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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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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상승에 모두들 전전긍긍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 직거래 구매 이뤄야
수출장벽 높이는 환경규제 치명적 걸림돌

골판지포장산업 현실

몇 년 전부터 골판지포장산업은 구조조정 일환으로 생산설비의 고속광폭화 및 고품질화 방향으로 급진전하면서 포장재 수요자의 다양한 Needs에 부응하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지만, 부수적으로 과당경쟁에 따른 출혈경쟁의 폐단도 수반되어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을 맞고 있다.
더구나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은 이래, 수요위축에 따른 수주량 저하는 골판지포장 업체끼리 과당경쟁을 부르고 만성적인 출혈경쟁 구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영안정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원자재인 라이너, 골심지 가격이 지종에 따라 25~40%가량 대폭 인상되고, 전에 없던 전자상거래 유통업자의 거래 개입으로 저부가가치 특성을 안고 있는 업계의 현실에 비추어 무한 가격경쟁을 부추기는 경우까지 일어나는 것이 골판지산업계의 현실이다.

원자재가격 상승세

골판지상자는 원자재가격에 다소의 가공비가 붙는 식의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골판지포장업계는 부가가치가 매우 낮은 제품 특성상 원자재 가격의 인상은 즉각적인 경영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원지가격은 시중 경기와는 상관없이 25~40%가량 인상되어 제품가격의 연동반영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정상경영을 할 수 있지만 과당경쟁 탓으로 적극 제안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이라는 차원에서라도 이 문제는 꼭 풀어야 할 과제다.
또 골판지상자는 부가가치가 매우 낮아 생산자와 수요자의 직거래가 절실히 요구된다. 골판지상자는 원단위에 의한 원가계산의 방식으로 거래가격이 정해지고, 원자재 점유율이 일반 상품과 달리 매우 높아 생산자와 수요자사이에 제 3자가 개입하기 어려운 가격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최근 전자상거래업체들은 외형확대 및 수수료 수입을 목적으로 골판지상자 B2B를 상자 수요기업에 경쟁적으로 제안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골판지상자 직거래 이상의 효과를 기할 수 없으며 협력업체인 골판지포장기업의 부실화만을 야기해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 만큼은 직거래에 의한 구매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수출 장벽을 높이고 있는 환경 규제는 포장 업계의 치명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세계는 교토의정서, EU의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스톡홀름 협약(POPs), 폐전기전자처리지침(WEEE) 등으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는 포장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들을 마련하고 있다.
이중 EU는 ‘포장 및 포장폐기물에 관한 지침’을 마련해 포장 산업은 무역규제의 대상으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생활양식으로 인한 포장폐기물의 급증은 국내 생활폐기물 발생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됐으며, 폐기물관리의 중요 대상으로 부각됐다.
이러한 국내 외 상황은 낙후된 국내 포장산업의 발전을 독촉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친화적인 포장 제품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무역 규제의 장벽을 뚫기 위한 신기술 마련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
국내 포장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은 크게 기술개발 지원사업과 인력양성, D/B구축 등 기반구축사업으로 나눠진다.
정부는 몇 년 전부터 사업부터 포장소재 및 기계부분의 지원비율을 전체 지원 예산의 40%로 상향 조정했으며, ‘국내 포장산업 기술로드맵 연구’ 등을 통한 지원방식의 대형화, 장기화 하고 있다.
포장산업계에 2012년은 학계와 협력하고, 기술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국제 협력 등 정책적 노력을 적극 기울여 포장 산업이 다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제가 놓인 한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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