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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30 11: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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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세계에서 4번째로 플렉소CtP를 개발한 HG코리아(대표 안홍길). 기술력은 있지만 그동안 번듯한 생산공장이 없었던 HG코리아가 경기도 화성시 안녕남로 8번길 17-13에 신 공장을 마련하고 지난 5월 4일 개업식과 함께 제2의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에 새로 마련한 공장은 건평 1,279㎡(387평)에 1,500㎡(500평) 규모의 2층 건물이다. 특히 이번 새 공장은 그가 쓰디쓴 사업실패를 딛고 일어선지 4년 만에 이룬 쾌거여서 의미를 더했다.

 

안 대표가 개발한 플렉소CtP는 기존 CtP보다 10배 이상 많은 양의 인쇄물을 찍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G코리아의 ‘라벨 플레이트 씨티피’는 수지판과 PS판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작은 사이즈 출력물도 가능하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A2와 A3사이즈 출력용 두 가지 소형모델을 주력으로 국내 업체들의 좁은 공장환경에 매우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안 대표는 원천 기술 확보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 모든 장비를 직접 제조하는 것보다는 원천 기술을 확보해 고정비용을 줄이는 것을 관건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정밀 조립을 주력으로 하면서 6명의 직원만으로도 완성품을 만드는 데는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이렇게 원천 기술을 확보한 HG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 17억 원 중 8억 원이 신제품 플렉소CTP에서 발생했다. 안 대표가 지난 10년간 공을 들인 신기술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셈이다.

 

특히 HG코리아에서 개발한 CtP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의 다른 인쇄기계들과는 달리 굳이 전문기사가 아니어도 사용에 어려움이 없다. 이러한 점에서 선진 일본이나 독일의 인쇄기계들보다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안 대표는 “그동안 인쇄인들이 국내제품보다 해외기계를 더 선호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국내제품도 우수한 만큼 국내 제품들을 선호했으면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아울러 신공장을 마련한 올해를 원년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HG코리아가 생산하는 CtP의 공급은 국내 대리점인 라벨CTP(대표 정훈식)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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