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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이벌인쇄협회 제160회 정기월례회- 기술과 경영성 제고로 위기 돌파
  • 기사등록 2014-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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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이벌인쇄협회(회장 정채문)는 지난 10월 10일 서울인쇄정보센터 7층 대강당에서 제160회 정기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정채문 회장이 바쁜 일로 일로 참석하지 못해 김정전 고문이 회의를 맡아 진행했다.


김정전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도 이제 10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뒤숭숭한 상태”라며 “피터 드러커는 오래된 기업이 강한게 아니라 오래 살아남는 기업이 강한 기업이라고 역설했는데 이는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해 살아남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전 고문은 계속해 “현재 옵셋이 침체되고 레이벌 및 포장업계가 전망성이 좋다는 소문에 대형 업체들이 레이벌 업계에 알게 모르게 많이 침투해 있는 상태”라며 “단가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납품 가격 할인율도 커지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고가의 장비를 통한 고해상도 고품질 인쇄 보다 탁상용 디지털 기계를 통한 값싼 인쇄물만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의 상황을 인지하고 위기감을 갖고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후가공 등에서 고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정전 고문은 이어서 “대기업에 납품 가격을 조금만 인상해 달라고 하면 대기업 스스로 디지털 기계를 도입해 자체 제작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밖에도 지속적인 인력난 등 우리 업계는 현재 이중 삼중고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현재로선 내년 판도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대기업에 너무 불안감만 느끼고 비관만 하고 있을게 아니라 고래가 바다 고기를 다 잡아먹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중소기업도 순발력 있고 세심하게 대기업이 못하는 분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동식 총무가 CCL의 국내 진출과 관련해 국내 모 업체로부터 저지를 해달라는 공문이 인쇄단체에 도달했음을 공지했다.

신동식 총무는 “CCL은 캐나다 업체로 현재 세계 전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이며 최근 한국과 일본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경기도 안양에 사무소 설치를 했으며 현재 화성군 향남면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 건설을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에 대해 모 업체는 경기도 및 국회동반성장위원회, 산자부, 청와대까지 진정서를 제출하고 항의할 계획이며 인쇄단체에서도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현재로서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기로 논의됐다.


계속해 박삼도 고문은 “외국계 대기업의 진출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며 “현재 원단업체 한 곳에서 60%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떨어져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또한 “잉크의 경우도 앞으로 유성잉크에서 플렉소잉크로 바뀌어져 나갈 것이고 이에 따라 기계 및 산업환경이 변화하게 될텐데 안이하게 있으면 도태되므로 연구 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창관 부회장은 “상해인쇄박람회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데 현장을 방문해 세계적인 트렌드를 살펴보고 공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전 고문은 “현재 경기도 안 좋고 여러모로 어렵지만 바닷물도 썰물과 밀물이 있듯이 언제나 나쁜 방향으로만 진행되는건 아니니 자신감을 갖고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몇푼 더 싸게 팔려고 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사업가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전 고문은 “식당도 맛으로 승부해야지 가격으로 승부하는 곳은 망하게 된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대응하는 방법은 몇평이니까 얼마의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과학적인 데이터가 아니라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더 좋은 품질을 납품하는 순발력과 함께 세심함을 가진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의에서는 회원수첩 및 레이벌인쇄 단가 산출표 등이 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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