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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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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산업의 중요성과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포장산업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28조 8,000억 규모였던 국내 포장산업은 올해 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세계 포장산업의 규모는 약 6700억$(한화 약 68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3%의 성장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SMITHERS PIRA에 따르면 2016년에 세계포장산업규모는 8,200억 달러(한화 약 8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물류시장은 매년 7%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화학업체 듀폰(Dupont)이 북미·유럽의 포장재 관련 산업 전문가 5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포장산업의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은 향후 10년 내에 두 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포장산업의 발전과 함께 물류 표준화 전략 수립, 표준기반 R&D 및 표준연계 물류기술 발굴, 현장중심의 융복합기술 도출 등 신융합물류표준화에 대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신융합물류는 물류비용 절감과 효율을 추구하는 전통적 물류산업에 IT, BT, CT 등 지식산업을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창의적 물류기술 및 서비스이다.



신융합물류표준화 10대 기술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국가물류표준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포장, 수송, 보관, 운반하역, 정보, 기반 등 6대 핵심분야를 선정해 추진해왔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신융합물류 국가표준코디네이터를 선임해 신융합물류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물류표준화 로드맵을 완성하고 물류 관련 KS 및 LS 규격 개정, 표준파렛트 확산, 넉다운형 표준포장용기 개발, 표준 수송장비 및 용기 개발, 보관시설 표준지침 개발 및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위험물 물류 안전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물류표준화 성과는 단기적 사업으로 얻을 수 없다. 물류표준화 범위가 생산되는 단일 제품에서 포장, 파렛트, 컨테이너, 수송수단으로 확대돼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류단계간의 연계, 예컨데 RFID 등 첨단정보기술이 결합된 물류기술 등에 대한 융복합 표준이 미비해 대부분의 경우 해외국가들이 선점한 표준을 따라가기 바쁜 실정이다.

최근 국표원은 이와 같은 지적에 따라 신융합물류표준화 기술중 10대 표준화 트렌드를 선정했다. 10대 표준화기술로는 ▲항만물류보안 ▲스마트콜드체인 ▲자동인식 기반의 스마트 물류용기 ▲일관수송시스템을 위한 표준포장모듈 ▲순환물류체계 표준화 ▲소비자보호를 위한 안심물류서비스 ▲모바일 RFID 응용 물류기술 ▲상호운용성 표준화 ▲실시간 물류가시성 확보 기술 ▲글로벌 컨테이너 추적시스템 등이 있다.



RFID 등 활용한 스마트 시스템



이중 스마트콜드체인 시스템은 의약품, 냉장냉동화물 등 특수화물의 공급체인 전반에 걸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실시간 위치추적 및 제품 상태의 관리제어를 위한 RFID, Sensor, RTLS, 이동통신 및 와이파이 기술, 개별화물의 보관/운송조건을 고려한 지능적 의사결정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콜드체인 기술은 온·습도 등의 보관/운송의 환경변수 및 개체정보를 취득하는 디바이스 기술, 실시간으로 이러한 정보를 처리하는 미들웨어 기술, 온·습도를 제어하는 기술, 제품 이동을 추적하는 모니터링 기술, 변질의 최소화를 위한 포장기술 등으로 나뉜다.

국내에서 기술개발과 표준연구가 진행돼야 하는 부분은 ▲전원에 영향받지 않는 지속적인 시간별 환경지표 관리기술 ▲온도분포를 균일하게 하기위한 적재방법 연구 ▲온습도, 산소, 이산화탄소를 고려한 관리 포장기술 ▲냉동/냉장시설에서의 제어기술 등을 활용한 에너지절감 등이다.

또한 스마트 물류용기(또는 인텔리전스 물류용기)는 물류흐름상의 실물과 다양한 외부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물류용기에 담기위해 다양한 자동인식기술과의 기술적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RFID로, ISO뿐만 아니라 GS1에서도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파렛트 부문에서는 RTI(PT) Interest 그룹이 결성돼 플라스틱과 목재 파렛트에 한해 RFID 적용 주파수, 적용 코드 및 구성체계, 태그 부착 수량/위치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RFID 태그 적용 주파수는 900Mhz 대역을 적용한 18000-6 표준을 준수하며, 물류용기는 기본적으로 자산관리 및 추적을 위한 GRAI-96코드 체계를 채택하고 EPC Global Network의 기본 네트워크 환경을 따르도록 권장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글로벌 SCM과 효율과 경쟁력 향상, 친환경 SCM을 위해 자동인식기술과 네트워크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제품이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거나 상용화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ULS 국제표준 파렛트가 4개의 규격 체제로 ISO 3676이 제정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포장모듈 역시 개정이 완료됐으며 순환물류체계 표준화를 통해 단위화물의 해체 및 물류용기를 접어 효율적으로 회수 및 반복 사용할 수 있도록 단위치수, 구조의 성능과 세척에 관한 가이드라인의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다.



유통 물류 초고속 디지털화 필요



과거 컨테이너가 물리적인 표준화를 이루었다면 이젠 CTMS(Container Tracking & Monitoring System)기술처럼 컨테이너에 포함된 화물의 정보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문제는 정보와 화물의 흐름 간의 시간적, 비용적 격차가 급격히 커졌다는데 있다.


이를 위해 지능적이고 표준화된 (modular) 컨테이너를 필요로 하게 되며 유럽에서는 이미 물리적 인터넷 (Physical Internet) 이란 이름으로 유통과 물류를 IoT기술과 접목하는 여러 시도가 활발하다.

최근 정부에서는 IoT 기반 공장자동화를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물류업계에서는 여기에 기업 공급망(물류)에 대한 디지털전략이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생산은 초고속 LTE 로 만들겠다고 하는데 물류는 아직 2.5 수준이다.

‘디지털 컨테이너’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 글로벌 온라인시장의 활성화로 이제는 생산과 물류가 통합되고 유통과 물류가 혼재되고 있다.

생산따로, 유통따로, 물류따로 정책으로는 제조업의 역량이 강화될 수 없다. 제조가 4.0이라면 물류 역시 4.0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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