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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위험관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란 전쟁인쇄산업 격량 높아졌다전쟁격량과 코로나19여파로 인해 세계질서는 과거 이데올로기 수준으로 되돌아 갔으며 수출과 공급망관리 역시 동·서로 양분되어 끼리끼리 교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중국의 격상을 미국은 줄기차게 장기간 그것도 지속적으로 옥죌것으로 보여 우리의 선택과 입지조절도 더욱 정교함이 필요해졌고 인쇄산업 발전 프로그램도 디테일이 대폭 강화돼야 하는 요인들이 증가했다.인쇄산업의 핵심요체인 인력, 재무, 생산, 마케팅, 정책에 있어서 우리의 자체적인 청사진과 구상도 중요하지만 정부지원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상시 컨설팅을 통해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놔야한다.인쇄기술을 배울 신규인력도 인쇄사 가동률을 끌어올릴 마케팅 정책들도, 디지털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도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도 정부와의 신속한 소통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은 자명한 현실이다.ICT 산업발달에 의해 줄어드는 인쇄파이를 수출로 통해 메울 수 있는 것도 정부의 손길이 닿으면 훨씬 쉬워진다. 신수종산업 진출역시 창조경제의 근간을 알면 더욱 쉬워지는데 인쇄전자나 포장인쇄는 인쇄산업을 더욱 비옥하게 가꿔나갈 중요한 영토로 이미 등장했다.이업종 교류역시 인쇄시장을 확대하고 대외이미지를 키울 수 있는 핵심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인쇄가 비록 3D업종 굴뚝기업이지만 인쇄인들이 어떻게 설계하고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성장산업이 충분히 될 수도 있다.현재의 우리인쇄의 장점은 무엇이며 또 단점은 무엇인지 아울러 위협요인은 어떤 것이며 더불어 기회요인은 어떤 것인지 수시로 점검하고 분석해서 명확한 답을 찾아야 한다.SWOT분석이 끝났다면 VRIO분석까지 해야 보다 정교하고 안전하다. VRIO의 V는 가치를 뜻하고 R는 희귀성, I는 모방가능성, O는 조직성이다. SWOT와 VRIO에서 경쟁우위, 비교우위가 확실하다면 공격경영을 해야 한다. 경쟁산업사회에서 경쟁력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면 속도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이와함께 인쇄업계는 정보공유를 생활화 해야한다. 우물안 개구리로는 더 이상 미래를 열어나가기가 매우 힘들다. 소통하고 공유하고 공감하는 생산채널을 구축하는데는 고급정보습득이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정보야말로 무형의 지식이다. 급변하는 산업사회에서 신문하나도 읽지 않고 생산활동에 나선다고 하면 미래가 매우 불안하고 암울할 수 밖에 없다.인쇄물 생산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과 영토를 감안해서 만족을 시켜줘야 생산 총 요소가 늘어난다. 친환경이 필요하다면 친환경분야에 주력하고 디지털전환(DX)이 필요하다면 디지털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인쇄발전 비대위’ 출범 따른 컨트롤 타워 본격 가동친환경 디지털화로 영토 확장산업파워강화로 창조경제열자정보교류 따른 인쇄진흥 강화고객이 인쇄물 생산과 속도조절이 가능하다는 뜻이다.아울러 최근의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위험관리요인을 대폭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위험관리를 잘해야 안정적인 생산루트를 정착시킬 수 있고 인쇄사와 고객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 위험관리도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해서 통제돼야 한다. 물리적증거(Physical Evidence)까지 통제해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연구와 개발(R&D)이 부실하고 공정혁신이 부실한 인쇄업계는 인쇄산업계 전반을 통제하고 감시하면서 안정적인 생산채널을 유지할 수 있는 소통채널확보는 매우 절실하고 중요하다. 인쇄발전비상대책협의회는 인쇄발전을 한 단계 더 고도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협의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쇄발전비상대책협의회인쇄발전비상대책협의회(가칭)는 인쇄사, 기자재업체, 학계, 언론계 등 인쇄를 중심으로 한 연관 업체들이 모두 모여 오로지 인쇄발전을 위한 협의와 제안을 할 수 있는 기구이다. 인쇄인재들이 모두 모였으니 고급정보를 도출하고 발전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풍전등화같은 인쇄 환경 속에서도 유도등을 켤 수 있는 비상구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제시되는 정책들은 적극적으로 홍보되어 인쇄업계가 실행하여 안정적인 생산활동들이 이뤄져야한다. 방향과 목적이 건실하고 모두가 지켜야 할 실천 모멘텀이 구축돼 나가면 인쇄발전의 속도는 매우 빨라진다. 인쇄물 가격도 인쇄물수출도 인쇄원부자재의 안정적인 조달과 가격안정도 생산성 증대도 마케팅 강화도 재무관리까지 모두다 여기서 조절하고 협력하고 협의해나갈 수 있는 힘이 충분히 비축되어있다.복잡, 다양한 산업사회에서 아무리 잘 나가는 개별인쇄사라도 상생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지 않고서는 생산활동이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위험관리가 촘촘하게 구축돼 있다보면 생산활동이 그와 비례하여 속도를 낼 수가 있다.이런 협의체 구축은 인쇄단체들이 앞장서서 견인차 역할을 해야 쉽게 풀려 나갈수가 있다. 단체들이 앞장서고 인쇄관련업체에서 밀다보면 건실하고 강한 협의체가 구축되는 것은 당연하다. 상생도 성과들이 나면 그와 비례해서 강해지고 영토역시 확대된다. 인쇄발전의 청사진도 인쇄업계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이를 실천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향방이 결정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전쟁으로 두 동강난 세계…인쇄산업 지형 흔들린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에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도 6개월이 훨씬 지났다. 전쟁의 파고가 종착역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이스라엘과 이란간의 주고받기식 전쟁 초입의 실력테스트까지 하고 있다.전쟁의 상흔은 당사국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세계질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물류와 유통질서를 흔들고 있으며 유가급등에 이어 원자재수급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강달러 현상을 빚고 있다. 원유는 1배럴당 90달러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1달러는 1,400원을 넘고 있다.원자재불안과 달러가격 상승은 수입품 가격을 밀어올리고 결국 이것은 물가에도 악영향 미쳐 장기간 지속돼 온 고물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유가와 달러의 강세는 고환율을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어 신3고(新3高) 영토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있다. 신3고의 성벽이 강할수록 인쇄업계의 고통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100만 인쇄가족, 1만 5천여 인쇄사 매출액은 연간 10조원에 불과한 인쇄산업이지만 인쇄는 문화와 산업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세계최초의 금속활자로 상징되는 직지심체요절은 한민족의 뿌리와 동질성을 상징하는 문화의 요체이나 이것의 본질이 인쇄라는 점에서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갑오경장이후 근대화가 이뤄지면서 인쇄는 산업적인 요인이 강해져 IT산업이 발전하고 4차산업혁명이 정착된 현재 실질적인 비중은 90:10에 불과할 정도로 핵심요체는 산업영토에 비중이 늘고 있다.인쇄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해야 인쇄발전이 가능하고 발전된 인쇄산업이어야 문화의 근간을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쇄는 데카콘 하나 정도규모의 경제로 파워 올려야사실 현재의 인쇄 영토는 데카콘 기업 하나에 불과하다. 어느 나라나 데카콘 기업은 흔하게 널려있다. 10조원 규모는 대기업 집단으로 넘어가면 수두룩하다. 인쇄 총량 규모가 데카콘 기업 하나라면 조금 더 덩치를 키울 필요는 있다. 현대산업사회는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파워를 무시할 수가 없다. 덩치가 좀 커야 정부정책을 리드할 수 있고 지원책도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요건들을 갖추게 된다.인쇄산업은 좀 더 산업적 영역에 무게를 더하고 속도를 내야 함은 시대적 당위성과도 부합한다. 산업자원부와의 소통범위를 넓히는 것도 좋지만 중소기업, 소기업에 보다 더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밀착성을 보여야 한다. 또 민간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와도 밀착강도를 더욱 굳건히 해야한다.인쇄가 산업이라는 본질을 내세우는 것도 인력, 자금, 세제, 수출, 수주체계, 가격결정 등 모든 생산요소가 산업과 밀착되어 있고 산업과 손잡고 호흡을 하지 않으면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생산관리 역시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산업이다. 따라서 인쇄의 본질은 산업임을 인식하고 인쇄진흥과 발전계획의 요체도 산업에 있음을 확실하게 알고 중심을 잡아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cspac@naver.comkorpinoffici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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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벌은 3高 벗어나야 햇볕들어
글로벌 경기침체와 우리나라 경제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레이벌 인쇄산업도 좀처럼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3高 즉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여전한 가운데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에 이어 이란과 이스라엘간의 확전까지 위태로운 가운데 고유가까지 다가왔다. 고유가는 인쇄 원자재의 안정적인 조달과 가격유지를 더욱 어렵게 하는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레이벌인쇄사들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1.4%이고 올해는 2.2%가 예상되고 있다. 내수경기가 침체되어 수주산업인 레이벌인쇄사들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다행히 수출은 탄력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레이벌인쇄사들은 수출확대로 꾸준한 가동률을 끌어 올리면서 식음료, 바이오, 의약품, 화장품, 유통분야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유지하는 전략을 실천해야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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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 발표
