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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20 18: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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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이 124조원 증가했다. 저금리와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역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시중은행 대출은 10조원 가량 줄었으나 저축은행, 보험사 등 고금리 제2금융권 대출이 20조원 이상 급증했다. 은행 대출심사 강화에 2금융권 대출로 옮긴 이른바 ‘풍선효과’가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15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대출 총 증가액은 124조원으로 직전 최대치였던 2015년(110조1000억원)보다 13조9000억원 더 늘었다.

은행 가계대출이 68조8000억원, 저축은행·보험사·상호금융 등 비은행 가계대출이 55조1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전년대비 9조4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 가계대출은 사상 최대치였던 2015년(31조9000억원)보다 23조2000억원(72.7%) 증가했다. 2금융권 대출이 이례적으로 급증한 이유는 은행 대출심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은행 신규 대출이 어려워진 신용등급 5~7등급 중신용자들의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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