림이나 삽화가 들어가는 대신 숫자판과 글꼴이 유행을 이끌고 있다. 대형 및 표준용 캘린더는 캘린더 전문 제책 업계가 대부분을 맡고 있다.
다이어리와 캘린더 제책은 일반적으로 무선, 중철, 양장 제책업계와는 다른 방식을 채택해 틈새 제책시장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전망이 마냥 밝은 것만은 아니다. 앞으로는 다이어리와 캘린더 제책업계도 스마트폰과 디지털기기의 영향으로 물량이 줄고 경쟁 또한 매년 증폭되고 있어 가격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이어리와 캘린더 제책업계는 표지발이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우수한 소재로 품질을 고급화하는 것은 물론 적정 가격으로 경영성을 제고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의 확대에 따라 기업 홍보용으로 최근에는 달력에 QR코드를 삽입해 차별화 하기도 한다.
한 기업 관계자는 “달력에 QR코드 삽입으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비추면 자사의 홍보영상 등을 볼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차별화와 저원가 전략으로 경영성을 제고하고 표준화된 공정과 학습이론 도입으로 원가절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에도 적극 나서며 계절 인쇄물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다이어리와 캘린더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제책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마케팅 능력만 갖춘다면 충분한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될 경우 다이어리, 캘린더 제책업계도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각 업계가 어떤 성장 동력을 가동시키느냐에 따라 회사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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