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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20 1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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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광판과 옥상광고 등 옥외광고는 2015년 대비 2.2% 감소해 약 1조 911억원을 기록했다.

극장 광고는 2015년 대비 6.2% 성장해 2,251억원으로 집계됐으나 교통광고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도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미미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일기획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국내 광고 시장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광고비는 2015년(10조7270억원)에 비해 1.5% 성장한 10조8,831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금년 전망이다. 제일기획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 중반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등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광고 시장 역시 2016년 대비 2.6% 늘어난 11조 1,651억원 규모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국·내외 정치적 불안과 경기 침체가 맞물려 지난해 광고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다.

지상파TV 광고 역시 2015년 대비 15.9% 감소한 1조6,576억원에 그쳤다. 다만 종편을 포함한 케이블TV는 지상파에 못지 않은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프로그램들 덕에 전년 대비 5% 성장한 1조8,655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는 모바일과 PC 광고 등을 합해 총 3조 3,82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7% 확대됐으며 전체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모바일이 16%, PC가 15% 등으로 전년 대비 3.1%포인트가 늘어난 증가한 총 31.1%를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은 전 매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36.3%)을 보이며 1조 7,453억원 규모로 늘었다. 

특히 동영상 광고를 중심으로 한 노출형 광고(성장률 37.1%)가 검색 광고(35.6%)를 앞지르며 두각을 보였다. 제일기획은 “모바일 광고비는 올해 사상 첫 2조원을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디지털 광고 중 PC 분야는 2015년 대비 4.9% 감소한 1조 6,372억원으로 집계됐다. 

PC 광고는 2013년 2조를 돌파해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에 영향을 받아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 광고 시장은 중앙지·경제지·스포츠지 등 대부분이 하락해 2015년 대비 2% 줄어든 1조 4,712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잡지 광고도 전년 대비 9.3% 감소한 3,780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편, 지난 4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설명회에서는 강남구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의 사업자 선정이 각각의 매체별로 6월경에 마무리 되며 또한 11월~12월경에 광고물의 설치를 마무리하고 자유표시구역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올해 하반기 옥외광고 업계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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