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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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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1년 10월에 설립돼 청년이 패기를 지닌 동성물산(주)(대표이사 최경수)이 지난해 10월말 대형 코터기를 들여와 레이벌 원단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등 경영혁신을 기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설치한 코터기는 길이가 35m이며 폭이 최대 1,800㎜에 이를 정도로 대형기계다. 이 기계는 설치에만 3개월 이상이 걸렸는데 경기도 이천의 공장에는 대형 코트기를 위한 992㎡(300평)공장건물(D동)을 새롭게 짓기도 했다.

동성물산은 코터기에 많은 초기비용을 투자했으며, 이렇게 설비를 마련한 것은 새로운 도약을 통한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다.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 여러 동종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마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위기를 헤쳐 나가기로 한 것이다.

동성물산 최경수 대표이사는 “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때로는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서 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요즘 같은 불경기를 이겨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동성물산의 새 코터기는 국내 우수업체에서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조언을 받아 전문 생산업체로부터 기계를 제작 설치했다.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작동이 이뤄지는 이 코터기는 분당 200m까지 레이벌 원단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의 기계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이 기계에 합지 기능까지 추가됨으로 인해 앞으로는 250m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일 작정이다. 크기 외에 첨단의 기능을 더해 생산 제품마다 온도가 다른 것을 손쉽게 터치스크린으로 모니터를 조정할 수 있어 기기 활용의 편리성도 추가됐다.

최 대표이사는 “새 코터기에는 그라비어인쇄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향후 인쇄와 동시에 합지 기능까지 가능하도록 했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동성물산이 대형 코터기를 설치한 목적은 레이벌 원단의 폭을 넓힘으로 외주가공 등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사실 기존에는 원단을 1,300㎜ 이상은 할 수 없었고 최대치가 1,200㎜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새 기계로 인해 폭도 넓히고 이로 해 생산성도 2배로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광폭을 넓힘으로 인해 품질 면에서도 좋은 원단을 다량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런 만큼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어 유통 측면에서도 장점이 되고 있다. 그런 만큼 ‘더 빨리, 더 싸게 더 좋게’라는 동성물산의 모토를 그대로 실천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아트지와 필름의 생산도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새로운 기계를 설치한 만큼 능숙하게 기계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동성물산은 유능한 인재가 많다. 20년이 넘게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수두룩할 정도로 유능한 인재들이 많다. 그래서 기계 설치부터 기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훈련됐기에 현재 기계를 다루는 데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

이제 동성물산은 국내의 경쟁력 확보 외에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자 한다. 그 대상국들로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이다. 그리고 선진 유럽에도 진출해 우리의 우수한 기술로 생산된 제품을 선보일 작정이다.

한편 동성물산은 지난 2005년에 경기도 이천으로 공장을 이전했으며, 2008년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회사 설립이후 최고의 점착지를 생산해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동성물산은 무한 경쟁시대에 도전하는 자세로 ‘레이벌 업계의 초일류’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

그 결과 축적된 기술력과 시대적 요구에 의해 자연환경과 친화성이 있는 박리지(후지)에 무용제 실리콘, 수용성 점착제를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의약용 밀착포를 개발하는 등 최고의 품질로 국내시장과 해외에서도 그 우수성 널리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의약외품제조업 허가를 받아 디에스부직반창고(20120004918)사업에도 진출해 새로운 경영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동성물산에서 개발한 P.P합성지인 DY지는 ‘Dong sung Yupo지’의 약자로, 유포지와 비슷한 물성을 가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쇄성이 뛰어나고 내수성 및 내약품성이 강해 주로 육가공품, 냉동식품, 전자제품, P.E용기 제품부착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그동안 지폭의 한계로 인해 원단 가공 부분에서 한계가 있었던 것을 이번 새 기계 도입을 계기로 가공 분야를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내내수의 한계를 해외수출에 주력해 동종업계에서 매출신장에 본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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