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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5-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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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베리아 인쇄전시회 출품… 가격경쟁력 부각
국내업체 KORUS·ZENON참가… 활발한 상담이뤄져
유럽산 비싸고 중국산 품질떨어져 틈새시장 노려볼만

‘2006년 시베리아 인쇄 전시회’가 지난달 4~7일까지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체 4,500m/s 면적에 인쇄관련 회사 120여 개사가 참가했다.
해외 참가업체로는 ‘3M’사를 비롯해 독일과 스웨덴 업체가 참여했고, 러시아 내에서는 노보시비르스크, 모스크바, 뻬쩨르부르그를 비롯 러시아 주요도시에서 참가했다.
참가 항목별로는 인쇄기기, 인쇄 관련 자재, 종이, 광고 관련 장비와 자재, 옥외 광고 장치, 디자인, 그리고 관련 출판업체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많이 등장한 것 중의 하나는 옵셋 인쇄기인데, 특이할 만한 점은 독일과 일본이 점령해 왔던 옵셋 인쇄기 시장에도 드디어 중국산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케메로보의 ‘Konkord’사에서 중국 ‘HGPM’사의 4도 옵셋 인쇄기를 대형 부스에서 전시했는데, 낮은 가격을 무기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옵셋 인쇄기와 더불어 전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고 현수막과 엠블렘, 로고 제작용 대형 인쇄기였다.
옵셋 기계들도 시연과 함께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었지만 정작 전시회 중앙을 차지하고 있던 기계는 광고 인쇄 기계였다.
모스크바의 ‘North Wind-Poliprint’사와 노보시비르스크의 ‘Alfaten Plus’사에서는 자사가 판매하는 대형 라미네이터 인쇄기를 전시 및 시연했다.
한국 업체로는 한국산 인쇄 관련 자재를 판매하는 ‘KORUS’사와 각종 프린터 기기를 제작하는 ‘예텍’사의 모스크바 파트너인 ‘ZENON’사에서 참가하고 있었고, ‘KORUS’사의 경우 이번 전시회에 경쟁 업체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오히려 반사 이익으로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세 곳의 회의장에서 시베리아 인쇄 시장, 디지털 인쇄 등의 주제별 세미나가 계속해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의 경우 이전에 비해 전시회 참여 업체 수가 줄어 들었고, 시베리아 지역 내 유수 인쇄업체들과 인쇄 관련 소비재 판매 업체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져 전시회 규모 등 모든 면에서는 이전보다 축소됐다.
또 대형 인쇄업체나 인쇄 자재 공급업체들의 참가가 저조해 유일한 해외 참가 업체인 스웨덴의 ‘Crestwoo’사와 독일의 ‘Grafimex’사도 모두 인쇄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들이었다.
현재 시베리아는 산업 전반에 걸쳐서 기계 설비가 많이 노후하여 교체가 시급한 시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한국산 기계는 유럽산에 준하는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무기로 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사람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로 다가 와 있는 상태이다.
시베리아에서는 일반적으로 유럽산 기계류는 모스크바를 통해 구입하기 때문에 복잡해진 유통과정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다.
그리고 저가의 중국산 기계가 들어오고 있지만 선호도가 떨어져 한국에게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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