책은 마음의 양식이지만 미디어가 발전하고 디자인 기술이 진보하면서 눈으로 보고 즐기는 맛도 있다. 눈을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책, 재밌는 책, 지혜를 주는 책을 읽으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할까.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선정작들을 참고로 삼아볼 만하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696종 가운데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공모는 책을 만들고 향유하는 문화를 독려하고 책과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기리고 응원하고자 제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한다.총 4개 부문 중 디자인이 우수한 책을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부문에서는 모두 10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독창성, 가독성, 편집 구조 등을 두루 고려해 ‘아름다운’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에 접근하는 디자이너의 태도를 기준으로 두고 책을 선정했다고 한다. 그 결과 소설 ‘2666’(열린책들), ‘리플리’(을유문화사), ‘수동타자기를 위한 레퀴엠’(시간의흐름) 등이 선정됐다.‘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부문에서는 그림책 10종이 선정됐다. 도서의 완성도와 독창성, 그림과 이야기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가방을 열면’(봄봄출판사), ‘달빛춤’(키위북스),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문학동네) 등이 선정됐다.웹툰을 포함한 만화책, 웹소설 중에서 좋은 책을 뽑는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부문에서도 총 10종이 선정됐다. 재미와 감동 외에도 쉽지 않은 주제를 용감하게 꺼내 완성도 있게 다뤘다거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낸 작품인지가 심사기준이 됐다. ‘꼬마비 만화 전집’(글의온도), ‘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바람북스), ‘또!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한빛비즈) 등이 뽑혔다.학술서들을 살핀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으로는 철학, 역사학, 인류학, 사회학 분야의 최신 학술서에 더해서 교양서와 번역서 등 총 10종이 선정됐다.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돌베개), ‘꽃 책’(진선출판사), ‘노비와 쇠고기: 성균관과 반촌의 조선사’(푸른역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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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엔진 장착하고 지속가능 경영 고속 엑셀
최근 3년간 연평균 16.7% 성장이산화탄소 배출량 76만톤 절감CDP,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 인정기후변화 대응 4년 연속 A 등급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 하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선도 기업 엡손의 친환경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덕분에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선도기업의 역할을 하다고 있다.먼저 엡손은 친환경 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코탱크(EcoTank) 프린터’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9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첫 출시 후 약 13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에코탱크 프린터는 2020년 회계연도까지 10년간 약 56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2020년대 들어서는 연평균 16.7%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3년 회계연도 기준 누적 9000만대를 넘어섰다. 불과 36개월 만에 3400만대를 추가로 판매한 셈이다.엡손은 사회전반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판매량 확대에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9000만대 이상의 에코탱크 프린터 판매를 통해 약 76만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에코탱크는 ‘정품 무한잉크(CISS)’ 타입으로 대용량 잉크탱크를 장착해 필요할 때마다 잉크를 보충하는 방식이다. 잉크 카트리지 전체를 교환하는 일반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폐기물과 유지비용이 적어 환경 친화적이다. 문서 출력과정에서 예열이 필요 없는 독자적인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이 적용되어 전력 소비량 또한 크게 낮출 수 있다.한국엡손 관계자는 “에코탱크 프린터는 다양한 사용 환경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으로도 엡손은 우수한 출력품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 부담을 낮추는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A등급’ 획득 이런 친환경 제품으로 무장한 엡손은 앞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한다.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다. CDP 평가는 점수에 따라 A부터 D까지 등급으로 나뉜다. 올해는 2만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이 중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은 회사는 엡손을 포함해 단 2% 에 불과하다.이번 평가에서 엡손은 투명한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공개, 전 세계 사업장에 재생에너지(RE100) 도입, 수력 발전소 확대 지원 등의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개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A리스트에 오르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엡손측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엡손은 205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와 지하자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환경비전 205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나가노현에 첫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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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로 관광형 사업모델 나온다
인쇄기업들이 많이 상존해 있는 대전시 동구가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부처 협업 사업인 ‘2024년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혁신 과제 공모’에 우수과제로 예비 선정됐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로도 최종 선정됐다. 먼저 지역혁신 공모사업은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 육성 과제를 기획하면, 중기부와 행안부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사업(소프트웨어)과 지방소멸대응기금(하드웨어)을 공동 지원해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코자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107개 인구감소·관심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22개 과제가 선정됐다.이들 과제 중 대전지역에서는 동구의 ‘포장·유통 물류산업 혁신프로젝트’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동구는 구에 위치한 중부권 최대의 물류단지인 남대전종합물류단지를 바탕으로, 인쇄산업의 집적지로서 관련 역량을 활용한 포장·유통 물류 육성 전략을 기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향후 대전테크노파크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와 중기부는 예비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6월까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향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평가할 때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추후 예산 규모에 맞춰 최종과제에 선정되면 오는 2025년부터 중기부 기업지원 사업과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 지원한다.‘동네상권발전소’는 지자체와 상인, 주민 등 지역 구성원이 상권 기획자가 제시한 관광형 사업 모델을 추진하며 지역 현안 해결·상권 발전 전략 등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한의약거리·인쇄거리 등이 위치한 중앙동 일원으로 노포(老鋪) 트랜드를 활용한 관광 브랜딩 콘텐츠를 제작해 근대문화 특구지역인 동구의 재발견 기회를 마련한다. 또 대전역 특화 음식 관광을 활성화한 주민 중심의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권을 ‘대전 동구동락 축제’, ‘인쇄UP아트페스티벌’ 등 동구를 대표하는 축제와 연계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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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책 목숨줄 자동화 및 스마트화에 달려
인쇄 및 출판 불황에 직격탄현실 반영도 못한 제책단가부가가치 증대화 필요 급증디지털화·자동화 구축 절실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가운데 종이책 독서율은 32.3.%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종이책을 1년에 1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읽은 책들도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특히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그쳤다. 도서 구입량은 종이책의 경우 1.0권에 불과하다,인쇄·출판의 불황에 독서인구 감소까지 겹쳐 제책업계는 현재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성인 종합독서율도 43.0%에 불과 역대 최저치 지난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이었다.정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로 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정한 날이다.그러나 언론매체에서도 기사가 잘 안보이고 그만큼 일반 국민들은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 등은 알아도 관심조차 없다.‘독서가 곧 국력’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독서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다.문체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은 43.0%에 그쳤다.즉,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은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이다.이는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보다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으나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매체별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외한 종이책 독서율이 32.3%로, 성인 10명 중 7명이 종이책을 1년에 1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읽은 책들도 2021년보다 0.6권 줄어든 3.9권이었다. 특히 종이책 독서량은 1.7권에 그쳤다. 도서 구입량은 종이책의 경우 1.0권에 불과하다,인쇄·출판의 불황에 독서인구 감소까지 겹쳐 제책업계의 타격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의 악재로 인해 제책시장의 어려움이 가속화 한데 이어 인쇄 출판업계의 어려움속 인쇄 및 출판업계를 통해 발주를 받는 수주산업으로서의 성격이 큰 제책업체들은 설상가상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제책단가 물가 인상 등 현실 반영 못해 어려움 급증 제책업계를 어렵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제책 단가이다.사회적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고 제책 비용은 증가하는 반면에 제책 단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많다.제책 물량의 감소와 수익성의 축소로 숙련된 기술자들이 정든 제책업계를 떠나는 일이 많아졌다. 숙련성의 감소는 곧 비용의 증가를 불러 일으키고 지속적인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된다.제책업계는 현재 인건비와 임대료,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채산성 악화로 자금난에 직면한 제책업계가 늘고 있으며 구조조정이나 축소경영으로 위기를 겨우 넘기고 있는 추세이다. 제책업계의 경영난은 연구와 개발(R&D) 투자 확대에 적신호로 등장하여 품질 고급화와 체계적인 인력양성에도 한계에 직면했다.정부의 지원확대와 함께 제책업계도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업계 질서를 바로 세우고 제책산업 자생력을 강화시켜 홀로서기가 가능토록 상생의 협력을 지속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자동화 및 스마트화 통해서 부가가치 증대해야 제책업게 스스로 이런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친환경화’,‘자동화’, ‘디지털화’에 발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열심히 일해도 늘 그자리라는 것은 고생만 했지 그 수익이 적다는 것이다. 향후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부가가치 증대로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차별화가 중요하다.제책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인력감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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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플라스틱 손잡고 ESG 봄노래 즐거워
