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5-24 16:22:07
기사수정



소비자의 개별적 욕구의 확대와 세분화로 텍스타일 산업에서도 맞춤형 제품을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화두가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의 성장이 눈부시다.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출력은 2019년까지 16억㎡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2021년에는 26억 6,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미서스 피라의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시장' 보고서는 2014년 중반까지 6억5천만㎡의 원단이 디지털로 인쇄되었다고 밝히며 향후 2019년도까지의 포괄적인 예측을 앤드유저별, 인쇄 공정별, 텍스타일 미디어 및 지역별로 제시했다. 

세계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시장은 2002년 거의 제로 상태에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45%이상 성장했다. 비록 2009년 이후 성장이 잠시 더디었지만 2009년부터 2012년에도 매년 25%씩 성장했다. 또한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연평균 성장률19.4%를 나타냈으며 2019년까지 20.1%의 연평균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금액면에서 산출시 글로벌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시장은 지난 2016년에 12억 9,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26억 6,0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잉크젯 프린터 기술로 급가속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시장의 태동은 십여년전 피에조 방식의 수성 잉크젯 프린터 등장과 궤를 같이 하지만, 최근 잉크젯 프린터 및 잉크 기술의 발전, 아웃도어 의류 시장의 급성장과 폴리에스테르 등 화학섬유의 발전, 패스트 패션의 활황과 패션 트렌드의 다품종 소량생산 추세 등으로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선도업체들의 디지털 전사 솔루션 도입 움직임이 시장 전체로 번지는 분위기가 되면서 최근 2~3년새 디지털 전사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날염업계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추세로 이는 텍스타일 선진국인 이탈리아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제3세계 국가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국내 날염업계의 디지털화 흐름은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패션트렌드가 소품종 다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뀐 것도 디지털 전사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이 바로 디지털프린팅으로, 그런 측면에서 디지털 전사를 비롯한 DTP(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시장은 향후 엄청난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승화전사 잉크 중요


고체가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하는 현상을 승화라고 하며, 승화전사(Sublimation Transfer)는 승화잉크를 사용해 고온 상태에서 액체과정을 거치지 않고 기화돼 전사 소재에 스며들어 염착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텍스타일 전사(승화전사) 솔루션은 승화전사잉크를 사용한 잉크젯 프린터로 전사지에 원하는 이미지를 출력한 후, 이를 프레스기(전사기)로 화학섬유에 열승화로 안착시키는 방식이다. 이같은 디지털 승화전사는 화학섬유는 물론 금속, 나무, 유리, 타일, 컵, 도자기, 핸드폰케이스, 상패, 현판 등의 다양한 소재에도 활용할 수 있어 디지털 전사시장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텍스타일 전사 솔루션을 구성하는 요소는 잉크젯 프린터, 잉크, 전사지, 프레스기(전사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잉크젯 프린터는 크게 프린트헤드에 따라 엡손 헤드 계열과 코니카 헤드 계열로 구분할 수 있다. 피에조 방식의 엡손 헤드를 기반으로 한 잉크젯 프린터는 일본의 4대 프린터메이커의 프린터(무토-코스테크, 미마키-마카스시스템, 롤랜드-디젠, 엡손)에 전사잉크를 접목한 솔루션으로 각각의 국내 총판 대리점들이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국산잉크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이 높은 수입잉크의 경우, 각 공급사에서 보급형 잉크(국산)와 별도로 ‘프리미엄 잉크’로 분류해 공급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 인쇄업체 적극 행보


디지털 텍스타일 전사 시장은 2009년을 기점으로 2010년, 2011년 이후 가파른 성장 그래프를 그려왔고, 이런 추세에 발맞춰 장비 공급사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디지털프린팅 메이커 중 디젠은 디지털 텍스타일 불모지와 같던 국내 DTP시장을 오래 전부터 개척해 왔다. 최근에는 섬유에 직접 잉크를 분사해 이미지를 표현하는 다이렉트 텍스타일 장비인 ‘ARTRIX’와 전사 텍스타일 장비인 ‘PAPYRUS G5’를 메인으로 시간당 300장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6헤드 자동 로터리 전사기인 ‘MEDUSA 6300’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디티에스티는 한국엡손 공인대리점으로 엡손의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터인 ‘슈어컬러 F2000’과 고속 전사 프린터인 ‘슈어컬러 F9200’을 주력 장비로 하고 있다. 듀폰코리아는 리사이클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을 활용한 텍스타일 애플리케이션을 홍보하고 있는데 타이벡 소재는 사이니지뿐만 아니라 블라인드와 같은 홈데코 소재로도 활용도가 높다. 코스테크는 전처리가 필요 없는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터인 VJ-1938TX를 비롯해 전사 출력에 효율적인 수성 잉크젯 장비, 티셔츠 프린터 등 다양한 디지털 텍스타일 장비군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코스테크는 텍스타일 잉크 GS2000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 본격 성장기 접어 들어 


업계는 디지털 텍스타일 전사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디지털화가 많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아날로그 날염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업체들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DTP기기의 확대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는 세계 각국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아날로그 염색기업을 규제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047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