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1-14 00:00:00
기사수정





충북 청주시가 흥덕구 운천동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지난 연말 ‘한국의 베스트셀러 특별전’의 문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월 25일(일)까지 두 달간 계속된다.


이 특별전에서는 구한말 개화기부터 근현대까지 출판됐던 국내의 여러 책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내 상업출판의 형성기, 베스트셀러 성립과 발전기, 해방기, 1950∼1970년대 등 연대순으로 구분해 당시 대중의 인기를 모았던 책 등 180여점을 갖췄다.

전시 물품으로는 시대별 베스트셀러였던 소설책부터 수필, 시, 잡지는 물론 당시에 상영됐던 유명 영화포스터까지 다양한 종류가 구비됐다.


특히 주목을 끄는 주요 도서로는 서포 김만중의 한글소설 ‘구운몽’과 한국 최초의 현대 장편소설로 알려진 이광수의 ‘무정’,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등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1920년대 연애 서한집 ‘사랑의 불꽃’,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박목월·조지훈·박두진의 시집 ‘청록집’ 등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번역서인 ‘빨강머리 앤’과 ‘키다리 아저씨’ 등을 비롯해 책을 원작으로 영화화된 작품의 포스터, 리플릿 등도 함께 전시된다.
따라서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의 교육적 측면에서도 유익하다.


이번 전시와 관련 황정하 청주고인쇄박물관 실장은 “책은 당대의 사회상을 담아내는 거울과도 같아 표지만 봐도 당시 모습을 읽을 수 있다”라며 “20세기 한국문화사를 오롯이 담아낸 만큼 자녀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는다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43-201-4298).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7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