바이오플라스틱 37조원대…재활용시장도 600조 규모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글로벌적으로 환경파괴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은 그만큼 계속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유통·식품업계는 폐기물 감축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거나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소재로 패키징을 변경하며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ESG 경영은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핵심적인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ESG 경영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앞으로 기업의 존폐가 달려 있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 세계 ESG 투자자산 규모가 2012년 13조3000억 달러(1경5029조원)에서 2020년 40조5000억 달러(4경5765조원)로 8년 새 3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다이어트, 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포장재는 물론 포장방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까지 더해지고 있다. 친환경 소재·기술 도입 가속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술 개발 경쟁에 들어가며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환경부의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발표되자 기업들은 앞다퉈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들은 플라스틱 저감화를 위한 친환경 소재와 포장기술 도입, 그리고 윤리경영 실천을 선언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친환경 활동과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 등이 소비자 구매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유통·식품업체들도 ESG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도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합성수지 생산국으로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에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대체재 전환보다 자원 사용과 폐기물량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재사용 시스템 우선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열분해 재활용 정책 재검토 △탈플라스틱 사회 전환 과정에서 ‘정의로운 전환’ 관점 견지 △자발적인 상향식 목표가 아닌 강력한 하향식 공동 목표에 따른 국가별 이행계획 마련 등을 주장하고 있다.미래지속가능경영 위한 수익성 각광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바이오 플라스틱은 기존의 플라스틱과 쓰임새는 비슷하지만 일반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100년 이상이 걸리는데 반해 수개월 내 자연 분해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바이오 플라스틱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미래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을 위한 수익성이 높은 중요한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스에 따르면 바이오 플라스틱 글로벌 시장의 규모가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앤드마켓스는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약 3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전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2050년 60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는 우리나라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2019년 이후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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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때는 하이브리드 디지털기로 호황 대비
풀리시 류해성 지사장 대담완전한 디지털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인쇄산업계가 高비용 低효율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디지털전환(DX)은 필수코스로 등장한 부분이 많다. 인력을 완화해주고 생산공정을 부드럽게 하면서 생산환경들을 혁신시키는 부분들이 설득력을 더하기 때문이다. 풀리시 디지털 설비들을 소개코져한다. △ 이제 인쇄산업도 완전한 디지털 시대입니다. 디지털 시대를 열어가는 자세는 무엇인지요?저희가 일단은 시장성으로 보았을 때는 박종세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완전한 디지털 시대라고 그렇게 볼 수 있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서 디지털화라는 시대가 이제 시작되었고 풀리시도 지금 디지털 시대를 적극리드하면서 레이벌 인쇄뿐만 아니라 연포장인쇄까지 디지털 적용을 위해서 설비를 거침없이 줄기차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설비로서는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것과 책임성 있는 유지보수, A/S 그런 부분까지 완벽에 가까운 준비와 대응을 적극 하고 있습니다.△ 중국 풀리시 한국지사장을 맡고 있는데 느끼는 책임감과 소감은?책임감이라고 한다면 조금 부담감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반적으로 저희 중국회사의 이미지가 오랫동안 한국레이벌 인쇄에 잔존해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예전의 잘못된 그런 인식과 선입견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인데 이것은 비록 한국을 넘어 글로벌, 유럽쪽에서도 아직 잔존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이제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전체 이미지를 개혁하면서 저희 풀리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면서 제가 지사장이라는 위치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초창기에는 풀리시 브랜드 가치를 좀더 보편화시키기 위해 저희들은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것입니다. △ 풀리시 설비의 특장점과 서비스 운영 실태에 말씀해 주세요.저희 풀리시에는 일찍부터 레이벌 부대설비를 공급한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레이벌분야에서 저희들은 비젼 검사기를 공급하면서 품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레이벌 업체가 어떤 품질을 요구하는지 또 어떤 공법을 요구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디지털 인쇄 시대에 맞춰서 디지털 레이벌 인쇄설비를 출시하고 글로벌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풀리시 디지털 인쇄설비는 타사에 비해서 출시는 조금 늦었지만 국내에서 넘버원 장점들을 말씀드리자면 저희 설비는 우선 금액이 저렴하고 경제성이 풍부하고 품질도 우수하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인쇄기의 기능을 조합을 해서 하이브리드화 했습니다. 또 디지털 인쇄설비는 재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공법에 맞춰서 디지털, 아날로그를 포함해서 설비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모델은 스마트 설비 일반 스마트 형은 기본형입니다. 디지털 인쇄만 하더라도 기본형 그리고 하이브리드는 디지털 인쇄, 아날로그 인쇄, 후가공까지 가능한 복합적인 종합 인쇄설비입니다. 그리고 공법인쇄설비는 사이즈가 850mm이상 1500mm까지 가능하고 패키징과 사인 광고인쇄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디지털 바니시. 그리고 맹인들을 위해서 점자 인쇄가 가능한 모델까지 현재 모두 5가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즉 디지털로 가능한 모든 작업을 저희들은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쇄쪽에서 디지털로 가능한 설비를 토탈로 공급하는 이런 업체로 성장 목표를 정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중국정부의 스타일이 무슨 허가를 받으려면 일주일 정도로 잡았습니다. 즉 정부기관에서 옛날에는 오래걸렸지만 요즘은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저희들의 설비 구성도 많이 풍부해졌지만 앞서 지적했지만 한국시장에 출시를 하면서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사후관리 A/S서비스라고 봅니다. 저희들은 타사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풀리시만의 특성에 맞겠끔 예전 다른 중국 브랜드에 비교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풀리시만의 장점이라고 봅니다.풀리시 한국지사를 설립해서 A/S엔지니어도 본사에서 직접 파견을 해서 1년 365일 계속 상주하는 체계를 갖췄습니다. 고객들이 디지털 인쇄설비를 사용하는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시간제한 없이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는 이런 체계를 갖춘 것도 풀리시의 또 다른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디지털 인쇄설비와 아날로그 설비의 서비스의 차이점은 디지털 인쇄설비는 전자장비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중이 아주 높습니다. 전문적인 엔지니어가 아닌 경우에는 일반 사용자가 직접 아날로그 설비처럼 경험과 노하우에 의해서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사용해본 사람의 노하우에 의한 것이 아니고 철저한 데이터에 의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서비스가 없다면 이 디지털 인쇄설비는 완전히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풀리시는 일단 타사 유럽이나 일제 브랜드와 비교를 했을 때 기본적인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월 유지관리 비용을 유럽설비나 일제설비들은 받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지금 기본적인 출동시간은 A/S신고가 들어왔을 때 경기도 수도권은 4시간 이내 부산 및 경남은 8시간 이내 바로바로 출동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24시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A/S센터를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A/S부분에 대해서는 타사와는 다르게 비용을 먼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만족에 대한 충족을 먼저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객입장에서 저희 풀리시 디지털 인쇄설비를 충분히 활용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저희들은 중점적으로 우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한국레이벌인쇄시장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으며 조언하고 싶은 내용들이 있으면 한 말씀 해 주세요.