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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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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종의 레이벌 인쇄기 및 타발기, 합지기 등을 생산하고 있는 (주)태경하이테크(대표이사 최유해). 오는 8월 창립 23년이 되는 태경하이테크는 최근 고속타발기 TK-3232와 TK-4540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고속타발기 중에서도 가장 대형인 5552 제품도 오는 8월 주력상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제품 개발을 경영방침으로 하면서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를 통한 신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태경하이테크에게는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가 가장 중요시된다.

고객 최우선주의의 태경하이테크

최유해 대표이사는 “지난 23년간 태경하이테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고객위주의 자세로 고객의 신뢰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는 제품을 연구·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이사의 고객 최우선주의는 먼저 고객의 마음을 보다 편안하게 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런 측면에서 제조업체임에도 회사의 외관정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사옥 주변에 다양한 꽃나무를 심어 겨울을 제외한 3계절 동안 꽃이 만발하도록 했다.

때문에 기계부품으로 대변되는 딱딱한 이미지가 태경하이테크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고객에게 회사의 첫 이미지를 잘 심어줌으로 한번 고객 영원한 고객으로 남기 때문이다. 물론 직원들에게는 친절과 함께 복장 갖춤과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중을 기하도록 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제품 하나라도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고객보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고객의 말을 많이 들어줌으로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불만이나 개선할 점 등을 알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보다 개선된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고객들은 제품의 성능 확인보다 보다 세련된 디자인이나, 직원들의 근무 태도, 납기일 준수, 사후 서비스의 정도 등에서 거래성사 여부를 가름하는 경향이 다분한 만큼 이러한 점에서 소홀히 하지 않도록 직원들을 독려하는 것이다.

최적 생산 공정 아래 작업능률 향상

현재 이곳에서 생산하는 자동 고속 타발기와 합지기 시리즈 제품들은 핸드폰 및 기타 전자분야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테이프 및 BLU(Back Light Unit), 키패드(Key pad) 가공장비로 단시간에 다량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공정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소비자 요구에 맞춰 초정밀 가공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다 작업공정이 쉽고 빠르게 진행되도록 설계된 만큼 작업능률의 향상을 기하도록 했다.

특히 클린룸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메인동력 연결 장치를 빼고 AC서보모터를 채택해 기계사용 시의 소음을 최소화시켰다. 더불어 모든 시스템이 연동 방식으로 구성되면서 1차에서 2차 작업 정밀도가 우수한 것으로 부각되고 있다.

철저한 사후서비스 시행

한편 태경하이테크는 사후서비스에도 철저하다. 무상 수리 기간이 지났더라도 수리 요청이 들어오면 재빠르게 대처한다. 이는 기계를 구매한 거래처에서 기계가 고장으로 정지될 경우 다른 기계를 들일 때까지의 기간 동안 입게 될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기업들마다 비상등이 켜졌다. 태경하이테크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태경하이테크는 내수시장의 어려움은 해외수출로 타파해나가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인쇄주변기기를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전체 매출의 약 30% 가량을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주 수출시장이 드넓은 인쇄시장을 자랑하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이다.

올해 매출 200억 원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태경하이테크는 2000년 8월 주식회사 태경기계공업으로 법인 전환을 한 이후 2002년 5월에는 유망중소기업(한국기계연구원·kimm), 그해 8월에는 중국에 국내 최초로 로터리 레터프레스 라벨인쇄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5년 5월에는 중국 청도 (주)태경기계공업 상주대표부를 설립했으며, 2008년 5월에는 벤처기업 및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으로 인증 받았다.

직원들의 주인의식 고취 위한 다양한 혜택 제공

새로운 기계의 설계에 착수하면 제품을 생산하고 납품시키는 마무리작업까지 완료돼야 비로소 일손을 놓고 안도의 한숨을 쉴 여유를 찾는 최 대표이사는 남들처럼 레저 활동을 즐길 위치에 있음에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에게만큼은 철저한 일중독이면서도 직원들에게는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데 인색함이 없다. 중소기업이 법적으로 본격 시행하기 이전인 지난 2003년부터 토요격주휴무제를 실시하는 한편, 경력 1년 이상의 직원들에게는 능률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한다.

아울러 매년 한 차례씩 고교·대학생 자녀들을 위한 등록금 혜택도 베풀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이 철저한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게 되고 생산능률이 향상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체조회를 주1회에서 월1회로, 대표이사가 주재하는 간부회의에서 대표이사가 참여하지 않는 자체 간부회의를 하도록 한 것도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며, 회사의 발전이 곧 자신의 발전을 위한 길임을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최 대표이사는 지난 5월 24일과 25일에는 직원단합대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회사발전을 위해 하나가 될 것을 강조했다.

최 대표이사는 또 오랫동안 지역에서 라이온스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명절 등에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계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지만 자연을 좋아하고 시간 나면 등산을 가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최 대표이사는 등산 중에도 메모지를 챙겨 새로운 기계설계 등 사업구상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를 한다. 이런 습관이 지금까지의 회사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 것은 물론이다.

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기술만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주력해 핵심기술을 개발해 편의성을 갖춘 최고급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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