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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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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하기 위해 바람에 말리는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가 대한민국 문화특별시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지난 10월 17일 한옥마을과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충해를 막기 위해 책을 말려 습기를 제거하는 포쇄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조선왕조실록 포쇄 행사는 실록 포쇄사관 행렬, 영접례 및 기념식, 포쇄재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운영됐다.


실록 포쇄사관 행렬은 임금의 명을 받고 포쇄사관으로 임명받은 자들의 행렬을 재현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남천교-은행로-최명희길-한지길을 거쳐 태조로로 진입해 경기전 내 전주사고로 향했다. 포쇄사관들은 경기전 앞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과 포토타임도 가졌다.


포쇄사관 행렬이 사고에 도착 후 전주부윤이 포쇄사관을 맞이하는 영접례와 이후 간략한 기념식과 함께 본격적인 조선시대 실록 포쇄가 재현됐다.


메인 행사인 실록 포쇄는 전주사고 앞에서 4배한 후 사관일행이 사고 안에 들어가 실록궤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교생들을 시켜서 실록궤를 사고 밖으로 꺼낸 후 실록궤에서 조선왕조실록을 꺼내서 말리는 작업을 시행하고, 말리는 작업을 끝낸 후 천궁 및 창포가루를 실록궤에 넣고 초주지 및 붉은색 보자기로 실록을 싸고 실록궤에 넣는 장면을 재연했다.

마지막으로 조선왕조실록 포쇄에 대한 결과보고서인 형지안(形止案)을 작성한 후 포쇄인원들이 전주사고 앞에서 4배하면서 조선왕조실록 포쇄 행사가 모두 마무리 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는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역사의 도시이자, 감영목판이나 한글고전소설 등 완판본이라는 책을 찍어낸 출판의 도시”라며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는 전주가 문화특별시로서 자리 잡아 가는데 매우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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