일단 저희가 보는 입장에서 한국이라는 국가는 인쇄설비산업이 좀 빈약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일제와 독일제 설비를 많이 도입을 하다보니 레이벌에서도 일제를 많이들 쓰시고 지금도 현재 많은 업체들이 일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80%~90%는 아직도 일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인쇄설비에 와서는 조금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레이벌 시장상황을 보면 수출도 줄어들었고 내수도 줄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레이벌 인쇄업계도 조금 설비도입에 대해서 약간의 변화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물량도 많았기 때문에 비싼 설비를 선택했지만 요즘에는 가성비가 중요한 시대라고 봅니다. 풀리시가 중국업체라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라 설비를 선택하고 투자를 하실 때에는 한 10억원의 고가장비를 사용하기 보다는 조금 더 가성비가 좋은 설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풀리시 인쇄설비를 보시면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성능도 고가설비에 비해서 떨어지지 않습니다.또 한가지는 디지털 인쇄설비가 어떻게 보면 성장하게 된 이유가 핸드폰과 컴퓨터와 같은 장비. 10년 혹은 20년을 사용해도 끄떡없는 아날로그 설비가 있습니다. 디지털 설비는 아날로그 설비처럼 20년~30년 전의 설비는 절대로 보상을 못합니다. 사용은 할 수 있지만 시대가 빨리빨리 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전통적으로 핸드폰은 지금 대부분은 최소한 2년에 하나를 바꾸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인쇄설비도 어떻게 보면 핸드폰과 똑같은 전자설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구성과 안정성에서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디지털 인쇄설비도 수시로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이는 기술이 발전되고 그렇기 때문에 그렇스니다. 따라서 일을 하는데 있어서 방향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디지털 인쇄설비는 아날로그 설비처럼 변화가 없는 것이 아니다. 풀리시는 그것을 알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수시로 업그레이드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5년 10년도 계속 사용을 할 수 있지만 이 디지털화로 발전이 되면서 신제품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변화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는 고객사의 환경을 고려해서 고객이 선택할 몫입니다.아무튼 현재 레이벌 인쇄시장이 저출산과 소량 다품종이라는 여러 가지 환경에 진입하면서 디지털 인쇄설비라는 수요가 차후에도 현재보다 더 활성화되고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금 세계시장이 불황기를 겪고 있습니다. 불황기를 극복하는 지혜와 철학은 무엇인가요?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아무래도 불황기에는 저희 회사만이 아니라 모든 인쇄업체들이 안정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불황기라도 저는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불황기에 안정도 중요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풀리시에도 불황기에 맞춰 업체들의 힘든 이 상황을 대비해서 좋은 성능과 좋은 가격 그리고 금전에서도 좋은 프로모션을 가지고 현재 판매를 영업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용을 해서 이 기회를 잘 잡으시고 곧 다가올 성수기를 맞이하기 위해서 저희 풀리시에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풀리시와 한국레이벌인쇄업계와의 좋은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한말씀을 부탁한다면?좋은 파트너십이란 풀리시는 설비를 어떻게 A/S하고 설비의 유지관리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금액에 비례한 것보다도 고객들이 설비를 구매해서 안정적으로 사용하여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좋은 오래가는 훌륭한 파트너십 관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그런 모습으로 레이벌 업계의 고객들과 최선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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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스마트 팩토리 로봇이 효자로 등장
로봇 도입부터 메타버스까지…제조업 자동화 시스템 가속도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망 문제가 제기되면서 세계 각국은 주요 품목에 대한 안전한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그동안 인건비가 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을 주요 생산기지로 활용했지만 팬데믹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공급망 재편을 통해 생산거점을 자국, 또는 용이한 곳으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자국 기업들의 직접 생산을 지원하거나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주요 품목들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자는 목적이다. 이 같은 정책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생산시스템이다. 스마트 팩토리가 미국 내 제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일정 부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노동력 부족과 임금인상의 문제, 생산 효율성 제고 등이 가능한 생산 시스템이라는 인식이다. 또 안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제조 여건 조성, 제품의 품질 향상, 비용 절감 등도 기대하고 있다. 인쇄산업이 당면한 문제들과 대동소이하고 해결책이 될 수가 있다.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본보가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이를 뒷받침 하듯이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한곳인 딜로이트가 최근 미국 제조업계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86%가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향후 5년간 제조업 경쟁력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향후 5년간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제품 생산 방식을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는 응답자는 83%에 달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진보 거듭하는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팩토리는 제품의 설계, 개발, 생산, 유통, 판매 및 물류 등 제조 공정의 모든 단계에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도화 될수록 그 기능이 더욱 높아진다. 진보를 거듭해 갈수록 머신러닝, 인공 지능, 로봇 등을 활용해 제조 공정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스로 조정해 나가는 지능형 생산 공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실제 공정에 앞서 디지털트윈을 통해 가상공간에서의 시뮬레이션 시행으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해결한 후 현실 제조 현장으로 투입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전의 공장 자동화는 단순히 생산라인에 사람 대신 기계를 도입하는 수준이었지만, 인더스트리 4.0은 기계들과 시스템이 서로 상호 연결돼 작업을 수행한다. 나아가 최근 유럽에서부터 논의가 시작된 인더스트리 5.0은 사람이 가장 중심에 놓이며 기계들이 사람과 작용하며 어떻게 사람을 위해 공존하고 협력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코트라가 설명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팩토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기존의 생산현장에 배치된 산업용 로봇은 안전상의 이유로 사람과 격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지만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 작업이 이뤄지며 사람을 위해 함께 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용 로봇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스마트 팩토리에 도입되는 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의 단계를 거쳐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왔다. 산업용 로봇은 사람과 격리되어 작업을 수행하지만 협동로봇은 사람과 협력해서 일하는 로봇이다. 협동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사람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도록 설계되지 않았으나 자동화의 강점과 숙련된 직원의 장점을 결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높일 수 있다. 협동로봇을 활용해서 위험하거나 단순한 작업, 빠른 속도와 정확성이나 정밀도가 요구되는 작업을 자동화하고 사람은 복잡하고 창의적인 작업을 함께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 팩토리의 모든 기술이 협동로봇에 적용돼 안전하게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고 생산 공정에도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정교한 움직임으로 기존 산업용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작업에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성이 높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고 충전 시간 이외에는 지속 작업시간이 길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숙련된 기술자를 고용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미국과 독일 등은 제조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률이 높은데, 최근 자동화 공정이 확대되면서 그 수요는 더욱 더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가 설명했다. 지능형 로봇에 메타버스까지 접목지능형 로봇은 외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이다. 지능형 로봇은 수동적, 반복적 작업을 수행하는 전통적 로봇과 달리 인공지능, 휴먼인터페이스,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IT 기술을 바탕으로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이다. 최근 대화형 AI, 생성형 AI, 예측 AI 등 다양한 AI 기술이 개발되면서 지능형 로봇은 더욱 더 진화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이처럼 로봇까지 무장한 스마트 팩토리에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산업용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은 디지털 트윈 기술 자체 혹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IoT, 디지털휴먼 등 여러 기술과 접목해 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인쇄산업도 이런 조류를 통찰하고 벤치마킹하여 자사에 맞고 최적화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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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은 산업의 본질 찾으면 미래 길 보여
