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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칫솔질 후 물 마셔야 건강하다 - 치아건강 위한 상식 숙지… 전동칫솔은 치아마모 조심
  • 기사등록 2018-02-14 2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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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중의 하나’라고 하여 큰 복으로 여겼다. 치아가 나쁘거나 아프면 음식물을 씹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도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삶의 낙중에 하나인데, 치아가 나빠서 음식을 씹어도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거나 심지어 음식을 씹을 수도 없다면 양질의 삶을 사는 데에 지장이 있다.

특히 의학과 의료기술의 발달, 건강에 대한 자각 등으로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치아 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울러 치아가 나빠지면 소화 기능 장애, 구강 내 박테리아로 인한 당뇨, 뇌출혈, 심장병 등 여러 질병 발생위험을 높여 우리 몸 전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치아를 우리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리가 일상에서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는 치아건강법과 상식들을 살펴보자면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물 마시기전 칫솔질을 하고 난 뒤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율을 높여주고 변비를 없애는데도 일조하며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자는 동안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박테리아가 입 안에서 대량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양치후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박테리아를 칫솔질을 통해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을 마시게 되면 그대로 위와 장으로 세균을 내려 보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이가 시린 것도 진단을 명확하게 받아서 치료를 해야 한다. 이가 시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충치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연령 증가 또는 치주병의 결과로 치은(잇몸)이 내려가 치근(뿌리)이 노출되었거나 칫솔질을 과격하게 하여 잇몸과 치아에 손상을 입힌 경우다. 그러므로 이가 시리다고 해서 모두 다 충치라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뜨거운 음식을 먹었을 때 치아가 불편하다면 간과하지 말고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찬 음식은 일시적인 시림을 동반할 수 있지만 뜨거운 음식에도 치아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이미 충치가 상당히 많이 진행됐다고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는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우리가 유아에게 뜨거운 음식을 먹일 때도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뜨거운 음식을 후후 불면서 식힌 뒤 유아에게 먹이는데, 이때 입김에 타액이 섞여 아이에게 전달되면 세균이 옮아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부드럽게 씹어서 아이에게 먹이는 경우에는 더욱 가능성이 높아진다. 때문에 아이에게 음식을 먹일 때는 되도록 소량으로 나누어 충분히 식힌 후 먹이도록 하고 수저를 같이 쓰거나 입으로 식혀서 먹이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유아들의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전동 칫솔은 치아의 윗면, 깊이 파인 부분이나 이 사이사이 홈을 닦을 때 효과적이고, 적은 힘을 들이고도 깨끗하게 칫솔질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반면에 지나치게 힘을 줘서 치아의 목 부분인 치경부에 대고 눌러 사용하면 치아 마모(치경부 마모증)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전동 칫솔을 사용할 때는 가볍게 가져다 대는 정도로 치아의 전체 치면을 골고루 닦으며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일반 칫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굳이 전동 칫솔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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