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름 휴가 및 추석 명절 등으로 인해 약 2달여만에 만나게 되었는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회원들의 건재한 모습에 반가움을 느낀다”고 말하고 “8월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K-Print Week를 방문해 방성기계, 태경하이테크, 거성기계, 딜리 등 회원사들 부스 및 여러 부스를 찾아 보고 느낀 점은 대세가 디지털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상황에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계속해 “출품된 장비 중 탁상화된 제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목형도 없이 레이저로 커팅하고 2~3도의 간단한 레이벌 인쇄가 가능한 면에서 놀라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채문 회장은 또한 “전시회 및 세미나가 예전에 비해 다소 썰렁한 모습을 보여 아쉬웠다"며 “인쇄인들이 바쁜 와중에도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삼도 고문은 “경기도 안 좋은데 추석명절까지 겹쳐 조업이 중단되는 등 고심이 많았을텐데 모두 수고했다”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임을 명심하고 모든 회원사들이 모두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해 김정전 고문은 “K-Print Week를 방문해 느낀 점은 레이벌 인쇄 역시 두렵고 경계스러운 한계점에 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정전 고문은 “단가의 하락으로 현재 먹색 1도는 값을 쳐주지도 않는 실정이며 이젠 탁상용으로 3~4도까지 다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전 고문은 계속해 “경쟁적으로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들어주다 보니 공정별 요금표도 그 의미를 잃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가족 경영체제로 바뀌고 있고 정부에서 아무리 중소기업을 위한 행정을 잘 한다고 해도 큰 기업들은 따라가지 않고 있어 우리 앞에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러한 때일수록 항상 경계해야 하고 익숙함에 젖어 있어선 안된다”며 “대문을 닫아도 불행은 오지만 대문을 열고 같이 대응해 나가면 살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사회의 흐름과 정보에 늘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세 본보 발행인 및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이젠 변화로는 안되고 진화해야 한다”며 “예전에 레이벌 업체도 30%가 축소될 것이라 밝혔었는데 인쇄전자와 디지털에 의해 위협요인(터널링)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 “현재는 유통전문화로 주문자나 생산자가 더 전문화 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해 잘 대응해야 한다”며 “전략을 잘 세워 중국에 외자유치도 해야 하며 협회 스스로 주체성을 갖고 다른 큰 협회나 단체에 기댈 것이 아니라 활용을 할 줄 알아야 하며 회원들도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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