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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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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기사의 한국대리점 산기코리아에서 다년간 AS관리와 금융업무 이사로 재직하면서 다수의 AS출장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를 통해 레이벌 인쇄기 보급 전문업체 프린스타를 설립했습니다.”

국내 레이벌 인쇄기 분야에서 양질의 인쇄장비를 들여와 보급하고 있는 (주)프린스타(대표 이용규).

프린스타 이용규 대표는 지난 2010년도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레이벌 인쇄장비 및 도무송기의 제작 및 변경에 주력했다. 단지 해외의 제품을 에이전시 계약만 하고 한국에 판매만 하는 사업형태가 아니라, 레이벌 인쇄 장비를 국내 형편에 맞게 새로 제작·개조해 보급하는데 중점을 뒀다.

조급하게 판매를 서두르기보다 신중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오던 이 대표는 마침내 지난해 2월에 수지판 방식의 ‘파워-300’ 모델의 레이벌인쇄기를 을지로에 입고시켰다. 그리고 1년 만에 5대를 추가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처음 들여온 ‘파워300’은 프린스타의 데모모델이 됐으며 추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는 수지판방식 ‘스타-330’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프린스타는 올해 안으로 총 10여대 후반대의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기계는 수지판방식의 스타-330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옵셋 방식의 로터리 레이벌인쇄기인 PS-330은 서울 경기지방을 위주로 8월 현재 5호기까지 계약됐는데 연내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대표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업의 성공 비결은 바로 사후서비스(AS)이다. AS가 원활하지 않는 사업은 그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이 대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 대표는 “실제로 인쇄업계에서도 알고 있듯이 15년 전에는 국내에 일본계 레이벌 인쇄 장비 업체들이 8-10개나 달했다. 이들은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있었던 유명 브랜드들이었다. 그러나 현재 거의 다 국내나 동남아시아에서 판매가 멈춘 상태이며, 지금은 한국 내에 2개의 브랜드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린스타의 AS는 어떠한가? 먼저 프린스타는 서울 충무로 사무실 인근에 중국제조업체공장직원이 상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마련해 해외공장직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물론 프린스타 한국직원들도 AS를 할 수 있지만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중국직원의 한국 내 상주가 고객 입장에서는 신속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을 이 대표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정말로 프린스타가 장비를 들여오는 해외의 하청공장 제조업체 직원 1명을 상주시킴으로써 고장수리, 기기변경, 신규아이템기획 등 맞춤서비스 측면에서 프린스타만이 가진 장점이 되고 있다.

한 마디로 완벽한 사후관리 이미지를 강화한 브랜드 전략으로 차별화를 유도하고 이것이 프린스타의 성공에 밑바탕이 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선투자를 중요시한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사후관리나 생산제품의 구조변경 등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리콜이나 보상 등 방안 사용에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시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의 레이벌 인쇄분야는 그만큼 까다로운 고객의 니즈를 잘 맞춰나가야 한다. 그런 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프린스타 이 대표는 한국에 맞는 기계를 잘 만드는 것이야 말로 향후 동남아 시장공략에 필수조건이라고 내다봤다. 즉 레이벌 인쇄기 분야의 ‘아시아 게이트’가 한국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업계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남이 만든 물건에 내 상표를 붙이는 것만이 OEM의 전부가 아니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요구 사항이 적용된 장비만이 진짜 OEM인 것”이라면서 “그래서 사업 초기 중국에서 기계를 들여올 때 한국형에 맞는 것으로 들여오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만큼 기존에는 한국형의 현지화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고객의 요구를 귀담아 듣고 그를 통해 필요한 구조변경 등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식의 새로운 목소리를 반영하면서 한국형의 기계를 완성시켜나간 프린스타는 지속적으로 업계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일본계 회사에 재직하면서 다년간 일본 장비를 취급해온 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여기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입기계의 단점들을 보완해 나갔다. 그래서 이 대표는 장비를 비교할 때 중요한 것은 기계의 외형이 아니라 실질적 성능을 살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제 옵셋 장비는 베다인쇄와 검정색 인쇄에 취약한 점이 단점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프린스타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했다. 기존의 단점들을 보완한 만큼 취약분야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프린스타는 완전로터리기계도 보급하려 한다. 중국내 파트너제조업체에서도 완전로타리식 인쇄 장비를 중국내에 생산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조급하게 한국판매를 서두르지 않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면서 한국형에 적합한 모델이 완성될 때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에 이대표는 “쏟아져 나오는 중국산 완전로타리식장비는 기계판매업체들의 책임감 있는 판매가 강조되는 장비분야이기도 하다. 급하게 서두른 판매보다는 장시간의 장비테스트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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