2세 경영 정착하고 스크린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태명통상(주)를 찾았다. 변화와 혁신으로 실크로드를 달린다.△ 태명통상(주)이 1974년 창사 이래 올해로 50주년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벌써 50주년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뜻깊게 50주년을 보내려고 했지만 요즘 여의치가 않아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예전에 처음 시작할 때는 직원 두 명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이어오면서 생각을 해보면 태명만 발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스크린 업계가 처음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습니다. 최근에 와서는 이제 디지털로의 시대 변화에 따라 많이 위축되고 시장도 조금 축소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조금 정신적으로 착잡합니다. 어쨌든 그동안 스크린 업계가 국가의 발전에 있어서 상당히 산업적으로 많이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인쇄업에 속하면서도 스크린 인쇄는 산업에 필요한 인쇄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산업업종분류에 있어서도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으로 되어있다는 자체가 스크린업계와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그런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초기 당시 어려웠지만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가 설립돼 10여 년도 안 되어서 업체들이 모여서 총회를 열기도 했고 이제 그 협회도 40주년을 거의 맞이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아무튼 감개무량합니다. 벌써 제 나이도 85세가 되었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성장을 이룬 것은 저도 일익을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스크린협회 회원사가 200개에서 300여개 사가 전국에 존재했지만 요즘은 상당히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 시대의 흐름은 어쩔 수 없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고 지금 태명 후계자로 이어받아준 아들이 상당히 고맙습니다. 또 협회에서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한편 생각해 보면 협회도 엊그제 총회를 했습니다. 이러한 많은 모든 것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훌륭한 선배들의 노고가 많이 도움이 되었지 않았나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창업주이신 박태현 회장의 뒤를 이어서 이제 박봉찬 대표이사가 대를 이어서 배턴을 물려받았는데 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제가 이제 입사한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20년 전에는 사실 IMF가 다 완벽하게 극복되지 않은 시점에 제가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본래의 제 소신은 회사를 이어받게 되더라도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식품이나 전자유통도 경험해보고 싶었고 엔지니어로서 기계회사들도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IMF가 터진 이후에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 IMF이후에는 회복되는 기간이 상당히 길어졌고 제가 불가피하게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매출에 비해서 인원이 더 필요한 시점이었고 여러 가지 경영여건상 사람을 보충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다른 회사를 많이 다녀볼 기회는 아니었고 어떻게 보면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상황이었기에 불가피하게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저의 경영철학이나 추진 원동력이라고 한다면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저는 절실함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제가 안 해봤던 직종에 가서 무엇인가를 처음부터 시작하기에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고 그때 당시만 해도 아버지의 태명통상(주)은 30년 된 회사였습니다. 지금이 50주년이잖아요. 그러니까 30년 정도 되었던 밑거름을 발판삼아서 무엇인가를 더 만들어보겠다라고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현재 우수숙련기술자와 명장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목표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 부분이 궁금한지 저희 스크린업계에서도 다들 자주 물어보시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현업에서 종사하는 동안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들이 현재 소위 말하는 MZ세대들이 제조업 직종을 상당히 꺼려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쇄업이라고 한다면 패키지 산업과 광고 그리고 산업 출판 쪽만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쇄쪽 관련된 모든 일은 냄새나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저번에 저희가 산업통상자원부하고도 얘기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담당자들도 하는 말씀이 안타까운 것은 탁상공론처럼 느껴졌습니다. 저희 스크린인쇄쪽이 지금 보면 혈당을 체크하는 바이오쪽이나 태양광 패널 그리고 2차 전지와 건설분야에도 들어가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나 LG전자에 들어가는 가전제품의 PCB분야에 대한 것들도 잘 모르고 계셨습니다. 분명히 전자나 전기 쪽에서도 인쇄는 필요한 산업이고 바이오 쪽에서도 필요한 산업이라는 것을 설득시키고 알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현업에 종사하면서 제조와 유통만 하는 대표로써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우수숙련기술자와 명장을 취득함으로써 학교나 기업인들에게 제가 직접 지도하거나 또는 개발에 참여해서 다양한 부분들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싶었습니다. 또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명장이라는 것을 대접받고 움직이는 것과는 아주 차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보니 단순히 여러분야를 많이 접목하지 않았다는 인식으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판단합니다. 지금 교수님들도 그렇고 명장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선입견을 지우면서 더 멀리보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빨리 우수숙련기술자와 명장을 따는 것이 업계를 위해서도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태명통상(주)을 이끌어 나가는 대표이사로써 향후 비전과 철학, 발전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저희쪽은 보통 스크린 인쇄만 관련되어서 유통을 하고 있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는 전자 바이오 2차전지 건설 패키지 출판분야 모두 다 하고는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현재 유통하고 있는 망사나 그런 것들이 단지 인쇄에만 사용되지 않습니다.지금 저희가 납품하고 있는 업체에는 2차 전지의 필터로 사용되는 곳도 있습니다. 남양유업이나 서울우유의 커피맛을 내는 필터에도 저희 망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드립 커피를 마셔보셔서 아시겠지만 거름이 망사로 어떻게 걸려지냐에 따라서 진한 맛과 옅은 맛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화장품 분야나 자동차 도료분야에서도 저희의 망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현실이지만 인쇄만 계속한다고 생각했다면 아마 저희들은 영업활동들이 멈춰있었을 겁니다. 예전에 PCB분야가 한창 좋았던 시절의 매출에 비해서 지금 삼성, LG쪽의 매출은 상당히 많이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이런 자극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회 제공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의 현실을 조금 더 적나라하게 말씀드리면 실제로 삼성의 휴대폰 판매율은 1위 2위를 할때에 비하면 매출이 엄청 떨어졌고 저희의 전자나 PCB분야만 놓고 보면 한 40~50%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런 절박한 부분을 메꿀 수 있었던 것은 좀 전에 얘기한 필터쪽입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한번 유충이 나와서 큰 이슈가 되었는데 한국수자원공사에 저희 브랜드로 유충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를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처럼 계속 한쪽만 보지 않고 여러 가지의 다양성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고 찾아보고 있습니다. 소재의 경우에도 저희 인쇄분야에서는 폴리에스탈 망사만 사용을 하고 있는데 PP나 PET 그리고 나일론과 같은 여러 가지 소재들이 전자나 도금쪽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 계속 비전을 가지고 방향을 바꿔서 나갈 생각과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 현재 스크린산업계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최근 3년 동안 코로나라는 대공황 상황에서 저희 인쇄분야에서 들어가는 패키지나 여러 가지 분야에서 생산품목과 생산량이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 소비 패턴도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이 변화했습니다. 저희 스크린분야에서도 많은 방향성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제 저출산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이다 보니 인쇄업계도 불가피하게 다품종소량생산이라는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디지털 인쇄라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박봉찬 대표이사가 명장 도전제가 다년간 이런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계속 말씀드렸던 부분들인데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을 통해서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고 변화를 추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 옵셋쪽도 디지털 인쇄기들이 출시되듯이 스크린 업계에서도 레이저 제판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스크린 업계에서 이미 접목하고 있는 부분은 PCB가 있습니다. 화장품 패키지를 인쇄하는 업체에도 한 대 납품을 했고 이미 미국이나 유럽 또는 동남아시아에서는 이미 다 접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구매를 걱정하는 이유가 인구수가 작은 나라다보니 투자를 한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데 있어서 고민들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결국에는 생산과 소비에 따른 투자로 이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예전에는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한국 제품들이 좋다고 생각해서 수출했습니다.그렇지만 지금은 가성비를 따지며 소비를 하는 시대다보니 휴대폰이나 자동차 산업만 해도 중국회사에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실은 우리가 과감하게 투자해서 제품을 생산하는 역동성이 차츰 저하되다 보니 경쟁력이 조금씩 떨어진 결과들입니다. 