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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혁파로 옥외광고 성장 길 연다 - 기술 발전 빠르지만환경 변화에는 느려 성장 발목잡혀
  • 기사등록 2018-01-31 09: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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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ICT와 융합하는 옥외광고산업은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중삼중으로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어 에너지만 응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규제혁파라는 불꽃이 튀면 단숨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옥외광고 기법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면 날씨 정보와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옥외광고,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gital information display, DID)를 이용한 옥외광고, 듀얼플렉스 기술을 활용한 광고, 건물 외벽에 영상을 쏘아 광고하는 빔버타이징, 와이파이(AP)와 비콘(Bluetooh) 등의 최신기술을 도입한 광고 등이다.

하지만 국내 옥외광고 시장의 성장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1월 15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옥외광고 시장은 1조632억원으로 전년 1조885억원 대비 소폭 하락했다. 특히 올해는 1조334억원으로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국적 마케팅조사기업 IPG미디어브랜드 산하 조사기관인 마그나가 구랍 12월 발표한 ‘동계 광고 전망 업데이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 옥외광고 시장은 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옥외광고시장의 성장이 느린 가장 큰 원인이 규제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2016년 정부가 디지털 옥외광고물 관련법을 대폭 개정, 디지털 광고물 설치 지역과 종류 및 크기와 규제 등을 완화했다. 덩달아 지난해에는 자치단체의 시·도 조례 개정이 순차적으로 이뤄져 숨통이 일부 트였지만 아직도 업계에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현 한국디지털사이니지연구소장은 “신기술 디지털 광고 활성화와 새로운 옥외광고 시도를 위해 네거티브 법 제도를 도입해야한다”면서 “광고자유표시구역 내 중소형 옥외광고를 허용해 중소업체에 참여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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