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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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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친환경 관련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레이벌 업계에도 친환경 인증 획득 및 친환경 레이벌 개발과 레이벌 경량화 등을 통한 환경 보호와 자원사용 절감에 대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친환경 패키징 생산공정 중 원재료 소싱에서부터 제품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친환경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재활용 이 꼽히고 있다.



美 연간 생수병 생산에 석유 1700만 배럴



페트(PET)병은 소각시 발생하는 각종 비용 뿐만 아니라 환경파괴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 및 과다한 에너지 소비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1년에 생산되는 PET병은 약 150만 톤에 이른다. 미국에서만 매년 생수병을 만드는 데 드는 석유량은 1,700만 배럴이며 이는 자동차 130만 대를 1년간 움직일 수 있는 분량이다.


따라서 페트병 등의 재활용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절실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제9조의 2에 따라 포장재를 재활용이 쉽도록 하기 위하여 법 제16조제1항에 따른 재활용의무 생산자가 준수하여야 할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레이벌은 ‘비중 1 미만의 수분리성 접(점)착식 합성수지 재질 레이벌’과 ‘비중 1미만의 접(점)착식 합성수지 재질 레이벌’로 개선토록 되어 있다.

현재 국내 레이벌 시장의 약 85% 정도는 아직 ‘비중 1미만의 비수분리성 접(점)착식 합성수지 재질 레이벌’과 ‘비중 1이상의 비접(점)착식 합성수지 재질 레이벌’이 차지하고 있으나 점착형 레이벌인 ‘비중 1미만의 비수분리성 접착식 합성수지 재질 레이벌’은 수분리성 접착식 레이벌로 변경할 것이 권고되고 있으며 또한 ‘비중 1이상의 비접(점)착식 합성수지 재질 레이벌’도 재활용을 위해 절취선 적용이 권고되고 있다.


또한 현재환경부는‘자원순환형포장인증’제도를 통해 투명 PET병, 비중 1이하의 뚜껑, 비중 1 미만의 수분리성 레이벌(또는비접착식 레이벌)의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업체에게 EPR 분담금 감면혜택을 제공하고있다.



점착제 잔여물 등 없어 손쉬운 재활용



수분리성(수용해성) 레이벌은 재활용 공정 중 PET병에서 레이벌이 손쉽게 분리되며 점착제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 지구 환경에 대한 악영향과 과다한 에너지 소비를 막을 수 있다는 면에서 친환경성 레이벌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레이벌 원단 생산 업체 제품 중에는 (주)세림의 Water-Peel, 한국에이버리의 CleanFlake 등이 수분리성 레이벌이다.


두 제품 모두 한국융합시험연구원(KTR)에 의뢰해 실시된 분리성 실험에서 PET와 레이벌이 100% 분리되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회수된 PET병의 점착 잔류 확인을 위한 촉감 검사를 위한 순도 실험에서도 FT-IR 스펙트럼 확인 결과 미처리 PET병 스펙트럼과 일치된 스펙트럼을 얻음으로써 PET병 표면의 점착제 잔류물이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

또한 두 제품 모두 내수성과 내알카리성이 모두 우수함을 보였으며 실제 생산 및 유통환경에서의 레이벌 품질에 관한 많은 테스트에서도 검증이 되었다.


두 제품의 차이점은 (주)세림의 Water-Peel 제품은 Solvent Base 점착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에이버리의 CleanFlake 제품은 Water Base 점착제를 사용하고 있는 점 등에서 나타난다.


한국에이버리는 현재 50㎛의 투명PP 제품과 80㎛의 백색PP 제품 두가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세림은 50㎛의 투명 PP제품과 80㎛의 백색PP 및 그외 가능한 두께와 비중 범위 내에서 맞춤생산도 제공하고 있다.



재활용률 88%시 1조 1,000억 경제적 가치



수분리성 레이벌은 고품질의 인쇄 및 높은 재활용성이 요구되는 주류 식·음료 및 생활용품, 산업용품용 PET 용기의 상표 레이벌에 최적의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재활용공정에서 얻은 고품질의 PET는 고부가가치 상품의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얻어지는 경제적 이점도 크다. (사)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PET 재활용률은 80%로 2020년까지 이를 88%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020년 재활용률이 88% 도달시, PET 재생원료를 통해 얻어지는 경제적 가치는 총 1조 1,000억원으로 예상되며 5,400억원의 소각비용이절감되고 CO2발생량은 48만톤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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