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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포장전시회 interpack 2014 르포- 미래 포장산업 가치 집중 조명
  • 기사등록 2014-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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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pack 전시회는 자타 공인 세계 최대의 포장전문 무역박람회이다. 지난 1953년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3년에 한 번씩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5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열린 interpack 2014 전시회에는 약 175,000명의 관람객이 전시회가 열린 메세 뒤셀도르프(Messe Dusseldorf)를 찾았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interpack 전시회는 전시가 열리는 규모면에서도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메세 뒤셀도르프 전시장의 19개 전체 전시홀을 사용하는 interpack의 전시장 규모는 23만4,400㎡이며 참가업체들의 전시공간인 순 전시면적만 17만 4,000㎡에 달한다.

참가업체의 경우 60개국 2,700개사에 이른다. 세계 최고 규모라는 지위에 걸맞게 전시장을 찾은 17만 5,000명의 관람객 중 60%가 해외 방문객이다.

또한 전체 방문객 중 약 84%가 기업의 구매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interpack을 주목해 보아야 한다. 방문객 대부분이 기업의 경영진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interpack에 한번 참가한 기업들은 계속해서 재참가를 희망한다. 처음 참가하는 기업의 경우 신청후 자리배정 받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이번 interpack 2014 전시회에 한국 기업들은 총 37개사가 참여하였다. (사)한국포장기계협회(회장 이종우)와 Kotra에서 공동으로 운영한 interpack Korea Pavillion에는 총 14개 기업이 참여하였다. 개별 독자적으로 참가한 기업은 23개사에 달한다.

Korea Pavillion에 참여한 기업은 ㈜산호기계, ㈜나우시스템즈, ㈜선진에스엠, 신스텍, ㈜을성정공, 트루씰코퍼레이션, ㈜자비스, 에이치피엠글로벌, 팩커즈, 동우에스티, 퓨처팩, 씰앤팩, 하나, 에이스팩 등이다.


전시장 13홀에 위치한 Korea Pavilion의 경우 벽체를 없애고 넓고 웅장한 장치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 주최사는 일본, 터키, 프랑스, 미국, 중국 등 국가관으로 나온 곳 중 가장 뛰어난 디자인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이번 interpack 참가를 통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전시장 현장에서 계약이 이루어진 사례도 있으며, 전시 후 긍정적으로 계약이 될 상담건이 다수였다고 전했다.

한국관의 경우 참가하려는 기업이 많은데 비해 전시면적 규모가 작다는 지적과 함께 차기에는 현재의 배 이상 증가시켜야 한다는 요구도 해왔다.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14개 기업 모두 차기 3년후에 열리는 interpack Korea Pavilion에 다시 참가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개별적으로 참가한 기업 중 ㈜흥아기연, ㈜카운텍, ㈜세종파마텍의 경우는 공동으로 대규모의 전시공간에서 함께 전시를 진행했다.

8a홀에 위치한 이들 3사의 전시공간은 리깅 장치를 이용해 독특한 동양적 인상의 디자인을 갖추고 3사의 효율적인 공간 배정으로 꾸며져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리팩, 백천기계, 제팩, 우신에프에이엔티, 영테크팩, 이씨엠, 에스엠팩, 한국뉴메틱 등의 한국포장기계협회 회원사와 삼우오토메이션, 디에스팩, 레코, 씨엔케이프로팩 등의 한국기업들이 이번 interpack 전시회에 참가했다. 부품 소재 업체인 오토닉스는 이번 interpack의 특별전인 포장기계 부품전 Components에 참가했다.


이번 interpack 2014의 두드러진 특징은 포장라인의 로봇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포장기계 분야 전시홀인 13, 14, 15, 16, 17 Hall의 경우 많은 전시 참가 기업에서 로봇을 이용한 포장라인을 선보였다.

소형 카톤 포장에서부터 대형 팔렛타이징 작업에 이르기까지 요소 요소에 로봇의 적용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불확실한 경제의 미래에서 각 기업들이 추구하는 방향이 제품 생산 라인의 자동화를 통한 인건비, 관리비 등 고정비용의 절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interpack에서는 지난 전시회부터 소개된 ‘SAVE FOOD’를 통해 식품 손실과 낭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포장을 통해 찾아보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효과적인 포장기술을 이용하여 낭비되는 식품을 더 오래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와 공동으로 진행된 ‘SAVE FOOD’ 기술은 저개발 국가 또는 기아에 허덕이는 국가를 대상으로 적용되게 된다.


포장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으로 경제성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한 사회의 변화와 트렌드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포장산업의 생리이다. 여기에 포장 수요 산업계에 요구하는 효율성의 극대화, 비용의 절감, 최고의 생산성 추구 등에 대한 답을 해야 하는 곳이다.

이번 interpack 2014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과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해답들을 제시했다.

이러한 모델들은 앞으로 차기 interpack이 열리기까지 세계적인 이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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