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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에도 잠못자는 제책 - 9월 독서문화행사 전국에 7,100여개 - 독서 인구 감소로 출판 산업도 심각 - 정부 지원 확대와 자체 경쟁력 필요
  • 기사등록 2017-09-12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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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선선한 날씨 만큼이나 책 읽기에 좋은 계절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독서의 달인 9월에 9월 1일 전주서 개막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시작으로 9월 8일 강릉 독서대전, 9월 15일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등 다양한 관련행사를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이 주관하는 행사를 포함하면 독서문화행사는 전국적으로 7,100여건에 달한다. 

독서 행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다채롭게 펼쳐지며 학술 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또한 10월 11일은 ‘독서의 날’로 지정되어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이 개최된다.

하지만 최근 통계에 의하면 한국인 평균 독서시간은 하루 6분밖에 되지 않으며 하루 10분 이상 책을 읽은 사람이 전체인구의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와 같은 통계는 OECD국가 중 제일 낮은 것이다.


독서인구 감소 어려움 가중  


책을 읽지 않다 보니 출판산업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제책산업 또한 마지못해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매년 이러한 어려움은 매년 더욱 가중되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 2015년도 국립중앙도서관에 신간을 제출한 출판사의 도서 발행 종수와 부수 등을 조사한 결과, 신간 종수는 4만 5천213종, 발행부수는 8,501만 8,354부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하면 발행 종수는 5.0%, 발행 부수는 9.7% 각각 감소했다.

책 한 권을 펴낼 때 발행하는 평균 부수도 1,880부로 2014년의 1,979부 대비 5% 감소했다. 또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에 신간을 납본한 출판사 2,855개사의 출간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1.3%(1,456개사)가 5종 이하를 발행했다.

또한 지금의 출판업계 현황은 지난 2015년도와 비교해 볼때도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졌을 여건이 아니다.  

출판업계는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초도 출판 부수를 현격히 줄이고 시장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물량을 수시로 결정하여 신속하게 생산을 수행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또 현재 국내 산업 기반 전체에 걸친 불황으로, 신기술에 의한 신제품 개발은 경제미래 지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움츠러든 상태이며, 비용 절감으로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려는 노력도 인쇄업계와 출판업계의 불황에 따라 제책업계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출판사와 협조 필요


고객의 취향과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고객 개성에 맞는 청구서, 잡지, 제품소개 브로슈어, 학습지 등을 인쇄, 제본할 수 있는 POD(Print On Demand)시장 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에 제책 업체도 출판사와 긴밀한 협조하에 새롭고 경쟁력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각각의 개별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여 필요한 페이지만을 정합하여 제책하는 선택적 제책기가 그 좋은 예 중 하나다. 완전 자동화된 설비로 인한 필요 인력 감소, 소량다품종의 시장 요구에 맞는 작업 전환 시간이 빠른 설비로 공장 개편, 꾸준한 기술개발과 인재육성, 생산전문화 실현, 수출증대, 합리경영의 꾸준한 실천이 요구되는 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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