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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强化 비타민C 치아엔 毒 - 씹어먹는 비타민C 당분 많아 충치유발 - 녹여 먹는 비타민C 산성 높아 부식 위험
  • 기사등록 2017-03-22 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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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환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비타민C, 부족하면 잇몸이 약해져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비타민C 제품은 당분이 많고 산 성분이 강해 치아에 닿으면 충치와 치아 부식의 위험이 있다. 비타민C의 원료는 쓴맛 때문에 제품을 만들 때 과일향 등 첨가물을 넣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비타민C의 당분이 치아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입안에서 당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충치를 유발하기도 한다. 비타민C를 음료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알약 형태보다 입안에 머금고 있는 시간이 길고 치아에 닿는 면적도 많다. 보통 입 속 산도가 PH5.5 이하가 되면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법랑질)층이 손상되기 시작하는데 비타민C의 평균 산도는 PH2.5~3 정도의 산성을 띠기 때문에 치아가 약한 사람이 습관적으로 비타민C를 먹거나 음료처럼 마시면 치아의 에나멜층이 산과 반응해 녹기 시작한다. 

  치아의 에나멜층이 약하거나 구강 내 염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약 형태의 비타민C를 삼키는 방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알약을 먹기 힘든 사람이라면 음료 형태의 비타민C를 선택하되 빨대를 사용해 비타민C가 치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구강 내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씹어 먹는 비타민C는 먹고 난 뒤 꼭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으며 20~3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치아의 겉면을 구성하는 법량질이 비타민C의 산성분에 의해 녹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진세식 유디치과 강남역점 대표원장은 “비타민C는 혈관과 조직세포 재생을 돕고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 구강 건강에 필요한 영양제이지만, 자신의 치아 상태에 맞는 복용법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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