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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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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훈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장은 스크린인쇄는 현재 호황도 불황도 아니라고 전망하고 스크린 인쇄인들이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진로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스크린협회는 23년된 산자부 소속 단체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하여 상생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금년에 실시할 중점 사업계획은
△ 작년이 토대를 닦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성숙단계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첫째는 지부활성화가 중요하다. 현재의 7개 지부 중 활동이 미약한 부산 울산 경남지부를 활성화 시키고, 강원과 제주는 조직화 시켜야 한다.
둘째, ‘스크린인쇄기술정보’지에 신기술의 경향을 많이 담아 회원들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셋째, 스크린인쇄 청년패키지 사업을 시행하면서 산업체-학계-연구소간 협동을 강화하고 사업 아이템을 늘릴 예정이다.
━ 회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 회관 건립은 작년에 내가 회장으로 출마하면서 내건 공약사항이었다. 지난달부터 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내가 위원장이 되고, 수석부회장이 간사로 활동 중이다.
필요한 비용은 수익사업을 통해 협회의 자금을 늘리는 한편, 역대 회장, 역대 자문위원, 현 집행부가 적극 협조하여 몇 구좌씩을 분담한다면 빠르면 2∼3년, 늦어도 5년 뒤에는 회관건립이 가능할 것이다.
━ 스크린협회의 내세울만한 장점은
△ 단체수의계약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가 아니므로 상대적으로 맑고 깨끗하다고 할 수 있다.
또 40대가 70∼75%를 차지할 만큼 회원들의 나이가 젊어 협회 단합에 한 몫하는 것 같다. 소그룹도 활성화 돼 있어 축구, 등산동호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고, 지부 내 모임들도 친목을 다지고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 업계 현황과 발전 전망은
△ 호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불황도 아니다. 요즘 한창 개발중인 PDP, VFD 등은 스크린인쇄만이 할 수 있는 분야이고 핸드폰, 자동차 등에도 스크린인쇄가 담당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물과 공기를 빼놓고 스크린인쇄로 인쇄하지 못할 분야는 없을 만큼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스크린인쇄는 IT산업의 발전 정도에 따라 비례한다. 그러므로 부가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활로 개척을 위한 방안은
△ 스크린인쇄는 물리, 화학, 전기 등의 기술을 두루 섭렵해야 할 수 있는 쉽지 않은 분야이다. 일본의 국제적인 선진기술이나 FESPA 전시회에서 선보일 신기술을 한국적인 것으로 변형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 타 인쇄단체들과 유대강화 방안은
△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동조합이나 인쇄문화협회, 인쇄연합회 등과 의식적으로 연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스크린조합의 현 이사장은 내가 7년 전 회장을 역임했던 시기에도 함께 단체장을 지낸 바 있는 인연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 두번이나 회장으로 출마한 계기는
△ 7년 전 14대 회장 때 경선으로 당선됐고, 이번 17대 회장 역시 경선으로 선출돼 이제 임기가 1년 남았다. 협회가 가야할 방향에 대한 주관이 뚜렷했기 때문에 출마했고, 그런 생각들에 회원들도 동의했기 때문에 회장으로 선출해 줬다고 생각한다.
협회의 역사가 23년째인만큼 우리 협회가 소속돼 있는 산업자원부를 통한 위상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 스크린인쇄인에게 한마디
△ 첫째, 스크린인쇄업에 종사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크게 보자. 이제 우리 업계에도 10개 이상의 회원사가 2세 경영을 하고 있으므로 내 자식에게 물려줄 사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자. 또한 IT산업 발전에 따른 마인드도 길러야 한다.
둘째, 협회가 나의 조직이라는 것을 느끼고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상생해 나가자.
셋째, 스크린인쇄의 가장 큰 국제 전시회인 FESPA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협회는 올해 3개 팀을 꾸려 FESPA 참관단을 만들었다. 많은 회원사들이 함께 참여해 스크린인쇄의 세계적 흐름을 알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한다.
<정은주 기자>
korpin@korp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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