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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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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이 요리를 한다면 설탕과 소금을 어떻게 구분할까? 일반인들도 언뜻 봐서는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은 맛이나 촉감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1초면 충분한 일에 시각장애인들은 비교적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사회적기업 도서출판 점자(www.kbraille.com)가 점·묵자 네임텍 스티커를 출시하고 이색 사랑나눔 이벤트를 실시했다. 비시각장애인들이 점·묵자 네임텍 스티커를 구매하면 똑같은 제품을 차상위계층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하는 ‘이름표를 붙여줘’ 이벤트가 그것.


한편 도서출판 점자는 일상생활에서 구분이 필요한 제품에 부착할 목적으로 ‘생활편’이라는 이름 아래 점·묵자 네임텍 스티커 6세트, 총 90종을 출시했다. 조미료, 화장품, 색상, 의약품, 가루류, 소스류 등 6가지 네임텍 스티커를 세트당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점·묵자 네임텍 스티커는 습기와 충격에 취약한 천공방식 대신 내구성이 강한 UV방식의 점자를 채택해 가독성을 높였다. 저시력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또렷한 글씨체와 대비가 뚜렷한 색상을 사용했다. 고딕체와 블랙, 네이비 색상을 이용해 심플한 느낌을 살렸다.


점·묵자 네임텍 스티커는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과 저 시력자, 나아가 비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점자 육근해 대표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자동문을 지금은 장애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하는 것처럼 점·묵자 네임텍 스티커도 앞으로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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