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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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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제조 업계 ‘어깨춤’

신대양·동일제지 등 수익성 상승 … 5대 업체로 산업 개편

골판지 제조 업체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극심한 경기불황과 시장 부침 속에서도 신대양제지, 동일제지의 주가는 올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처럼 골판지업체들의 주가가 순항을 하는 것은 원재료인 고지(재활용폐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판지 업계는 2006년 이후 인수합병(M& A)을 통해 아세아제지 계열(아세아제지ㆍ아세아페이퍼텍ㆍ경산제지), 신대양제지 계열(신대양제지ㆍ대양제지), 삼보판지 계열(대림제지ㆍ고려제지), 태림포장 계열(동일제지ㆍ월산), 한국수출포장 등 5대 업체들로 재편되면서 산업의 집중도가 높아져 고지가격 변동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기 수월해졌다. 이로 인해 이익의 안정성이 크게 좋아진 것이다.
이익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국내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홈쇼핑 활성화로 인해 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친환경·재활용 박스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HMC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동일제지의 경우 2·4분기 영업이익이 약 1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일제지는 지난 1·4분기 7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69억원이었다.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그 관계자는 “신대양제지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30억~1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체 신대양제지의 영업이익은 187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관계자는 “7월 현재 원재료인 고지가격이 kg당 175원으로 추가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3분기 이익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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