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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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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포장산업의 중요성과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국내 포장산업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28조 8,000억 규모였던 국내 포장산업은 올해 4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국내 포장산업은 사업체수로는 평균 2.4%의 성장을 보였으며 생산액은 6.8%, 부가가치는 6.2%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계 포장산업의 규모는 약 6,700억$(한화 약 68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3%의 성장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SMITHERS PIRA에 따르면 2016년에 세계 포장산업규모는 8,200억 달러(한화 약 8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물류시장은 매년 7%로 성장하고 있다.



경량화 및 컴팩트화 주목



글로벌 포장산업의 성장과 함께 연포장산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 연포장시장은 연평균 3.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8년 시장 규모는 2,3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포장의 장점은 패키지의 경량화 및 컴팩트화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포장 소재 비중을 줄임으로써 소재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또한 많은 수의 제품을 포장할 때 부피를 줄일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기존 종이, 캔, 병 등의 경질 패키지에서 파우치로의 이행이 진행되는 등 연포장재의 적용이 각 분야에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필름 등 재료의 진화에 따라 패키지에 새로운 기능이 부가되고 있다.


연포장 산업의 성장과 함께 플렉소 인쇄와 그라비어 인쇄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적으로 살펴보면 북미 및 유럽에서는 연포장에서 플랙소인쇄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80%, 그라비어인쇄가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잉크는 용제타입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95% 이상이 그라비어로 용제잉크 사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본에서 그라비어 인쇄가 주류를 이루는 것은 그라비아 인쇄가 옵셋 인쇄에 비해 샤프니스가 탁월하고 직접 인쇄방식으로 잉크의 전이성이 상당히 좋아 미장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일본에서도 친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플렉소 인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판재와 잉크분야에서 기술이 진전됨에 따라서 그라비어 인쇄에서 플렉소 인쇄로의 수요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



손지 절감 및 범용성 등 우수



플렉소 인쇄와 타 인쇄방식의 비교시 가장 큰 이점은 경제성으로 설비투자비와 함께 전체 운영비를 절감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손지 발생량이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 평균적으로 플렉소 인쇄가 그라비아에 비해 28%를 절감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플렉소 인쇄의 두번째 장점은 생산성으로 빠른 인쇄속도로 작업전환이 빠르고 제판공정에 있어 납기 단축을 이룰 수 있다.

세번째는 범용성으로 평활성이 좋지 않은 원재료, 신축성이 있는 얇은 원재료에도 용이하게 인쇄가 가능한 점이다.

특히 플렉소 인쇄는 친환경성으로 다른 방식에 비해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량,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참고로 플렉소인쇄의 VOC 발생량은 그라비아에 비해 827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라비아 인쇄업계는 VOC 처리장치나 무용제의 잉크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최근엔 수성 플렉소 인쇄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적인 측면과 소량주문에 대한 대응적인 측면에서 기존 그라비어 인쇄에서 플렉소 인쇄로 교체하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라비어 인쇄에도 수성잉크가 개발되고 있지만 고가의 건조장치 부착 등 생산성 및 비용성면에서 부담이 있다.

또 최근 연포장 및 레이벌 분야에서 박피화, 다색화, 소롯트화가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것이 플렉소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예를 들면 페트병 레이벌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스트레치 레이벌은 종래의 슈링크 레이벌 보다 더욱 얇아 20㎛가 채 되지 않는다. 이처럼 얇아서 신축되기 쉬운 소재라도 플렉소 인쇄에서는 그라비어에 비해 높은 레지스터 정밀도가 얻어지므로 소롯트라도 손실이 적은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CI형 플렉소 인쇄기는 신축되기 쉬운 소재에 다색인쇄에 적합하다.

센터드럼의 주위에 인쇄유닛을 배치한 구조로 인쇄 중에 원반이 센터드럼에 고정되어 인쇄유닛 사이에서 원반의 신축이 발생하지 않아 높은 레지스터 정밀도로 고속인쇄가 가능하다.



플렉소 인쇄잉크 4.71% 성장



세계의 플렉소 인쇄 잉크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4.71%의 성장이 전망되며 2020년까지 29억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유럽 지역은 주요 플렉소 인쇄 잉크 시장이며, 2014년 세계 수요의 약 37%를 차지했다(수량 및 금액 기준).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기타 지역(ROW)의 고성장은 플렉소 인쇄 잉크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포장 산업에서 플렉소 인쇄 잉크 수요는 전체의 45%이상을 차지했다. 골판지 상자 및 접는 상자 용도의 증가도 플렉소 인쇄 잉크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성 플렉소 인쇄에 대한 도입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알코올류 5% 미만인 수성잉크에서도 분당 500m의 속도를 구현하고 있는데 이는 그라비어 인쇄의 약 2배 속도로, 플렉소인쇄에서의 고생산성과 인쇄적성의 양립이 입증됐다.

현재 친환경적이 사회적 요구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용제를 사용하는 것에서 수성잉크로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



레이벌 및 RFID 인쇄에서도 우수



이밖에 플렉소 인쇄는 포장 뿐만 아니라 씰이나 레이벌 인쇄시에도 고품질로 인쇄가 가능하다.

특히 RFID 테그의 경우 다양한 시큐리티 보안기능이 요구되면서 태그의 소재를 엷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옵셋이나 그라비아 인쇄의 경우 인압이 높아 소재 자체가 파괴될 우려가 있는 반면 플렉소는 낮은 인압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RFID태그의 엷은 소재에 인쇄를 해도 문제가 없다.

플렉소윤전기에 가공 유닛으로 합지 유닛을 붙이면 원라인으로 인쇄부터 따내기, RFID태그의 첨부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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