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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 위한 친환경 패키징 가속화- 생분해성 물질 사용 환경 파괴 축소
  • 기사등록 2015-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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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포장산업의 규모는 약 6700억$(한화 약 68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3%의 성장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SMITHERS PIRA에 따르면 2016년에 세계포장산업규모는 8,200억 달러(한화 약 8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 포장산업의 규모 증가와 더불어 넘쳐나는 포장물로 인한 폐기물 처리 문제와 포장재 생산 및 매립시의 CO2와 같은 지구 온난화 발생 요인 등으로 에너지 절약과 재자원화가 용이한 포장으로의 변환이 급격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포장의 중요성과 동시에 환경문제를 전제로 한 재인식이 필요로 되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포장의 근본적인 기능도 하면서 생분해성 물질을 사용해 환경파괴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포장제품 디자인 개발이 한창이다.


또한 자원순환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면서 자원순환형 포장과 녹색물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 가기 위해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감량화 회수 재사용 재활용이 필요로 되고 있다.


자원순환형 포장과 녹색물류는 에너지 사용의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제품의 생산, 물류 유통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3R 제품 개발부터 고려돼



환경적인 관점에서 순환형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3R(감량(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이 중요하게 부각되 있다.

세계적으로는 ISO 14001 매니지먼트에 의해 환경에 대한 부하를 줄인 제품 제조가 보급되어, 포장재질의 변경이나 형태 변경 등 3R에 부합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용기포장재활용법’으로 에코포인트의 제공 및 연간 50t 이상 용기포장 이용 사업자에게 매년 그 사용 실태에 대해 해당기관에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함으로써 용기포장 폐기물의 배출을 억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0월 21일에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이하 자원순환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재활용자원의 매립을 최소화 하고 이를 최대한 순환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Recycle이 중요하게 부각되자원순환법 제정안의 주된 내용은 첫째, 자원순환사회의 기본 원칙과 주체별 책무 등을 명시하고 자원순환기본계획 수립 등을 규정했다.


둘째, 순환자원 인정제도를 도입해 폐기물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순환자원으로 인정하고 폐기물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자원순환 목표를 설정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사업자에 대해 재정적·기술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넷째, 순환 이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소각·매립하는 경우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부담금(폐기물처분부담금)으로 부과할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우수한 순환자원의 거래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품질표지 제도 신설, 순환자원 우선구매 명시, 자원순환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적·기술적 지원 등의 시책이 들어있다.


환경부는 자원순환법 제정 후 2020년까지 폐기물 발생량 대비 매립률을 3.0%로 줄이고 폐기물 중 재활용 자원의 매립률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활용량이 연간 약 1,000만 톤 늘어나고 재활용시장이 1조 7,000억 원으로 확대되며 일자리도 약 1만개가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포장재 요구 높아져



이와 같은 세계적인 포장물의 자원 순환과 관련된 규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포장재의 재료별 구성 비율은 판지(종이 포함) 31%, 경질 플라스틱 22%, 연질 플라스틱 19%, 금속 15%, 유리 7% 인데 반해 2016년에는 판지 31%, 경질 플라스틱 24%, 연질 플라스틱 20%, 금속 14%, 유리 6%로 예측되고 있다.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금속과 유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의 사용량 증가와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바이오 플라스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 바이오 기반의 폴리프로필렌(PP: Polypropylene) 시장이 확대되어 2020년에는 3619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 PP는 신축성이 강하고 압출성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BOPP 필름을 만들 수 있다. 이 필름은 스넥 푸드, 과자류, 그리고 신선한 채소의 지속 가능한 패키지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생분해성을 높인 친환경 비닐봉지를 사용하자는 주장이 높아지면서 기존 친환경 비닐봉지 보다 생분해성은 향상되었지만 가격은 기존 친환경 비닐봉지 보다 저렴해 경제성이 뛰어난 신소재를 생산하는 ‘신성에어로겔’과 이를 원재료로 다양한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에코리빙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생분해성 포장재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실제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디오 투모로우 머신(Tomorrow Machine)의 올리브 오일병은 주 소재가 설탕을 첨가해 만든 것이어서 계란처럼 톡 깨진다.

또 밀랍으로 만들어 오렌지 껍질처럼 벗겨지는 쌀 포장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포장재들은 친환경적인 생분해성 제품이어서 빨리 썩어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


특히 식품 패키지에 주로 쓰이는 플라스틱이나 종이 대신 아이스크림, 치즈, 과일, 채소 등 실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품과 영양소로 제품 내용물의 겉표면을 감싼 제품, 즉 포장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도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식물성 콩기름으로 인쇄된 포장박스를 사용하거나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용기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앞으로의 추세로 지속될 전망이다. 포장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근래 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들 역시 제조비용 증가로 인한 손해를 보더라도 친환경 포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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