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레이벌산업 성장전략’ 세미나 성료- 경쟁우위와 혁신으로 영토 확장
  • 기사등록 2014-09-23 00:00:00
기사수정





한국레이벌산업 성장전략 세미나가 K-PRINT WeeK 둘째 날인 지난 8월 28일 킨텍스 제2전시장 컨퍼런스룸 302호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 개최됐다.

한국레이벌산업 성장전략 세미나는 본보와 한국이앤엑스가 주관했으며 4명의 강사가 국내외 레이벌 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 전략에 관해 발표했다.



인쇄전자로 차세대 사업 모색



첫번째 강연은 김동수 한밭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교수가 맡아 ‘기술개발로 창조된 레이벌 신수종산업’이라는 주제로 차세대 기능성 유연필름 제조용 멀티코터 기술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김동수 교수는 ▲차세대 전자소자 산업의 발전 흐름(Coating & Printing Technology 소개) ▲인쇄전자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유연 필름 제조 ▲유연 필름 제조기술의 응용분야라는 카테고리로 제3세대 인쇄인 인쇄전자와 레이벌의 융합에 관해 설명 했다.


인쇄전자는 초기 기존 반도체 생산방식을 저가 생산방식으로 대체하는 대체 산업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그 응용분야 다양하다.

기존 배치 프로세스에서 프린팅 프로세스 공정으로 발전하면서 배출가스오염은 약 95%, 폐수는 약 99%가 절약 되었으며 무엇보다 공정수가 1/10로 축소되어 저가격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코팅 기술에는 에어 스프레이(Air Spray), ESD, 에어로졸 제트(Aerosol Jet) 방식과 μ-그라비어 코팅, 슬롯-다이(Slot-die) 코팅, 그라비어-옵셋 코팅, 콤마(Comma) 코팅 등이 있다.

또한 프린팅 기술에는 그라비어, 플렉소그래피, 그라비어 옵셋 방식이 있다. 현재 유연 유기소자 제조에는 하이브리드 ESD, ESD, 에어 스프레이, μ-그라비어, 그라비어-옵셋, 슬롯-다이, 바 코터, 써멀 롤 임프린터 방식이 있으며 각기 장단점을 갖고 있다.


인쇄전자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유연 필름은 나노 기술 등의 융복합 기술이 접목된 기능성 필름들로 전자산업 분야에 디스플레이, 반도체,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 활용된다. 이러한 필름에는 TCF, HCF, IMF, Pouch 필름 등이 있는데 TCF 필름(Transparent Conductive Film)은 빛이 투과될 정도로 투명하면서도 전도율이 높다.

이러한 TCF 필름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솔라 셀, OLED, 터치스크린 등에 활용된다.

HCF(Hard Coating Film)는 높은 경도를 갖고 있으며 무기 분산률과 Resin과의 혼용성 확보, 최적의 UV 코팅 배합설계 구축 등이 요구된다.

IMF 필름(Index Matching Film)은 베이스 필름에 3개의 특수 코팅층을 형성해 빛 투과율을 최대한 일치시켜 패턴이 보이지 않도록 한 필름이다. 파우치 필름(Pouch Film)은 리튬이온전지와 이차전지에 널리 채택돼 있다.


기능성 유연 필름 제조기술의 향후 응용분야는 데스크탑 타입의 멀티 코터기의 개발과 투명한 전도성 필름의 인쇄 공정, 2차 전지를 위한 파우치 필름을 위한 R2R 기반 제조 공정의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벌 산업발전 위한 BSC



두번째 강연은 박상국 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가 맡아 ‘한국 레이벌산업 발전을 위한 균형성과 지표(BSC)’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BSC(Balanced Scorecard)는 기업의 성과를 재무, 고객, 내부 비즈니스 프로세스, 학습과 성장의 네가지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균형적으로 평가하는 성과 평가 시스템이다. 기업은 BSC를 통해 과거의 재무적 성과의 측정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재무적 성과를 이끌어 내는 비재무적 지표를 관리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업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균형성과표의 네가지 관점인 ▲재무(Financial, 수익성과 성장성 및 주주가치), ▲고객(Customer, 가격, 서비스, 품질), ▲내부 비즈니스 프로세스(Internal Business Process, 사이클 타임, 생산성, 원가), ▲학습과 성장(Learning & Growth, 지속적 학습, 지적자산, 정보기술투자)은 서로 인과관계로 맞물려 있으며 그 중심엔 기업의 비전과 전략이 있다.


BSC가 전개되는 과정은 ▲소망(지속 가능 경영) ▲전략수립(환경분석, 전략의 수립) ▲전략실행(핵심성과 지표와 타깃<목표>) ▲피드백(Feed back)(결과 평가, 새로운 전략 수립, 경영목표 변경)의 순서로 진행된다.


경영전략이란 최소한의 경영자원을 배분하여 기업에게 경쟁우위를 창출하고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주요한 의사결정으로 궁극적인 목표는 경쟁우위이다. 비전과 전략수립을 위해서는 환경분석, 비전설정, 전략과제 선정, 전략과제 실행의 4가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야 한다.


환경분석을 통해 외부환경분석(거시환경분석, 산업구조분석, 경쟁사분석, 고객분석)과 내부환경분석(재무분석, 사업구조분석, 가치사슬분석, 핵심역량분석, 7S분석)을 종합해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


재무차원 경쟁우위 분석은 수익성, 현금흐름, 안전성, 성장성, 효자제품은 무엇이며 경쟁사 대비 흐름과 최근 수년간 추세를 살펴보는 것이다. 경영전략의 구조는 외부환경분석을 통해 기회와 위협을 파악하고 내부역량분석을 통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전략적 이슈를 도출하는 것이다.

