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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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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RFID·리사이클 디자인 등 육성
공동 기술개발·패키징 정보은행 구축

정부가 패키징(포장), 무선정보인식(RFID), 리사이클(재생) 디자인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70%정도인 패키징 기술수준을 2015년까지 선진국 수준(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친환경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패키징 시장은 27조4000억원 규모로 소프트웨어(20조원), 바이오(15조원), 로봇(1조원)보다 크고 고용규모도 16만8000명이나 돼 고용집약적 산업이다.
생산액 대비 고용은 제조업 평균의 약 2배로 고용유발 효과도 크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열악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정부의 정책지원은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패키징 분야에 지원되는 예산은 55억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민간 부문의 경쟁력도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부는 이와같이 열악한 패키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패키징 시장규모를 2009년 27조원에서 2015년까지 43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출규모도 5조1000억원에서 8조1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패키징 산업 기술역량 강화 ▲양질의 인력공급 지원 ▲중소업체 경영활동 지원 ▲패키징 국제협력 활동 강화 등을 중심으로 정책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우선 패키징 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패키징 분야의 미래유망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한다.
스마트 패키징·친환경 패키징·물류패키징 기술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R&D를 지원하고, 컨소시엄형 R&D를 통해 해외 선진기관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활성화한다.
또 생산기술연구원내 패키징 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확충해 패키징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시제품제작 및 분석평가 등 기술적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또 올해 부천·안산 등 패키징 업체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산업협력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패키징 집합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패키징 전문가로 구성된 ‘패키징 서포터’를 만들어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패키징 정보은행’을 구축해 소재와 가공, 물류 등의 종합적인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 국내 패키징 산업의 국제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기구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오는 2013년 마련될 예정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패키징분야 친환경 표준규격에 한국측 입장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리사이클 디자인 산업과 RFID 분야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리사이클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리사이클 디자인 제품이 GR(Good Recycled) 품질 인증을 받게 하고 디자인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예정이다.
또한 2015년까지 세계적인 리사이클 디자인기업이 나오도록 하는게 목표다.
특히 리사이클 디자인제품 품질인증을 위해 GD(우수디자인제품)인증과 GR(우수재활용제품)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환경단체와 연계해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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