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출시 마스크 쓰고 물 자주 마시자 - 미세먼지, 자구책 마련하여 스스로 건강 돌봐야
  • 기사등록 2018-02-14 21:50:24
기사수정



올 겨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 등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가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날씨가 추울 때는 미세먼지가 덜 하지만 날씨가 풀리면 어김없이 심해져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정부의 정책이 나와서 효과를 보기까지는 시간일 걸릴 수밖에 없다. 외교적인 문제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때까지 마냥 넋을 놓고 미세먼지를 마실 수도 없다. 개인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서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미세먼지가 왜 나쁜지에 대해서부터 알아야겠다. 서울삼성병원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먼지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만들어진다. 암을 유발하기도 하는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가 중국 몽골의 흙먼지를 타고 날아온 자연현상이라면 미세먼지는 자동차, 공장, 가정 등에서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가하는 위험성도 매우 크다.

전문가들은 인체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초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평소 기관지가 약했던 사람들은 기존 질환이 더욱 악화되고 입원까지 이르는 경우가 증가한다. 또 심장 질환, 순환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에 의해 고혈압,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호흡기가 특히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렇게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 예방책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창문을 닫아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하며 되도록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일반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분진용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시면 후두염, 기관지염 등 질환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고 귀뜸한다.

또 귀가 후 양치질이나 구강세정제를 사용해 입안을 깨끗이 헹궈줘야 한다.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해 두피를 보호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눈으로 들어오는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렌즈 착용보다는 안경 착용이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이다.

물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나쁜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있으니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미역, 과일, 채소에는 미세먼지의 중금속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 있으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과일, 채소류, 수산물 등은 랩이나 위생용기에 보관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하도록 하고 먹기 전에는 세척제를 이용하여 꼼꼼하게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092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