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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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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은 상품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대포장과 ‘환경파괴’라는 비난에 처하기도 한다. 때문에 최근에는 포장의 근본적인 기능도 하면서 생분해성 물질을 사용해 환경파괴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포장제품 디자인 개발이 한창이다.


이제 단순한 포장재 생산으로는 업계에서 생존하기란 쉽지 않다. 미국의 화학업체 듀폰(Dupont)이 북미·유럽의 포장재 관련 산업 전문가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포장산업의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향후 10년 내에 두 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포장재를 만드는 데 있어서 예산보다 환경 문제에 더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선보이고 있는 포장재는 빨리 썩는 포장재 즉 생분해성 포장재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실제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디오 투모로우 머신(Tomorrow Machine)은 “안에 든 음식만큼이나 수명이 짧다”는 패키지 제품을 개발·소개한다.

이곳에서 생산한 올리브 오일병은 주 소재가 설탕을 첨가해 만든 것이어서 계란처럼 톡 깨진다. 또 밀랍으로 만들어 오렌지 껍질처럼 벗겨지는 쌀 포장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포장재들은 친환경적인 생분해성 제품이어서 빨리 썩어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


특히 식품 패키지에 주로 쓰이는 플라스틱이나 종이 대신 아이스크림, 치즈, 과일, 채소 등 실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품과 영양소로 제품 내용물의 겉표면을 감싼 제품, 즉 포장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도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식물성 콩기름으로 인쇄된 포장박스를 사용하거나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용기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앞으로의 추세로 지속될 전망이다. 포장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근래 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들 역시 제조비용 증가로 인한 손해를 보더라도 친환경 포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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