중국회사들도 이제는 기술이 상향평준화가 되다보니 품질이 나쁘지 않고 예전처럼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국내 물량만 소화하는 업체나 해외수출을 했던 업체들도 생산물량이 적어지다보니 기존의 아날로그식 제판에 비해서 20배가 넘는 디지털 설비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꺼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제품의 유지비용에서 레이저 제판기는 기존의 PS판의 현상과정과 오폐수 처리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이득인 부분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이제 세상은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혹은 동남아시아 지역은 인구도 많고 수입이나 수출 역시 많이 활성화가 되어있다보니 이미 디지털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 자체적으로 소비하기에도 버거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스크린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큰 업체에서 선두주자로써 먼저 투자를 해서 다른 기업들이 보고 따라갈 수 있도록 앞에서 리드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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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아동도서전에 한류출판 돋보여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지난 8~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제61회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 참가, 한류문학을 소개했다.문체부는 공공기관인 출판진흥원에 예산 3억원을 지원해 이번 도서전 한국전시관에 작가홍보관과 수출상담관을 마련했다. 지난해까진 국내 대표 출판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한국관 예산 2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출판진흥원을 통해 집행하면서 출협과의 국고보조금 갈등이 볼로냐 도서전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전시회에서도 따로 부스를 마련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한다. 오는 11월 볼로냐를 모델로 한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예정돼 있는데, 고소전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그때까지 갈등이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불발문체부는 올해 이탈리아와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볼로냐 도서전 참가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 출판진흥원이 운영한 한국관 공간(96㎡)을 224㎡로 늘리고 작가와 도서를 폭넓게 소개했다. 전시회에는 70개국 1500여 개 출판사들 참여해 성황을 이뤘고, 국내에서는 32개 출판사들을 참여해 글로벌 출판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작가홍보관에서는 경혜원, 노인경 등 아동작가 15명의 대표작 67종을 전시했다.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이금이와 경혜원, 김상근, 오세나 등 작가 6명은 북토크와 체험 행사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이금이 작가의 수상은 불발됐다. 2022년 이수지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그림 작가 부문을 수상했기 때문에 올해 ‘글 작가 부문 한국인 최초 수상’을 내심 바랐으나 영광은 오스트리아의 하인츠 야니쉬에게 돌아갔다. 수출상담관에서는 이금이를 비롯해 올해 ‘볼로냐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은 최연주, 서현 등 작가 3명의 대표작을 전시한다. 최연주의 ‘모 이야기’ 등 국내 출판사 36곳이 위탁한 도서 100종에 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올해는 수출 상담 전 도서 정보가 수록된 영문 초록 소개집을 해외 구매자들에게 미리 배포하고 출판 수출 경험이 많은 전문 통역 인력을 배치해 출판사의 프로모션을 돕는 등 한류출판의 홍보에 적극 나섰다.출협과의 갈등은 여전출협과 문체부의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문체부는 전임 장관 시절이던 지난해부터 서울 국제 도서전의 수익금을 두고 출협과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오는 6월 열릴 서울도서전 예산을 출협에 직접 집행하기 곤란하다며 최근 출판진흥원을 통한 예산 지원 방식으로 변경했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볼로냐 도서전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올해는 (출협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재정산 문제도 있어 출협에 예산을 직접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출판진흥원에 집행하는 예산으로 작가를 더 많이 소개하고 위탁받은 도서의 홍보 및 비즈니스 매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따라서 문체부와 출협의 갈등은 국고보조금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김용섭 국장은 “종로서에서 수사 중으로 마무리 시점은 말하기 어렵다”며 “재정산 관련해 목적사업 내 수익금을 썼느냐는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있어 출협과 조정해야 한다.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까진 출판진흥원을 통해 예산을 집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문체부는 K-북 플랫폼 예산을 포함한 올해 출판계 해외 진출 지원 예산을 지난해 68억원에서 78억원으로 14.7% 늘렸다. 출판단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해외진출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사업을 마련하고 예산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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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도 녹지공간 그린시설을 좋아해
세운 재개발 사업지 3곳 최대 39층의 업무시설로서울 중구 세운지구와 무교다동 구역에 개방형 녹지를 품은 업무·근린생활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무교다동 제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총 4건의 건축 심의를 통과시켰다.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곳은 무교다동 제29지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 3-8·9·10, 6-3-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 4곳이다.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위치한 중구 무교다동 제29지구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구역에는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기존 을지로와 무교로의 지하 출입시설을 대지 내부로 이전했고, 시청광장과 인근 녹지와 연계된 개방형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저층부 개방공간을 계획해 가로공간을 활성화하고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획안도 수립했다.서울광장과 덕수궁 등 서울의 대표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대지의 특성에 따라 최상층 개방공간과 근린생활시설, 전용 엘리베이터를 계획해 시민들이 언제나 쉽게 접근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을지로3가.4가역 인근 세운 재개발사업지 3곳에는 각 지하 9층~지상 36층 2개동, 지하 9층~지상 39층 2개동, 지하 8층~지상 32층 1개동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세운지구 3구역 등 안건은 지난해 12월 심의를 완료했으나, 건축물별로 차별적 디자인을 보완해 보고한 것이다.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맞추되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도록 하고, 을지로3가역과 연계한 지하 통합계획 및 관광 인프라 시설 확충 등을 계획했다.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서 삼풍상가와 PJ호텔을 시가 매입해 우선적으로 공원화 하겠다고 밝히며 당시 매입 예상 비용에 대해 “현시세 기준으로 (삼풍상가·PJ호텔) 각 부지당 1000억원 가량을 예상한다”고 말하고 착공 목표 시기를 2026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PJ호텔 측이 호텔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PJ호텔을 매입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시는 PJ호텔 부지를 매입이 아닌 민간 개발 방식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PJ호텔을 주변 개발 부지(세운지구 6-1-3구역)와 통합해 개발하고, 호텔 부지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공원화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다만 토지 매입 방안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고 다양한 방안으로 개발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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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의 매력 못 참아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방언’을 주제로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방언의 말맛과 다양성, 방언 보전 노력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최초로 공개했다. 전시는 10월 13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방언 화자들의 언어를 생생하게 담아 전시 콘텐츠로 선보이고, 전시 기획 과정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채운 점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서울 중구 토박이회를 찾아 ‘서울 토박이말’을 포착하고 그 특징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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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장 지식엔진 달고 성장 페달
Korea Pack & ICPI Week 2024 전시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장, 물류, 콜드체인, 제약·바이오, 화장품, 화학장치, 연구실험 및 분석장비 등 8개의 전시관이 구성됐다. 또한 23개국 1,400개 참가사가 총 4500개 부스로 참가해 최신기술을 선보였다이번 전시회는 원료 및 소재→제품개발 및 투자→연구·실험(R&D) → 제조·공정 및 포장→물류·유통까지 해당산업 전주기의 Supply Chain을 담는 8개의 전시회로 구성되어 해당 산업계의 최신 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었으며, 킨텍스 1전시장과 2전시장의 모든 전시홀을 활용하여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킨텍스 1전시장(1~5홀)에는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국제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Cophex), 국제화학장치산업전(Korea Chem)이 열렸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자동포장기계, 인쇄포장 및 친환경 패키지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기 및 패키징 재료 ▲제약·화장품 생산 및 포장기계 ▲화학공정 및 분체 등 화학장치가 전시됐다. 또한, 이탈리아, 인도, 중국 국가관과 대한민국패키징대전(Korea Star Awards) 수상작품 전시관 및 ESG 지속가능패키징 전시관이 마련됐다.킨텍스 2전시장(7~8홀)에서는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CI Korea), 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Korea Pharm & Bio), 국제연구·실험 및 첨단분석장비전(Korea Lab)이 진행됐으며, 400개사에서 약 950개 부스로 출품했다. 7~8홀의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화장품원료 및 소재, 분석 및 컨설팅 ▲원료의약품, 바이오신약 스타트업 및 수탁서비스, 신기술, 분석, 단체 ▲실험실 기초, 실험실안전, 측정 및 분석장비, 바이오·생명·제약·식품연구장비, R&D융합기술장치 및 설비가 전시됐으며, 인도와 중국의 원료의약품 국가관이 참가했다.2전시장(9~10홀)에는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국제콜드체인산업전(Korea Cold Chain)이 개최됐으며, 200개사에서 800개 부스가 마련됐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자율주행과 로봇을 비롯한 자동화, 고객에게 찾아가서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등 물류산업 핵심 아이템이 모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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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미래 열려면 친환경으로 포장하라
