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4-09-24 00:00:00
기사수정





2세대 인쇄는 레이벌, 스크린, 패키지, 포장, 지기인쇄 등 주로 상품과 생활인쇄와 관련이 있다.
1세대 인쇄의 감소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2세대 인쇄는 상당 기간 효용성을 넓혀갈 것으로 과신하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인쇄인들이 바라는 대로 가지 않고 정반대로 가고 있다. 2세대 인쇄도 인터넷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고 3세대 인쇄인 전자인쇄가 공세를 더하고 있어 흔들리고 있다.


레이벌 인쇄의 경우 이미 영역침식이 우려될 정도 tunneling이 진행되고 있다. 다국적기업인 CCL이 한국에 상륙했고 이들의 행동에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이다.


중국은 외국자본을 유치해서 기술과 마케팅, 경영능력을 배워 본래 들어온 업체들을 물리치고 일본은 WTO(세계무역기구) 룰에 의해 들어오는 문은 열려 있지만 아무도 이용을 하지 않아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가 결국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차원이 다르다. 싸다고 하면 이렇게 휩쓸리고 현금결재하면 인센티브에 녹아나서 그쪽으로 쏠리고 하다가 결국 안방까지 모조리 내주고 빈털터리로 내몰리고 만다.


다국적기업들은 시스템과 전략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현재 레이벌인쇄업계의 현실을 냉철히 분석해 보면 수주인쇄물의 30%는 쉽게 빠져나간다.


스크린 역시 업종 다양화와 신품목 개발 미숙으로 이미 상당부분 영역이 부실화됐다.


가변성과 효용성이 좋은 디지털과 전자인쇄의 등장으로 순식간 영역이 휘청거리고 있고 이런 추세라면 50% 디스카운트는 순식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기인쇄와 포장, 패키지 역시 환경권 준수가 강화되고 재활용 품목과 대체 품목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종이인쇄는 고개 숙인 존재가 돼버린 지 이미 오래된다.


신수종산업투자에 소홀하고 업종다양화도 제대로 정착시켜 놓지 못했다면 이제는 막다른 골목길에 몰리게 된다.


괜히 기자재업체 말만 듣고 시설투자만 늘려 나간다면 골병만 들고 그 길로 얼마 못가서 문을 닫아야만 할 것이다.


2세대인쇄 분야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 바람직한 전략은 목표와 수단이 반드시 동반하게 돼 있다.
시장이 어떻게 변모해 나갈지를 앞서 진단하고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 막연히 모여 쓸데없는 회의나 하고 골프나 친다고 해서 본질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수주체계가 감소하고 시장이 줄어들수록 차별화와 전문화, 특성화는 필수적이다. 그래야 시장위축이 방지되고 수요가 늘게 돼 있다.


2세대인쇄도 본격적인 시련들이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만큼 지금부터 원점에서 하나하나씩 차분히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


R&D(연구와 개발)은 기본이 됐고 이제는 C&D(연결과 개발)까지 총동원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방법론을 내놓아야 한다. 현재와 같이 허송세월로만 일관한다면 1세대인쇄와 별반 다른 차별성도 없고 경쟁열위와 레드오션으로 업종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방법론을 제시할 시기이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819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