핵심성공 요인 중 20-80의 법칙은 80%의 결과를 낼 20%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며 계획된 OUTPUT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효율성과 계획성이 필요하다.

핵심성과 지표(*KPI)는 기업의 현재 경영성과 뿐만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서 무엇을 관리해야 하는 것을 나타낸다.



세계 레이벌 산업 트렌드 변화



세번째 강연은 이현송 한국 HP 대리가 맡아 ‘세계 레이벌 산업 트렌드 변화와 디지털 인쇄’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현송 대리는 현재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우리 삶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진행 속도는 믿을 수 없는 속도로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인쇄로의 변환은 유행에 따른 소비자의 취향 및 다양성의 증가를 반영한 한정적인 주문생산과 소비자와 기업의 완전히 새로운 1:1마케팅을 통한 개인화 및 프로모션을 적용한 마케팅을 통해 개별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업체인 Info Trends에 의한 조사에서는 디지털 인쇄기를 사용한 작업으로 고품질 레이벌 생산이 71.8%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연포장 28.2%, 폴딩카톤 28.2%, 수축 포장지 20.5% 순 이었다.

향후 레이벌 혹은 패키지 인쇄시 디지털 인쇄기로 생산할 예정에 대해서는 46.4%의 기업이 일년 전후에 인쇄공정의 전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추가 제작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의향은 스마트 레이벌/패키징(RFID)가 23.9%로 가장 높았으며 1:1 마케팅을 위한 개인화 제품이 19.4%, 제품 시리얼 및 가변인쇄가 18.7%, 친환경 필름이 17.4%를 기록했다.


코카콜라 및 하이네켄, 요시나가를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들은 디지털 인쇄기의 특성인 소량다품종 생산을 통해 지역별, 고객별 맞춤형 다양한 레이벌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제품 판매 대상을 세분화 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2008년 이스라엘에서 ‘Design Your Sprite’라는 캠페인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102,078개의 디자인을 접수 받아 400가지 디자인의 20,000개 한정판을 제작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켰으며 이후 각 지역별 레이벌을 달리한 제품을 브라질 및 인도 등에서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2011년 호주에서는 ‘Share a Coke’라는 소셜 미디어를 사용한 캠페인을 통해 레이벌에 대중에게 친근한 150개의 이름을 넣은 제품을 출시해 4%의 매출신장을 기록했으며 젊은층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미국의 웨이더와 일본의 모리나가사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레이벌 상단엔 웨이더사의 브랜드 로고를 게재하고 하단엔 XXX 대학교 경기, 기업 주최 경기, 각 지역의 마라톤 대회 등을 게재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일본 삿포로 맥주도 ‘세계에서 하나뿐인 오리지널 맥주’라는 캠페인을 펼쳐 고객이 레이벌지 선택, 맥주 선택, 병 선택, 수량 선택이라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문량을 두배로 신장시켰다.



블루칩 활용 통한 영토확장



마지막으로 박종세 본보 발행인 및 서경대 외래교수가 ‘블루칩 활용을 통한 레이벌산업 영토확장’이라는 주제로 유통인쇄와 인쇄전자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국내 레이벌 인쇄산업의 현황은 전국에 2,000여개사가 있으며 생산규모는 8,000여억원이다. 또한 수도권에 공장의 70%가 분포해 있으며 1개사당 생산규모는 4억원 정도로 파악된다. 설비로는 프레스와 레터프레스, 플렉소, 디지털 레이벌 기기를 갖추고 있다.


레이벌과 라벨의 용어가 혼용돼 잘못 쓰이고 있는데 라벨은 의류용에 붙는 TEG 같은 것으로 현재 의류용 라벨 인쇄사는 100여개사가 있으며 생산규모는 1개 인쇄사당 4억원 정도로 총 생산규모는 400억원 정도 된다.


레이벌과 라벨이 아직 혼용돼 사용되고 있으나 레이벌이 맞는 용어로 씨링에서 출발해 스티카, 스티커, 라벨, 레이벌로 용어가 바뀌어져 왔다. 레이벌산업의 기회 요인으로는 유통인쇄와 전자인쇄가 있으며 위협요인(터널링)으로는 IT산업, ITC산업, 스마트폰의 발달, 종이산업의 사양화 등이다.

현재 다국적 레이벌 원단 업체인 CCL이 한국에 상륙했으며 한솔제지 등도 네덜란드의 텔롤사를 인수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는데 레이벌 관련 업체들은 이에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


RFID/USN산업은 레이벌 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는 RFID/USN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2018년까지 세계시장 20% 점유와 세계 3강 실현을 위해 기업을 지원 육성하고 있다.

RFID/USN 글로벌 전체 시장은 연평균 31.5%의 성장률로 2018년 1,742억불로 전망된다. RFID는 카드, 코인, 레이벌(스마트 레이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RFID TAG 제조 공정 중 마지막 합지공정에서 인레이+인쇄층+오버레이 과정이 있는데 인쇄업체의 경우 이와 같은 공정에 참여함으로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안테나 제조방법에도 다양한 인쇄기술이 응용된다. 이밖에 부가가치가 높은 전자여권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유통은 종합할인점,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신유통 업태들이 국내 유통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으며 무점포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의 유통은 3차혁명에 와 있으며 온라인과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등 신업태의 등장으로 촉발됐다.

향후 소매유통업의 핵심 키워드는 '엔터테인먼트'이며 여가시간의 증가로 여가 및 레저활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유통의 5대 유망분야는 엔터테인먼트쇼핑몰, 체험전문점, T-Commerce, 인터넷 쇼핑과 택배네트워크이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99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