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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3-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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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호에 이어서>
러 연방내 매스미디어의 구조적 변화 분석은 현재와 미래 정보에 대한 수요충족 그리고 여론형성에 있어서 시·주·공화국 단위 신문들이 기본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증명한다. 신문 종류의 총수는 주제별, 광고정보별 일간지 종류수의 증가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정보광고지를 포함한 지방, 지방간, 구 단위 일간지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일간지의 광고부록과 구청 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독립일간지 수도 늘어날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A3~A4 규격 4면지 신문의 발행이 점점 늘어나고 주간지, 월간지 종류도 확대되고 있으며 인쇄의 질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내 인쇄소들의 능력에 대해 신문생산의 경우 흑백 일간지 생산은 감당하고 있지만 위기에 가깝고, 컬러사용 및 규모확대와 같은 일간지 발전 전망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인쇄 발행품목은 늘었으나, 발행량은 줄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기타 선진국에서 일어났던 현상으로 다품종 소량화에 따른 현상이다.
앞서 여러 그래프에서 보았듯이 98년을 기점으로 해외인쇄는 줄었으며, 그 물량이 러시아내에서 소화가 되고 있으며 그중 민간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증가했다. 이러한 요인은 민간기업의 투자를 증대시켜 인쇄산업의 발전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인쇄산업의 발전 속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는 것은 역시 상표와 포장재의 인쇄이다. 구소련시절 포장인쇄는 4%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미비하였다. 이유는 경쟁이나 구매욕을 일으킬 필요가 없었으며 내용물의 표시정도만 하면, 그 당시에는 만족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장인쇄는 러시아에서는 아주 새로운, 새로이 시작되는 사업과 같이 취급됐다. 그 발전속도는 다른 산업의 성장 속도에 최고 몇 배수에 달하기도 하였으며, 평균 10%의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인쇄산업발전에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러시아 포장 산업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었다.
러시아의 포장인쇄산업현황

이고르 스미렌니 사유즈우팍(포장 연합)회장(유럽포장연구소 이사회 부의장)이 쓴 기사를 읽어 보면 대략 러시아내 포장산업에 대해서 알 수 있다.
-20세기 후반 포장산업은 세계산업선진국들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부분이 됐다. 포장산업은 각국 10대 산업 중 하나를 차지한다. 전세계포장시장은 현재 5천억 달러 규모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1990년 그 규모는 3천억 달러에 달했으며 21세기 2010년 경에는 7천6백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약 10만개 대기업이 포장산업에 관여하고 있으며 관련종사자수는 5백만 명에 달한다. 세계포장기구(WPO)자료에 따르면 포장산업은 각국 국민총생산량(GNP)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지역별로 포장지 소비량은 차이를 보인다. 선업선진국들의 경우 인구 1인당 소비량이 개도국에 비해 상당히 높다.
유럽의 한 리서치기관이 조사한 세계포장시장을 유로화로 환산하여 계산하였을 때 서유럽이 28%, 북아메리카가 27%, 일본이 16%, 아시아가 14%, 라틴아메리카가 7%, 동유럽이 3%, 기타 국가가 5%로 러시아는 동유럽에 3%에 처하고 있다. 이는 면적과 국민 총인구에 비교하였을 때 아주 적은 비율로 러시아의 포장산업이 앞으로 계속 발전에 가망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1999년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10대 선진국에 한해 성장속도와 러시아의 포장산업의 성장 속도는 무려 2.4배 이상이 차이가 있다. 그 성장의 30%가 상표인쇄분야이며 이 분야는 매년 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포장산업은 새로운 산업분야로 사실상 시장개혁과 함께 형성되기 시작했다. 91년전까지 구소련에는 폐쇄된 중앙통제식 경제, 경쟁구조 부재, 항시적인 물자 부족 현상 속에서 포장산업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고 봐야한다. 당시 국민1인당 1년 포장지 사용량은 10㎏에 불과했다(독일과 미국의 경우 각각 190, 230㎏). 구소련에서는 포장미비로 식료품 전체 생산량의 50~80%가 손실됐다. 선진국의 경우 그러한 손실량은 5%에 불과했다.
<231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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