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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림책 중동 출판시장 첫발 -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서 - 한국그림책 전시관 인기 - 출판문화진흥원
  • 기사등록 2016-05-30 13: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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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후원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된 2016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서 한국 그림책의 본격적인 중동 진출을 위한 전시회를 진행했다.

 

올해 26회째인 아부다비국제도서전은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대표 도서전으로, 63개 국가에서 1,260개 부스, 60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정한 ‘독서의 해(Year of Reading)’로 범국가적인 독서 장려 운동이 진행되던 상황에서 아랍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출판문화진흥원은 그림책 전시회를 파리(3월)을 시작으로 아부다비(4월), 베이징(8월), 과달라하라(11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아부다비국제도서전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그림책 49종’을 주제로 한국 작가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후보에 오른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지경애 작가의 ‘담’ 등 세계 유수의 그림책 수상작 49종을 소개해 현지로부터 주목받았다.

 

전시회 기간 중 한국 그림책 전시회를 찾은 아랍에미리트 출판사 다드 오디오 퍼블리싱의 마나 사우드 대표는 “한국 그림책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 창의적인 구성, 다채로운 색감에 아랍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 그림책의 중동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관에서는 전시 도서에 대한 저작권 수출 전문가 상담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시인과 요술 조약돌’(보림), ‘흰곰’(아이세움), ‘파도야 놀자’(비룡소) 등 10종은 도서전에 참여한 여러 출판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업무 협의가 진행됐다.

 

저작권 수출 전문가로 참여한 KL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는 “레바논 대표 출판사 중 하나인 아랍 사이언티픽 퍼블리셔스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출판사 프티 노마즈 등에서 한국 그림책은 중동 지역 그림책에 비해 품질이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며 전시 작품에 대한 저작권 관련 자료를 요청받는 등 한국도서 진출이 생소한 시장임을 감안하면 긍정적”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출판문화진흥원은 전시 기간 동안 아부다비 문화관광청, 아부다비 교육협의회 등 중동 출판 시장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상호 국가 간 출판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도 출판문화진흥원은 글로벌 출판한류 확산을 위해 우리 출판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 출판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지속적인 수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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