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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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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국제인쇄전시회인 K-프린트위크가 27~30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키페스전시회를 보다 폭넓게 확대·개편해 키페스, K-레이벌, K-팩, K-디지프린트로 전문화시켜 열린다.


26개국 232개사가 국내외에서 출품하며 한국레이벌산업성장전략 등 전문성 높은 세미나도 열린다.
20회를 거듭하면서 인쇄시장도 많이 개편됐다. 옵셋, 제책, 프리프레스, 출판 등 1세대인쇄는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참가업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시장은 완전히 쪼그라들었으며 앞으로 전망도 매우 비관적이다.


그러나 2세대인쇄인 레이벌, 스크린, 패키지, 지기, 디지털인쇄는 현재 성장기를 지나 한창 무르익은 성숙기를 지나고 있다.


그래서 올해 열리는 K-프린트위크는 2세대인쇄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전혀 아니다.


2세대인쇄는 현재는 성숙기이지만 경제 싸이클링상으로 곧 쇠퇴기에 진입하게 돼 있다. 이것은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기 때문에 필연적인 현상이다.


통계에 의하면 앞으로 10년 후면 2세대인쇄도 30%가 다운사이징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년 후 4년 후 K-프린트도 앞으로 어떻게 시장이 바뀔지 또 변화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런데 1세대, 2세대인쇄가 몰락하더라도 3세대인쇄가 곧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누가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력과 경영감각을 회복하느냐에 따라 향방이 완전히 갈리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세대 인쇄는 한마디로 전자인쇄이며 일부 분화와 융합을 통한 디지털인쇄, 유통인쇄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핵심은 전자인쇄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현재까지 종이인쇄에 갇힌 인쇄인이 아니라 전자 쪽에서 인쇄를 키워 온 인쇄인들이 시장을 완전 장악할지도 모른다.


연구하고 개발하는 R&D와 융합하고 분화하는 C&D에서 현재 종이를 다루고 있는 인쇄인의 머리로는 쉽게 3세대인쇄를 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부 종이인쇄인도 피나는 노력으로 3세대인쇄시대를 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쇄전자, RFID, 나노인쇄, 3D인쇄, 사물인터넷, 인쇄회로기판 등 노력에 비례하여 부가가치를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종이인쇄사가 3세대인쇄를 열려면 기존 종이개념에서 완전히 탈피하고 서울대, 연·고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이름 있는 대학 전자공학과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정부지원도 받으면서 기술을 전수받아야 한다.


명문그룹의 우수한 대학의 전자공학과는 교수진 역시 거의 해외 물을 먹은 유학파들이다.


앞으로 전시회는 아마 3세대 인쇄설비가 서서히 주종을 이룰 것이다. 전시 주최 측도 패러다임을 감지하고 이미 시동이 꺼진 1·2세대인쇄에만 구걸하지 말고 3세대 인쇄로 인쇄산업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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