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Daegu Book Valley)는 지역 출판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조성한 문화산업단지이다. 지난 10월 현재 82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입주율 93.2%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이러한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문화산업단지인 만큼 책에 담긴 정보와 지식을 출판인쇄를 통해 창출·확산시켜 사람들이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박사는 주제논문에서 이를 위해 ‘책과 함께하는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Daegu Book Valley·디비봐)’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도록 하고 이를 지역 전체로 확산·연계를 통해 대구를 책의 도시로 업그레이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또 이 논문에서 출판인쇄단지를 문화상품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서 ‘문화를 창조하는 생활공간’으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 ▲민관 협력의 독서문화 추진기구 설립과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한 조례 제정 ▲인쇄정보밸리 내 주말 북 마켓 개최와 책 선물하기 운동 전개 ▲책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서 공유 시스템 설립과 경상감영 목판 등 지역출판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기획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 박사는 대구를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인천광역시처럼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s)’ 선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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