코로나 팬데믹과 주요 산업의 발달 등으로 포장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포장재 폐기물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이에 각국 정부는 순환경제 개발계획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며 플라스틱세를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이런 노력들은 기업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하는데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제지업계에서도 친환경 종이를 이용해 포장재를 개발하여 활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친환경 종이는 종이 자체의 재활용성, 생분해성에 수용성 코팅, 수분 차단, 보랭 등의 기술을 더하면서 인체에 직접 관련된 식품 용기나 포장 소재 등을 중심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국내 제지업계 종이 포장재 개발 박차일례로 한솔제지는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를 적용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친환경 종이 프로테고는 종이의 약점으로 꼽히는 수분·가스 차단성을 대폭 끌어올려 내용물의 보존성을 높인 소재다.무림P&P도 치킨포장, 접시나 도시락 용기, 테이크아웃 컵 등에 펄프몰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천연소재인 국내산 생(生)펄프로만 제작해 식품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국제지는 플라스틱(PE·PP) 코팅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친환경 포장재 ‘그린실드’를 팝콘 용기 등에 적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코팅을 특수 설비로 벗겨내는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재활용이 용이하다.국내 1위 골판지 제조업체인 태림포장은 스티로폼을 대체할 보랭(시원한 온도를 유지함) 상자 ‘테코 박스’를 개발했다. 100% 골판지로 만든 테코박스는 냉장·냉동제품 택배 배송용으로 평균 17시간 냉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십분 활용해 택배용 상자에 테코박스를 활용하기로 하는 등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제지기업들이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나 정작 소비자들은 종이 자체가 나무와 숲을 해치는 소재라고 오인하고 있다.재활용 종이 활용..친환경 더욱 강화하지만 이복진 한국제지연합회장(태림포장 대표이사)은 우리나라에서 연간 생산되는 종이 1100만톤(t) 중 80%는 분리배출한 종이자원(폐지)을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 조림지에서 수확한 나무로 15%를 만들고 나머지 5%는 가지치기 등에서 나온 나무 부산물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즉 대규모 벌목을 통해 종이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재활용하거나 조림지 조성을 통해 종이를 만들기에 오히려 친환경 제품이라는 주장이다.조림지의 경우도 국제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국제산림인증제도(PEFC)의 체계적 관리·인증을 받아 열대 지방 조림지에서 7년 이내에 빠르게 성장하는 나무로 만든 펄프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국내 제지사들이 조성한 조림지는 약 8만3000헥타아르(ha, 여의도 면적의 29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철저하게 재활용하고 관리된 조림지 원료를 사용해 종이를 만들기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는 게 제지연합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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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강 플렉소기 3대 도입(주)엘앤피, 고객서비스 확대(주)엘앤피(대표 김영구)는 사세확장과 고객만족을 위해 중국 웨강 플렉소인쇄기 3대를 도입한다. 동사가 이번 도입하는 플렉소인쇄기는 10도 1대, 6도 1대, 1도 1대 등이다. 레이벌, 패키지 인쇄에서 영역확대를 착실히 정착시켜온 동사는 이번 설비도입으로 품질은 물론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Tel : (031) 653-1186고속플렉소 인쇄기 도입(주)대진전산시스템(주)대진전산시스템(대표 손원헌)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국 웨강 플렉소인쇄기를 도입한다. 전산인쇄, 레이벌인쇄 등 다양한 인쇄물을 생산하고 있는 동사는 밥스터 레이벌 인쇄기, LR레이벌 인쇄기 등 다양한 설비들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이익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Tel : (053) 581-1490BS 7도 레터프레스 가동창대라벨태그, 공격경영창대라벨태그(대표 황세환)는 다양한 레이벌인쇄물 생산을 위해 방성기계 7도 레터프레스를 도입하고 절찬리에 가동중에 있다. 원색레이벌, 바코드인쇄 등을 생산하고 있는 동사는 이번 설비도입으로 한단계 더 진보된 인쇄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Tel : (031) 493-0345전문레이벌 인쇄사로 번영인쇄, 진보기술확대번영인쇄(대표 김대진)는 효율적인 레이벌 인쇄물 생산을 위해 설비를 재배치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전문레이벌 인쇄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사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8색 레터프레스를 기초로 금박, 전산, 원색레이벌까지 인쇄영역을 확대하고 있다.Tel : (010) 3322-6704베트남시장 공략나서장기원 법인장 공격경영IPUV(주) (대표 장기원)는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하고 장기원대표가 직접 법인장을 맡았다. IPUV는 (주)레이벌 잉크와 플렉소 잉크를 주로 생산 공급해 왔다. Tel : (041) 415-0089지엔에스코리아로 새출발기업인수 후 김선태 체제로GNS Korea(지엔에스코리아)가 새로 출범했다. 지엔에스코리아는 일화엘엔피(주) 이강식 대표의 공장과 설비를 모두 인수하여 그대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지엔에스코리아의 대표는 김선태로 다년간 레이벌 인쇄업계에 근무했다. 레이벌원단과 직접 인쇄사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지엔에스코리아는 품질은 높이고 서비스는 강화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착수했다.Tel : (02) 2279-7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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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더욱 엄격해지고 책임도 강화
올해에도 임금체불 증가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체불 사업주에 대한 사법처리와 재산 조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체불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 ‘임금체불 신고사건 처리 지침’을 마련해 지난 2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지침에 따르면 근로감독관은 임금체불로 인한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에게 반드시 시정 지시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즉시 입건해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또 출석 거부 사업주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과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구속수사 등을 강화하는 내용도 지침에 담겼다.노동부는 또 사업주들이 대지급금을 악용해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4대 보험, 국세청 소득신고 등 공공성이 담보된 객관적 자료에 기반해 '체불 임금등·사업주 확인서'를 발급하고 이를 근거로 간이대지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대지급금 제도는 국가가 근로자에게 체불임금을 대신 지급하고 추후 사업주에게 청구하는 제도로, 근로자가 대지급금을 받으려면 법원의 확정 판결이나 노동부 장관이 발급하는 '체불 임금등·사업주 확인서'가 필요하다. 확인서가 확정 판결을 대체하는 만큼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더 공신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아울러 10인 이상이 대지급금을 신청하면 사업주가 재산목록을 제출하게 하고, 대지급금 부정수급 기획조사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임금체불 기업에 대한 전국 규모의 특별근로감독도 조만간 실시한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조7천84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5천7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 급증했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임금체불에 대한 사업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감독관의 철저한 수사와 사업주 제재 강화가 필요하다”며 “체불 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게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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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쇄에 부는 ESG의 상쾌한 봄바람
2029년 2230억 달러대…디지털 인쇄 성장 가속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더 커지면서 디지털 인쇄의 영토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특히 다품종 소량생산, 온라인 생태계 확대 등의 빠른 변화는 인쇄업계에 생존을 위한 차별화와 새로운 기회의 응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e-커머스와 웹 투 프린트 분야의 성장 또한 디지털 잉크젯 인쇄를 더욱 주목받게 만들고 있다.디지털 인쇄물 2029년 2230억불스미서스피라는 ‘디지털 인쇄의 미래: 2029년까지의 장기 전략 예측’보고서를 통해 2029년까지 인쇄 산업은 경제, 기술, 인구통계, 생태 및 행동요인의 결과로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미서스피라는 이 보고서에서 2019년 139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디지털 인쇄물이 향후 10년 동안 65% 성장해 2029년에는 22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 인쇄의 주요 장점은 소비자 응답성, 제품 유연성, 소량 인쇄물 제작비용 경쟁력 등을 들 수 있다.브랜드 오너들은 디지털을 사용해 고정 비용을 관리하면서 제품 주문의 패턴을 단수의 장기에서 복수의 단기 및 POD 주문으로 변경을 하고 있다. 또한 잦은 신제품 출시와 특별 상품의 제작은 보다 많은 소량 인쇄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더욱 복잡해진 재고량보유(SKU) 해법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글로벌 잉크젯 프린터 연 7.3% 성장Research and Markets의 2020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잉크젯 프린터 시장은 2019년 348.9억 달러의 규모에서 2027년 61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쇄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소량, 빠른 작업전환, 개인화에 장점이 있는 디지털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포맷이 자주 변경되는 인쇄 응용이 많이 요구되고 있는데, 디지털 잉크젯 인쇄는 이러한 주문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POD는 B2B 와 B2C e커머스 서비스의 일환이 되고 있다. 