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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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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산업의 규모가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포장산업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세계 패지킹 산업의 성장속도인 3%대 보다 두배나 빠르다. 지난 2009년 28조 8,000억 규모였던 국내 포장산업은 올해 38조원대, 고용인원도 17만명에 이른다.

향후에도 국내 전체 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 되고 있어 포장산업의 규모와 필요 인력도 동시에 계속해 증가 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세계 포장산업의 규모는 약 6700억$(한화 약 68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3%의 성장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SMITHERS PIRA에 따르면 2016년에 세계포장산업규모는 8,200억 달러(한화 약 8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포장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포장은 과거 단순히 보존을 목적으로 제품을 감싸기만 했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 NT·BT·IT(나노테크놀로지·바이오테크놀로지·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정보기술>) 등 첨단 기술과 융·복합하고 있다.


포장산업에 있어 NT·BT·IT의 융복합은 스마트패키징으로 나아가고 있다.


스마트패키징은 신선식품에 있어서의 신선도나 의약품에 있어서의 위변조 여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의 상태, 포장내부의 상태 또는 수송환경에 대한 감지를 하거나 측정하는 기능이 포함된 패키징으로 ▲정품여부 ▲사용방법 ▲유통기한 ▲안전정보 등과 관련해 패키징과 고객이 소통할 수 있는 패키징이다.



바이오 스마트 패키징



최근 웰빙에 대한 요구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바이오 스마트 패키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스마트 패키징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인 신선한 유기농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친환경 고기능성 포장을 통해 스마트 물류 구현이 가능하도록 한 포장을 말하며 고부가가치의 창출과 지속가능성 제고,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바이오 스마트 패키징을 위한 기술에는 가스농도 조절 패키징(가스치환포장 기법, 가스투과포장 기법(미세 천공 포장)), Active 패키징을 통한 포장내에 미생물의 이동과 내부 습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투기성을 높여 호흡에 의해 발생된 에틸렌가스에 의한 이취 및 품질저하 속도를 연장하는 기술, 나노 기술을 응용한 기술, 인텔리전트 패키징, 인디게이터를 통한 내용물의 상태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의 기능을 통해 신선도 등을 체크할 수 있는 기술 등이 있다.

또한 RFID 태그를 이용해 농수산, 식품, 육류의 이력 및 물류 전과정을 추적 관리할 수 있다.



헬스케어 등서 두각



스마트 패키징은 헬스케어, 전자, 에너지산업들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나 인구의 고령화가 빨라지고 약제 불법위조와 과다복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제약용 스마트 패키징 도입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 태그 솔루션을 활용한 ‘Prooftay’와 같은 스마트 태그 등이 제약 패키지에 변화를 줄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11일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세계 제약 패키징 산업에 영향 미칠 신기술 분석 보고’에서 헬스케어 산업부의 시다쓰 두타 매니저는 “특히 처방약제들이 잘 사용되고 있는지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RFID와 바코드와 같은 기술들을 통해 환자들에게 정확한 투여량을 알려주는 등 환자 관리 안전성에 대한 강화가 세계 제약 패키징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쇄전자기술과 연동



스마트패키징은 현재 계속해 상품패키지에 도입되고 있으며 앞으로 인쇄전자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한 시장조사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패키지용 일렉트로닉스 디바이스의 세계 수요는 현재 전환점에 있으며 향후 급속한 성장을 이루어 2023년에는 17억달러 규모에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렉트로닉스 패키지(e-packaging)시장의 발전은 인구 고령화와 부유층 소비자의 증가와 함께 인쇄전자 기술과 향후 인쇄전자화 할 수 있는 기술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어 시장의 성장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치코드 통해 내용물 확인



최근 애플은 미국 특허상표국(USPTO)에 지난해 3분기 특허 출원한 ‘스마트 패키징’을 공개했다. 스마트 패키징은 개봉 전인 애플의 제품과 기존에 사용중인 애플 제품을 무선으로 연동하는 기술이다.

이전까지는 새 전자기기를 구매하면 포장을 뜯어 전원을 켠 뒤 컴퓨터에 연결해 기존 기기 정보를 옮겨야 했다.

특허의 설명에 따르면, 이 기능을 실행하려면 사용자는 새 기기의 포장 겉면에 붙어있는 ‘여길 누르세요(Tap Here)’라는 레이벌을 손이 아닌 기존 기기로 누른다. 그러면 포장 속에 무(無)전력 상태로 유지되던 새 기기의 전력이 이 한번의 ‘탭(Tap)’으로 가동되고, 기존 기기와 연동된다.

애플은 스마트 패키징 기술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기기 간 자동 연동 기능은 물론, 새 제품 정보를 기존 아이폰에 문자로 발송하는 기능도 검토 중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최근 스마트폰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상품 정보와 정품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터치 태그(Touch Tag)’ 기술을 개발, 화장품 패키징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터치 태그는 전도성 잉크로 상품 표면이나 상자·레이벌 등에 점 형태의 암호화된 터치 코드를 인쇄한 후 이를 스마트폰의 정전식 터치 스크린으로 읽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해당 포장재에 접촉시키면 전도성 잉크로 새겨진 터치 코드가 신호를 전달한다. 터치 코드를 인식한 스마트폰은 상품 제조사의 데이터 서버와 통신해 필요한 정보를 수신,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터치 코드는 기존 QR코드나 바코드와 달리 포장재 표면에 직접 표시되지 않고, 표면에 해당하는 1차 프린팅 레이어와 코드 보호용 2차 스킨 레이어 하단에 위치한다.

터치 코드가 상품 외부에 직접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하고, 포장재 표면의 미관도 유지할 수 있다.

NFC나 RFID처럼 별도의 리더기가 필요 없어 경제적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터치 태그 앱을 설치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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