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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심장기능 떨어뜨리는 ‘미세먼지’ - 여과 마스크 착용 권장 - 만성 폐 질환 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인 건강 적신호
  • 기사등록 2017-04-20 1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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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맑은 하늘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도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공식 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착용하여 차단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흡입이 가능한 크기로 하부 기관지뿐 아니라 폐까지 침착해 호흡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호흡기계 및 심혈관계 질환의 증상 악화를 초래하고 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 속 독소, 

금속성분 염증반응 유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장단기 건강영향을 발표했는데 단기적으로 폐 염증반응, 호흡기 증상, 약사용 증가, 심혈관계 부정적 영향, 병원 입원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장기적으로 미세먼지 노출 시에는 하기도 증상 증가, 어린이 폐 기능 감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가, 성인 폐 기능 감소 속도 증가, 폐암 발생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미세먼지는 염증을 유발하고 활성산소 생성을 유도해 염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염증반응은 미세먼지 입자 자체의 물리적 영향이나 입자 내 포함돼있는 금속 성분, 내독소 등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건강한 성인도 피해야 하는 미세먼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자에게는 더욱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COPD, 폐암 환자에  악영향


대표적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페질환(COPD)은 미세먼지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사망률도 소폭이지만 증가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와 폐암 발생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보면 초미세먼지가 10μg/m3 증가 시 폐암의 발생 위험도는 약 8~9% 증가했다. 초미세먼지에서 폐암 발생과 두드러진 연관 효과를 보여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기 오염물질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는 폐 뿐 아니라 심장 기능도 떨어뜨린다. 미세먼지로 인해 체내에 생긴 담이 폐와 심장을 연결하는 혈관을 막아 혈액과 산소의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미세먼지가 COPD를 악화시키는 원인을 ‘담’ 때문으로 본다. 담이란 기혈순환 통로가 막혀 생기는 노폐물을 말하는데, 미세먼지가 기관지나 폐에 쌓이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담이 생성된다. 


여과 마스크 착용으로 예방


  대기 미세먼지로부터 개인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미세먼지를 여과해주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는 방역용 마스크가 알려졌고, 황사시기에 필요한 미세먼지 차단용 ‘황사용 마스크(KF80)’가 개발돼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폐 기능이 약해 호흡부전을 동반한 만성 호흡기 환자들에게는 얼굴에 밀착되는 마스크의 사용은 호흡을 방해할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어 사용 때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뒤 착용해야 한다. 

또한 평소에 폐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해소, 걷기 운동 등을 꾸준히 하고 금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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