토너 기반 시스템의 생산성은 POD 개념을 완전히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고속 잉크젯 시스템의 발달을 통해 POD 개념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온라인 아웃소싱 통한 네트워크 성장 대부분의 인쇄사는 특정 인쇄물을 작업하거나 완료하기 위한 용량, 비용, 자원 부족으로 인해 특정 시점에서는 아웃소싱을 선택한다. 그러나 이 경우 다른 유형의 아웃소싱, 즉 인쇄 중개인의 성장 전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키포인트인텔리전스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쇄사의 일반적인 인쇄작업 비용의 약 90%가 생산 부문에서 발생한다.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이 시대에 더욱 많은 인쇄업체가 자체 인쇄 판촉 및 판매에 집중하는 동시에 매우 저렴한 가격과 거래를 제공하는 대형 인쇄업체의 생산을 아웃소싱하게 되는 이유다. 이러한 트렌드는 이미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인쇄물을 생산하지 않는 인쇄 중개인도 인쇄업체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 및 유통하고 있다.인력난 심화 해소 자동화로 일석이조 인쇄산업의 노동력 부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일부 인쇄업체는 비용을 줄이고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로봇에 투자하고 있다.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쇄 구매자는 지속 가능성을 원하며 업체도 고객의 지속 가능 인식을 필요로 한다.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인쇄물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지만, 인쇄물 구매자가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지식을 공유함에 따라 이러한 트렌드는 더 커질 것으르 전망된다. 노동력의 감소와 더불어 워크플로 효율성, 인쇄품질 및 일관성, 다양한 인쇄물, 낮은 비용 가능성을 위해 자동화가 더 빨라질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아날로그 방식은 공급망 중단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았으며 디지털 인쇄보다 덜 친환경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클라우드 활용한 W2P 통한 신성장 발판 잉크젯은 옵셋 인쇄기보다 다루기 쉬우며, 대체로 1인 오퍼레이터가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이러한 장점을 통해 잉크젯은 웹 투 프린트에 접근하기가 쉬워진다.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통한 미래형 사업형태로 웹투프린트를 기반으로 한 1인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인쇄사는 맞춤화된 웹사이트나 포털을 통해 웹투프린트 서비스의 제작 및 제공을 통해 하루 중 어느 시간에라도 온라인 주문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부각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은 온라인 스토어프린트를 향상하거나 개설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확대시키고 있다.웹투프린트의 강력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웹투프린트 소프트웨어는 재고에서 고객주문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쇄사는 웹투프린트를 통해 코로나19로 강화된 도전적인 경영 상황에 부응하고, 고객의 구매행동도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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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금 생산 자동화 고속도로 탄다
Xsys는 새로운 Catena-BE 48을 통해 플렉소 플레이트 처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ThermoFlexX Catena-BE 48은 이미저와 노광 장치 간의 플레이트 전송을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자 개입을 없애고 효율성을 최적화 한다.ThermoFlexX Catena-BE 48은 이미저와 노출 장치 사이의 플레이트 전송을 자동화해 플렉소그래픽 제판의 효율성을 높이고 폐기물을 줄이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모두 통합한 Catena-BE48을 사용하면 브리지를 통해 ThermoFlexX TFxX 48 Imager와 통합하여 효율적이고 터치 없는 작업 흐름을 만들 수 있다. Catena-BE 48은 운송 중 판재 낭비가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정밀 그리핑 시스템을 사용한다이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이전 플레이트가 Catena-E 48 LED 노광 장치로 자동으로 전송되는 동안 TFxX 48 이미저를 사전 로드하고 다음 작업을 준비할 수 있다. 이 자동화는 시간을 절약하고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작업 사전 설정이 유지되도록 보장하여 구성 오류가 없도록 보장하여 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킨다.Xsys PrePress의 제품 관리자인 Bert Eeckhout는 "Catena-BE 48 개발의 목표는 판금 제조업체가 공정에서 수동 단계를 들어내고 판금 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작업자가 플레이트를 다루는 일을 줄이면 우발적인 손상이나 잘못된 배치의 위험이 최소화되고 낭비가 방지된다"며 "자동화가 수동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하게 되면서 작업자는 린 제조 원칙에 맞춰 생산 프로세스의 다른 중요한 측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ThermoFlexX TFxX 48을 사용하는 고객은 Catena-BE48을 추가하여 독립형 이미저에서 자동 이미징 및 노출 라인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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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인쇄 DNA는 생산환경 업그레이드
불황에도 발전하는 인쇄사는 신뢰와 믿음 지키고 스마트화우리경제가 좀처럼 회복을 못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분위기에 고물가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 경제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올해 초부터 언급되며 기대를 모았던 금리인하도 최근 높은 물가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의 속도조절론 발언에 상당부분 퇴색되고 있다.여기에 더해 중동 지역에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달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유가마저 불안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으며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인쇄산업계 곳곳에서는 자신의 회사를 성장시키며 발전하는 인쇄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양한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 부분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먼저 그동안 누차에 걸쳐서 언급한 성장하는 업종에서 인쇄를 한다는 것이다. 후방 연관산업인 인쇄의 특성을 그대로 회사의 순익에 연결시킨다. 모든 산업은 성장 사이클이 있기에 다소 부침이 있을 수도 있으나 탄탄한 성장을 하는 산업에 줄을 서면 동반성장이 가능하다.여기에 더해 잘 되는 인쇄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성장 DNA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 ‘짙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확고한 고객사 확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장착’, ‘자연스러운 가업의 승계’ 등이 있다.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먼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무장해 타 인쇄기업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한류인쇄물 인쇄는 아이돌의 굿즈를 생산하는 특성상 상당히 높은 품질을 요구한다. 아이돌의 포토카드 등은 소장가치를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 재거래도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품질이 좋지 못하면 치명타를 입는다. 때문에 높은 인쇄기술이 요구되고 불량률이 낮은 까다로운 제품 검수가 필수다. 이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인쇄를 잘 하는 믿을 수 있는 기업에 인쇄물을 맡기는 것이 당연하다. 재구매가 꾸준하게 이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비슷한 예로 아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캐릭터 인쇄도 오류가 없는 인쇄물이 필수다. 캐릭터의 특성상, 또 불량률 제로와 높은 인쇄품질을 요구하는 발주기업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인쇄물들은 일단 발주기업들이 만족하면 재거래 확률이 높다. 또 수주단가를 낮춰서 인쇄물을 수주하는 차원이 아니라 고품질의 인쇄물로 인한 재구매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 밖에도 보안인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경쟁력이 높다.신뢰 구축하고 산업변화 이끌며 주도앞서 언급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들은 고객사 확보가 쉽다. 여기에 더해 짙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확고한 고객사를 확보한 경우도 선방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가 정부이거나 공공기관 등이면 더욱 더 안정된 경영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3대를 이어오면서 정부기관에 상장 대통령 정부 증서, 공공기관 표창, 상패, 다이어리 등을 납품하는 기업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자랑인 전통 한지를 활용해 제작한 상장, 표창장, 임명장 등은 독창적인 인쇄물로 인정을 받고 인기를 모으고 있어 지속적인 거래관계에 바탕이 됐다.또 보안레이벌을 생산하는 한 업체도 한국조폐공사 등에 납품을 하기도 하고 사안별로 협업을 하는 등 꾸준하게 신뢰관계를 형성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곳곳에서 공신력이 있는 기관이나 기업들과 오랫동안 거래하면서 상호 윈윈하는 인쇄기업들이 다수이며 이들은 혹독한 침체기를 비교적 무난하게 지나고 있다.또 디지털전환(DX)과 스마트팩토리 장착 등 4차 산업혁명을 인쇄공정에 도입한 기업들은 그래도 나은 형편이다.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고 틈새시장 공략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디지털 인쇄기의 특성상 과거처럼 장기간에 교육을 받아야 가동하는 것이 아니기에 젊은 인쇄인들이 설비를 운용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도 있다. 인쇄전문인력 부재에 시달리는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젊은 인쇄인 스마트 설비운용 ‘인상적’대부분 소규모 인쇄기업에서 찾을 수 있는 이런 경우에는 2세나 3세가 직접 설비운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가업승계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기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일례로 충무로의 한 업체는 젊은 인쇄인이 부모님에 이어 직접 디지털 인쇄기를 돌리며 인쇄물 수주에 일조하고 있다. 설비를 직접 가동하고 고객사들과 미팅을 통해 인쇄품질에 대해 고민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쇄물에 대한 이해도와 완성도를 높이며 인쇄품질 제고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인쇄 기술 습득 과정에 경영감각까지 쌓으며 서서히 승계를 하고 있다.좀 더 규모가 있는 기업들은 2세나 3세들이 경영전면에 나서서 주도권을 쥐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외부 영업과 홍보 등에도 적극 나서면서 소통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뢰관계를 쌓고 있다. 경영 1세대는 공장이나 품질관리 등 내부적으로 중요한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승계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