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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비용 상승 제책단가 인상 시급 -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 출판사들에 협조 요청 - 상생 협력의 공문 발송
  • 기사등록 2017-12-19 13: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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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상훈)은 중기중앙회 종이인쇄산업위원회와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함께 지난 11월 출판사 대표이사들에게 최저 임금 인상 및 원자재 인상으로 인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은 공문을 통해 제책업계가 원자재값과 인건비 인상 등의 요인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하며 그동안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설비투자와 생산라인 자동화 등 여러 노력를 해왔는데 더 이상은 이와같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해마다 최저 임금이 인상되고 있으며 특히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최저임금을 시간당 10,0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출판계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상생하는 차원에서 제책단가 인상 협조를 요청했다. 공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제책업계는 좋은 책을 만드는데 함께한 많은 출판사들의 은혜로 중간중간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잘 이겨왔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지금이 또 다시 출판계 전체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인상되고, 제작단가는 제자리를 걷고 있을 때 제책업계가 할 수 있는 것은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생산기간을 단축시키는 새로운 설비시설 투자와 완벽한 제책을 하기위해 노력을 아껴하지 않았습니다.

출판산업의 지형이 변화되면서 최근에 더욱더 느끼고 있는 것은 제작수량 감소와 종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동안 인건비 등을 절감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해왔는데, 현재와 미래는 기계를 이용한 제작보다는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소량생산등으로). 결국 그동안 인건비 인상, 원자재값 인상, 제작물량 감소 등이 있어도 출판사 여러분의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으나 한계점이 도달한 것 같습니다.

매해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직원의 임금이 동시에 인상되는 구조가 되어있는바 이에 상응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저희 제책조합에서는 전체 조합원사의 의견을 모아 최소한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물론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저희 제책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시고 많은 협조 바랍니다. 뿐만 아니고 2019년과 2020년에 걸쳐서 최저임금을 시간당 10,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합니다. 이런부분은 그때 다시 협의 하겠습니다. 

출판계가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과 대안이 있으면 함께 고민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또는 제작 실무자와 협의해서 상생하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넓은 아량과 혜안으로 너그러움을 베풀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희 제책 업계에서는 신속한 납기와 정확한 품질로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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