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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20 1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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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는 만성 피로와 

각종 질환의 원인


산소는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그런데 체내 세포를 손상시키고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산소도 있다. 바로 체내로 들어온 산소가 대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다.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현대인이 겪는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활성산소를 제대로 관리해야 만성적인 피로에서 벗어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활성산소, 암·동맥경화 유발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온 산소는 체내에서 세포 속으로 이동해 탄수화물과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산소가 대사되는 과정에서 산소의 2~5% 정도가 산화물질인 ‘활성산소’를 만든다. 활성산소는 세포막을 공격해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세포 자체의 유전적 성질을 변형시켜 손상 세포의 재생을 방해한다. 


활성산소 줄이는 생활습관 

갖고, 필수 영양소 챙겨야


활성산소는 호흡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체내에서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대신 과식이나 스트레스 등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되도록 하는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운동의 경우 근육과 심장이 산소를 과도하게 사용해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내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활성산소 물질을 제거해주는 항산화 영양소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는 우리 몸의 필수 미네랄인 ‘셀레늄’이 있다. 셀레늄은 체내 항산화 역할을 하는 ‘글루타티온 과산화 효소’의 주성분으로 활성산소를 줄여줄 뿐 아니라, 우리 몸의 해독작용과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해 각종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라질 너트 하루 두 알로 

1일 권장량 충족


  셀레늄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50~200㎍이지만, 한국인의 경우 평균 섭취량이 약42㎍로 부족한 상태다. 고기동 교수는 “셀레늄은 굴 등 어패류나 견과류, 통곡물에 풍부하기 때문에 평소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추가로 챙겨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 중 최근 각광받는 것으로는 ‘브라질너트’가 있다. 브라질너트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자라며 전 세계 식품 중 셀레늄이 가장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농무부가 식품의 100g당 셀레늄 함량을 분석한 결과 굴 77.0㎍, 참치 90.6㎍, 현미 23.4㎍인 것에 비해 브라질너트는 1817㎍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너트 두 알에는 셀레늄이 75㎍ 들어있어 하루에 두 알만 먹어도 1일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브라질너트에는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내 나쁜 콜레스터롤 감소에 도움을 줘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고기동 교수는 “다만, 셀레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미네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도 하루에 셀레늄 섭취량이 400㎍이 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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