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국제 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13)이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일산 KINTEX에서 개최됐다.

올해 KOREA PACK 2013은 '미래, 환경, 그리고 좋은 포장'이라는 주제로 '국제물류기기전'과 함께 진행됐다.

전세계 25개국 800개 기업이 2,500 부스로 참가해 전 산업에 걸쳐 사용되는 패키징 신기술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패키징 재료, 용기와 공정, 자동화기기 뿐만 아니라 패키징 가공기계, 식품·제약·화장품 생산기계, 패키징 디자인, 물류기기 등 패키징과 관련한 최신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이 총망라돼 소개됐다.

㈜성도GL/㈜성도솔루윈은 FUJIFILM의 Acuity LED 1600 프린터를 메인으로 Neschen, Re-board 등의 제품들을 출품했다. FUJIFILM의 Acuity LED 1600 프린터는 LED경화램프를 채택했으며 동급최고의 생산성(20㎡/h)을 자랑하고 열에 변형이 쉬운 소재에 프린트가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친환경 Re-board 소재를 사용한 독특한 부스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에스코(ESKO)에서는 5개의 헤드 교체가 가능한 디지털 멀티 커팅 테이블인 Kongsberg XN을 출품하고 Artios CAD를 소개했다. 범양코포레이션에서는 복합 음료 포장설비 'Newwamsta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코카콜라, 펩시, 다농, 네슬레 등 중국 및 국제 유명 음료회사에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Combiblock(PET 제병 과 충진 캡핑)을 적용시켜 콤팩트하다.

한신파워텍은 '어뎁트 콰트로 로봇(ADEPT Quattro)'과 '나치(NACHI)'의 4축 팔레타이징 로봇인 ‘LP 130/180′을 선보였다. '어뎁트 콰트로 로봇'은 세계 최초로 4개의 팔을 채택했으며 다양한 포장과정에 활용 가능하다.

(주)다이니폰 스크린 코리아에서는 광고물이나 레이벌 포장재에 다양하게 응용 가능한 디지털 인쇄기들의 출력물 샘플들을 전시했다. 'SCODIX 디지털 인쇄기 S 시리즈'의 샘플은 컬러인쇄후 그 위에 클리어 잉크를 분사함으로써 다양한 소재의 질감 표현 및 광택감으로 생동감을 잘 나타내준다. 이밖에 에이스기계에서는 자동접착기 SIGNATURE EAGLE을 선보였다.

KOREA PACK 2013에서는 기업관 이외에도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2013 KOREA STAR AWARDS'수상 작품 전시관과 '우수 포장디자인 특별전시관', '친환경 바이오 패키징 전시관' 등을 통해 우리나라 패키징 산업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행사기간 중 '제7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시상식이 개최돼 삼성전자의 'LED 램프용 캡슐형 패키징', LG전자 ‘Source Reduction 3piece Washing machine Package’, 대륙제관의 ‘18ℓ 넥트 캔(Necked-In Can)’, 드림의 ‘M-타입 박스파우치 기계’가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35개의 기술 및 제품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주최측인 경연전람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초청 프로그램도 눈에 띄었다. 국내 패키징 기업의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8개국의 해외구매사절단 초청 및 '참가업체 바이어(BUYER)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20개 국에서 200여 기업이 초청돼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